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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6일 제21대 대통령선거 1차 경선 진출자 8명을 확정하고 명단을 발표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1차 예비경선 후보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가나다 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후보 신청자들의 경쟁력과 부적합 여부 등을 심사해 최종 결정을 내렸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자질을 갖췄는지 면밀히 검토했다"고 말했다.
황 선관위원장은 "후보자 득표율과 순위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관례에 따라 순위와 득표수는 영원히 비밀로 한다"며 "(4인 경선에) 안 들어간 분들은 5등이라고 생각해달라"고 했다.
1차 경선 진출자 8명을 대상으로 100%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22일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가려낸다.
2차 경선은 당원 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27∼28일 진행돼 29일 결과가 발표된다.
여기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5월 1∼2일 당원투표 및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해 같은 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가 확정된다.
경선 과정에서 순위 및 득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황 선관위원장은 "우리가 마지막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선 결국 모든 후보가 힘을 합쳐 서로 돕고 하나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 당의 화합과 단합을 저해하고 분열과 갈등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부득이 우리 선관위의 단호하고 엄중한 대응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