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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 대학 기숙사에서 옴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병인 '옴'이 발생해 학교 측이 건물 소독을 실시하고 관련 학생을 귀가시키는 등 조치를 취했다. 이 학교는 지난 10일 남자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 2명이 옴에 걸린 것을 확인했다.
'옴'은 옴진드기가 피부 각질층에 굴을 만들면서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피부병으로 전염성이 높다. 4~6주 정도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현된다.
학교 측은 옴에 걸린 학생 2명을 즉시 귀가시켰고, 다음날 건물 전체 소독을 진행했다. 기숙사생들에게는 문자 등으로 옴 발생 사실을 알렸다.
15일에는 이 학교 여자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 한 명이 가려움을 호소했는데, 검사 결과 옴에 걸린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학교 측은 학생들의 불안감을 덜기 위해 이 학생이 머문 기숙사 건물 역시 소독 중이라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현재까지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잠복기를 고려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