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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보유량, 북한이 세계 3위?..."1조6천500억원 추정"

입력 2025-03-17 16:28:48 수정 2025-03-17 16: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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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미국, 영국에 이어 전 세계 3위 수준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북한은 그동안 해커 조직을 동원해 가상화폐를 해킹해왔다는 의혹을 받는다.

1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 바이낸스가 운영하는 바이낸스 뉴스,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아크햄인텔리전스 등에 따르면 북한의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현재 11억4천만달러(1조6천500억원)에 달하는 1만3천562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미국(19만8천109 BTC), 영국(6만1천245 BTC)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양으로,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도입한 엘살바도르(6천117 BTC)나 풍부한 수력자원으로 비트코인을 채굴해온 부탄(1만635 BTC)보다도 많다.

북한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최근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비트(Bybit)가 해킹을 당한 이후로 보인다.

바이비트는 지난달 21일 해킹으로 14억6천만달러(2조1천억원)를 탈취당했는데 대부분 이더리움이었다. 이는 북한 라자루스의 소행으로 보이며, 이들은 탈취한 이더리움 중 상당수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북한은 최근 수년간 라자루스 등을 동원해 가상화폐 거래소 등을 해킹한 뒤 가상화폐를 탈취, 현금으로 세탁한 뒤 핵무기 개발 등에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3-17 16:28:48 수정 2025-03-17 16: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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