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경기도 제공)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 김동연 경기도 지사가 세계 각국 정상 등 100여명에게 서한을 보냈다.
김 지사는 해당 서한에서 "헌법과 민주적 절차에 따른 대통령 탄핵 결정으로, 대한민국이 새로운 리더십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이번 탄핵 인용이 한국의 민주주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운 비전을 향해 나아갈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이제 분열을 넘어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며 "대한민국 경제와 혁신의 중심인 경기도가 사회 통합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서한은 엘 고어 미 전 부통령, 헹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 등 각국 정상급 인사와 주한 대사, 국제기구 수장 등 49개국 100여명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 지사는 7일 페이스북에 "저는 줄곧 계엄대못 개헌, 경제 개헌, 분권형 4년 중임제 등을 말해왔다"며 "나아가 대선-총선 임기를 일치시키기 위한 대통령 3년 임기 단축을 주장해 왔다"고 했다.
김 지사는 "대선후보가 공약하고, 선거가 끝나면 흐지부지되는 역사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분권형 4년 중임제 등 공감대가 큰 사안은 대선과 동시 투표하고, 국민적 동의가 더 필요한 부분은 대선 공약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5-04-07 13:20:50
수정 2025-04-07 13: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