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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안 먹는 아이… 한의학에서는 불사식·불기식·오식

입력 2025-04-25 16:17:55 수정 2025-04-25 16: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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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부진은 아이들에게는 흔한 문제로 부모에게 큰 걱정을 안겨준다.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적절한 영양 섭취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식욕부진을 겪는 아이는 장기간 식사량 감소와 음식을 거부하는 양상을 보인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불사식, 불기식, 오식으로 표현한다. 유병률은 학령기 이전 소아의 약 14-50%, 이후 소아의 7-27%에 이른다.

식욕부진은 개인마다 증상의 정도가 다르다. 주로 1~6세 사이에 발생하며, 특정 질감의 음식만 먹으려 하거나 심한 경우 체중 감소와 성장 둔화가 나타날 수 있다. 원인으로는 소화기질환, 감염질환과 같은 신체적 요인과 가족 갈등, 강압적 식사 지도 등 심리적 요인, 그리고 이사, 유치원 입학 등 환경적 변화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체질과 변증을 통해 한약을 처방하여 소화 기능을 개선하고 식욕을 증진시킨다. 변증은 허증과 실증으로 나뉘며, 각각의 증상에 맞는 처방이 이루어진다.

식욕부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에 일정량을 먹고, 영양 균형을 맞추며 다양한 음식을 제공해야 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먼저 제공해 식욕을 유도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에 대해 류광렬 함소아한의원 광주점 원장은 "소아의 식욕부진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부모의 이해와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5-04-25 16:17:55 수정 2025-04-25 16:17:55

#한의학 , #불사식 , #불기식 , #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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