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톡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엑스레이 사전 차단 서비스'를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시범 운영한다.
스미싱 등 악성 문자를 발송 단계에서부터 차단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스미싱 유도 링크 등이 포함됐는지 면밀히 들여다본다는 의미에서 '엑스레이' 차단 시스템으로 명명됐다.
과기정통부는 엑스레이 사전 차단 서비스를 문자 판매사 에스엠티엔티가 우선 도입한다고 전했다.
시범 서비스를 도입한 문자 재판매사나 중계사가 악성 문자인지 파악하면 이용자에게 전달하기 전에 KISA에 스미싱 검사를 의뢰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스팸 문자를 수신했을 경우 이용자가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 등을 통해 KISA에 신고하면 악성 여부를 판단, 발신 번호와 링크를 차단하는 식으로 대응했다.
과기정통부는 "하지만 대량으로 악성 문자가 발송되면서 수신자가 신고, 조치 등 대응을 일일이 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고 실수로 스미싱 등에 당하는 경우도 있어 보다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했다"고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