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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 이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신청자가 폭증하고 있다.
23일 SK텔레콤은 고객들의 불법 유심 복제 등 불안감을 덜기 위해 자사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했다. 곧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서비스 가입 권장 문자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이에 SK텔레콤 이용자들이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기 위해 T월드에 몰렸다.
특히 현재 기술적 제한으로 로밍 서비스를 해지해야 유심 안심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이에 고객들은 로밍 상품을 해지하기 위해 먼저 대기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T월드에서 로밍 상품인 'baro 요금제'와 '데이터로밍 무조건 차단' 서비스를 해지하려 하는 과정에서 예상 대기 시간은 약 8분, 대기 인원은 450명가량이었다.
로밍 요금제를 해지하면 '클럽 T 로밍'에 보관된 제휴 혜택 쿠폰을 쓸 수 없게 된다는 점도 이용자의 불만을 살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상반기 중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상태에서도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