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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1주차(3월 9일~15일) 전국 300개 표본 의료기관에서 집계된 독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0.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8.0명)보다 35% 늘어난 수치다.
독감은 올해 1월 첫째 주에는 1000명당 99.8명으로 지난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령별 통계를 보면, 독감 의심환자는 13~19세 청소년층에서 1000명당 29.5명, 7~12세 아동층에서 27.6명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많았다.
직전 주와 비교하면 13~19세는 84.4%, 7~12세는 41.5% 증가했다. 학기가 시작되며 학생 사이에서 빠르게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독감 유행주의보는 의심환자 비율이 유행 기준 이하로 2주 이상 유지돼야 해제될 수 있다. 아직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유행주의보는 유지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새 학기를 맞아 독감뿐 아니라 수두,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백일해 등 기타 감염병도 확산 우려가 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5-03-25 09:51:37
수정 2025-03-25 09:5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