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안철수 의원 /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향해 "아직 재판받고 있어 유죄가 나올지 무죄가 나올지 모르는데 조기 대선에 출마해 국민의 선택을 강요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이 대표의 은퇴를 촉구했다.
안철수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는) 이제 정계를 은퇴하고 재판에 전념하라"며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탄핵소추안을 30번 발의한 것을 두고 "그동안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인용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며 "정부를 마비시키기만 한 엉터리 탄핵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은 지난 300일 동안 반복적이고 조직적으로 헌정질서를 훼손하고 헌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목적밖에 없다"며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체제 파괴 세력, 체제 전복 세력이라 불러도 지나치지 않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24일로 예정된 헌재의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 선고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나'라는 질문에 "하루빨리 한 총리의 탄핵이 기각되길 바란다. 그래야 그다음 날부터 정상외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기각이 된다면 이 대표가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