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utterstock
5월 가정의 달 기념일인 어버이날, 어린이날 인기 있는 농식품은 각각 육류, 과일류인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수도권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가정의 달 농식품 소비 행태 변화'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 가운데 어버이날(55.5%)을 챙긴다고 답한 이들이 가장 많았고, 이어 어린이날(26.1%), 스승의날(5.7%) 순이었다.
기념일을 챙긴다고 답한 이들 중 64.6%는 외식을 계획한다고 답했고 21.0%는 가정에서 식사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기념일별 소비 품목에는 차이가 있었다. 어버이날 가장 많이 소비하는 품목은 '육류'(38.0%)였고, 과일류(29.4%), 건강기능식품(18.8%) 순으로 구매하겠다는 비율이 높았다. 어린이날에는 과일류(36.8%)가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이었고, 육류(33.1%), 유제품(7.2%)이 그 뒤를 이었다.
선물별 선호하는 가격대는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10만~15만원대였고, 선물용 과일류는 5만~7만원, 육류는 10만~15만원대 제품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소비자의 절반 이상은 육류를 선물할 때 한우 등심·안심(57.5%)을 구매하겠다고 답했고, 한우 불고기(19.5%)라는 응답도 그다음으로 많았다.
하두종 농진청 농업경영혁신과장은 "가정의 달 농식품 소비 경향은 전반적으로 평소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선물 구매와 가족 식사 등으로 소비가 늘어나는 양상을 띠고 있다"며 "수요가 높아지는 품목과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판촉과 홍보 전략을 세워 소비자 요구를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5-05-02 16:02:46
수정 2025-05-02 16:0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