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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멘토' 신평, "'이재명 쓰나미' 밀려온다...여권 후보 '정신승리' 안 돼" 일침

입력 2025-04-16 21:25:27 수정 2025-04-17 01: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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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유력한 대권 후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일화를 소개하며, 국민의힘 등 여권 대선 후보들이 정신승리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신평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새로 쓰는 이재명론'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재명이라는 거대한 쓰나미가 밀려오고 있다. 지지율 상으로 그의 적수가 없다"며 "그럼에도 그들이 이재명을 쉽게 이길 수 있는 듯이 호언장담한다. 참으로 우스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크게 '판짜기'를 시도하지 않는 한 '이재명 대통령'은 점점 굳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신 변호사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일하던 때 나눈 대화를 전했다.

신 변호사는 "당시 '정부가 바뀌었는데도 나아지는 것이 없는 것 같다'라는 자신의 한탄에 이 전 대표는 '보수든 진보든 다 똑같은 놈들 아닌가. 그놈들이 번갈아 가며 기득권을 이루어 지금까지 다 해 먹어 왔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신 변호사는 "이 전 대표는 선명한 반기득권론자"라며 "기득권을 해체해 국민이 고루 잘 사는 실용주의 추구자"라고 평가했다.

신 변호사는 "이 전 대표가 집권하면 아마 한 달 내에 지금 거의 '기득권 깡패'가 돼버린 일부 의료인들이 중심이 돼 일으킨 의료사태를 해결해 국민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또 "정치는 혼자서 하는 게 아니라 무리로써 하는 것"이라며 "휘하에 많은 인재와 운명을 같이 하며 정책 발굴, 정국 운영을 해온 대선후보는 여야를 통틀어 이 전 대표가 독보적"이라고 짚었다.

이후 "숨겨진 내 뜻을 알아채는 이가 드물다"는 문장으로 시작한 다른 글에서 신 변호사는 "10% 미만의 지지율로 모인 여권의 대선후보들이 '윤석열 지우기'에 열심이다"라며 "탄핵당한 것은 윤석열이지 보수가 아니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끌어올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은 불행하게도 대부분 현실감각을 잃어버리고 쓰나미의 존재를 지워버린다"며 "마치 이 전 대표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주술이 돼 그의 당선을 막는 큰 힘이 되리라고 믿는 듯하다"며 상황을 비판했다.

신 변호사는 "기관총으로 전투기를 떨어뜨린다는 식의 어리석은 정신 승리에 빠지지 말고, '지피지기 백전불태'의 마음으로 조용히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4-16 21:25:27 수정 2025-04-17 01:29:16

#신평 ,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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