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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시리얼 좋아했는데..." 어린이 '과잉 행동' 유발하는 OO, 美에서 쫓겨난다

입력 2025-04-23 11:53:45 수정 2025-04-23 11: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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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미국 보건 당국이 어린이에게 과잉행동 및 신경 행동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받는 '석유 기반 합성 식용 색소'를 2026~2027년까지 퇴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마티 마카리 식품의약국 국장은 회견에서 "FDA가 업계와의 협력하에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카리 국장이 제시한 퇴출 대상은 '적색 40호', '황색 5호', '청색 1호', '적색 3호' 등으로, 퇴출 목표 시점은 적색 3호의 경우 2027년, 나머지는 2026년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식용색소인 '시트러스 적색 2호', '오렌지 B'는 허가를 아예 취소할 방침이다.

퇴출 대상이 된 식용 색소는 미국에서 시리얼, 샐러드드레싱, 탄산음료, 스포츠음료, 사탕, 간식 등 다양한 제품에 쓰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식품 업계에 미칠 영향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런 방안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그는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면서, 자신이 보건 수장이 되면 인공적인 식용 색소와 초가공 식품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루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인공 색소 사용 중지를 외치는 쪽에서는 색소가 어린이의 행동 및 기타 신경 행동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FDA는 올해 초 발암 위험 우려로 적색 3호를 금지했고, 캘리포니아주는 이미 2023년에 적색 3호 사용을 금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4-23 11:53:45 수정 2025-04-23 11:53:45

#식용색소 , #색소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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