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학폭 미투', 자식 키우는 부모들은 무섭다
스포츠계에서 촉발된 학교 폭력(학폭)이슈가 연예계로 번지며 무차별적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이 키우는 부모들 사이에서도 학폭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경기 지역 모 맘카페에서는 "요즘 여기 저기 학폭이 난리다"라며 "아이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 지 고민이 참 많아진다. 우리 아이가 피해자도, 가해자도 안되도록 인성교육을 제대로 시켜야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고등학생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한 엄마는 "운동 선수부터 연예인들까지 왜 그러고들 살았는지... 피해자도 무섭지만 내 자식이 가해자일까봐도 무섭다. 우리 아이도 고등학생인데 더 가르쳐야겠다. 나중에 반드시 돌아온다는 걸"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번 이슈화를 계기로 학교폭력을 단순히 아이들 장난으로 여기지 말고 더욱 심각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의견도 주를 이뤘다. '빵셔틀'같은 단어가 비교적 가볍게 쓰이면서 학교폭력이 '철없는 시절 있을 수 있는 일'쯤으로 치부된다는 것이다.아이 키우는 부모들은 "이슈가 오래 가서 아이들이 장난으로라도 학폭을 가볍게 생각할 수 없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바래본다","이번을 계기로 정말 근절되면 좋겠다", "아이들의 학교 폭력은 정말 용서받기 힘든 큰 잘못이라는 걸 일깨줬으면 한다. 장난으로 치부하기엔 피해자의 고통이 너무 크다" 라며 학교폭력 근절을 외쳤다. 학폭 교육이 가정 내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닌 공교육 차원에서 더욱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이들도 있었다. 모
2021-02-24 16:54:10
'집콕'에 지쳐가는 엄마들…스트레스 어떻게 푸나요
정부가 지난 6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집콕'생활의 피로감을 호소하거나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공유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다섯살과 8개월 아이 둘을 키우고 있다는 한 지역 맘카페 회원은 8일 "집콕한지 두달이 넘어가니,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나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요리도 못해서 매번 밥 챙겨주는 것도 너무 힘들고, 둘째 때문에 첫째랑 놀아주지도 못하고. 애들이 너무 이쁘지만 힘든건 힘든거더라"라면서 "아침부터 일한다고 카페로 나가는 애아빠랑도 싸웠는데, 집콕이 길어지니 다들 지친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두달 반 정도 집콕하니 슬슬 지쳐간다"는 한 지역 맘카페 회원 역시 예비 중과 초5 남매를 키우는 두 아이의 엄마. 그는 아이들이 학원도 안가니 집에서 학습도 봐줘야하고, 둘이 싸우면 혼도 내줘야하고, 24시간 붙어 있으니 에너지도 두배 세배 든다고 했다. 해당 글들을 접한 다른 회원들 역시 지쳐가는 상황에 동조하는 분위기였다. 이들은 "저도 마찬가지에요. 잘 있다가도 갑자기 애들한테 화내고 지긋지긋하단 말만 반복하고...","아이들도 힘들겠지만 저 또한 하루종일 같이 있어서 너무 힘드네요","공감해서 눈물납니다ㅜㅜ"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자신이 터득한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공유하는 이들도 있었다. 대구 지역 맘카페의 한 회원은 "집 청소가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라면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다 꺼내고 청소하고 정리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
2020-04-08 15:30:03
“아이들 밤낮 공부하는데...”조국 딸 논란에 맘카페 ‘부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의학논문 제 1저자 등재, 황제 장학금 수령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엄마들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 조 후보자의 딸 조모씨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17세의 나이로 의학 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리고, 의학 전문대학원에서 두 번이나 유급을 당하고도 6학기 연속으로 1200만원 가량의 장학금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지역 맘카페 한 회원은 “우리 아이들 밤낮 열심히 공부해 실력 키워도 출발선부터 다르니 벌써 힘 빠진다”며 허탈감을 드러냈다.그는 “어떤 딸은 외국에 장기간 거주했다고 특별전형으로 한영외고 입학하고, 대학은 의학논문 제 1저자 등재해서 그걸로 고대 수시전형 입학하고,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은 두 번이나 유급 받고도 장학금 받고 다니냐”며 “결국 그들만의 리그고 부와 학벌, 학력의 되물림에 씁쓸하다”고 했다. ‘오늘 따라 현타가 심하네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한 맘스**카페 회원은 “엄마로서 더 힘 빠진다, 조국님 자식은 용이고 남의 자식은 개천의 가재, 게, 붕어로서 아름답게 살라는 것이 이런 의미였냐”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이는 지난 2012년 3월 2일 조국 후보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모두가 용이 될 수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개천에서 붕어, 개구리, 가재로 살아도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하늘의 구름 쳐다보며 출혈 경쟁하지 말고 예쁘고 따뜻한 개천 만드는 데 힘을 쏟자”라고 발언한 내용을 지적하는 글이다.이어 "논문 건은 우리 엄마들이 분개할만 하다", "이 논문 건은 입이 열개라도
2019-08-21 13:18:33
'김포 맘카페' 학부모, 어린이집 원장·부원장 검찰에 고소
‘김포 맘카페 사건’과 관련해 아이의 엄마가 어린이집 원장과 부원장을 고소한 사실이 드러났다.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은 A(46) 씨가 지난 16일 어린이집 원장 B(74) 씨와 부원장 C(47) 씨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어린이집 원장 B 씨는 아동학대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고 부원장 C 씨는 아이의 신상을 유출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2018-11-20 09:21:40
식약처, '맘카페' 불법유통·허위광고 제품 무더기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온라인 맘카페 등에서 불법 유통 되는 100개 제품을 점검해 57개 제품에 대한 시정, 고발 조치를 했다고 6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의약품·화장품 사용에 주의가 필요한 영유아가 사용하는 제품을 공동구매로 광고·판매하는 회원 수가 많은 맘 카페 등 23개소를 선정했다. 점검 결과 동전 파스 등 의약품 불법 유통 18건, 치약 등 의약외품 불법 유통 9건, 의약외품 허위·과...
2018-11-07 10:57:25
'미미쿠키' 사기극에 맘카페 분노… “형사고소 준비중”
수제쿠키 전문점 '미미쿠키'가 최근 한 온라인 맘카페를 통해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포장지만 바꿔서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부부가 운영하는 '미미쿠키'는 정직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아기의 태명 '미미'를 상호로 쓴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부터 인터넷 공동구매마저 대기를 해야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아왔다. 그러나 최근 한 네티즌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통해 ‘미미쿠키’에서 판매하고 있는 수제쿠키와 코스트코 제품의 사진을 비교하며 두 제품이 유사하다고 주장했다.소비자들은 쿠키뿐만 아니라 롤케이크도 코스트코가 파는 ‘삼립 클래식 롤케익’과 동일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미미쿠키 측은 수제쿠키뿐만 아니라 롤케이크도 마트 제품인 것을 시인하며 “하면 안 될 선택을 했다. 솔직히 돈이 부족했다”며 해명했다.결국 미미쿠키는 “많은 죄를 지은 것 같아 죄송하다. 재포장제품 환불은 계속하겠다”며 “온라인·오프라인 매장 등 전부 폐업하겠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지난 22일 온라인 포털사이트 네이버 ‘N마트’ 카페에서는 ‘미미쿠키 형사 고소 위임장 접수 받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이 글은 “미미쿠키에서 롤케익, 타르트, 쿠키를 구매한 구매자들은 형사고소 위임장을 제출해주시길 바랍니다. 마카롱과 생크림 카스테라는 판매자가 수제로 만들었다고 이야기 하기에 성분 검사 후에 결과 나오면 형사 고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설명했다.(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8-09-27 10:3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