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대출수수료 빼돌려 아파트 산 새마을금고 직원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수수료 40억원을 가족명의로 된 유령회사에 빼돌린 전·현직 새마을금고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1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범죄수익은닉 규제법 위반 혐의로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 차장 박모씨와 A 지점 전 여신팀장 노모씨를 구속 기소하고 B 지점 여신팀장 오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 12월부터 작년 9월까지 새마을금고 대주단이 증권사 등 대출 중개 기관에서 받아야 할 부동산 PF 대출 수수료 중 39억6천여만원을 자신들의 아내 명의로 세운 회사에 컨설팅 대금 명목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이렇게 빼돌린 돈으로 17억원 상당 아파트와 1억5천만원짜리 캠핑카를 구입하고 람보르기니 차량 계약금 2천500만원, 골프비 등을 냈다.이 PF 대출은 천안 아산 숙박시설, 원주 단계동 주상복합시설, 천안 백석 공동주택, 충북 음성 물류센터, 송파 가락 오피스텔, 양주 회정동 공동주택, 포항 학산 공원 등 총 7개 사업에 대해 실행됐다.대주단 업무를 담당한 노씨와 오씨는 대출 중개 기관 담당자를 속여 용역 대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했고, 박씨는 이렇게 가로챈 돈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들은 2021년 5월 함께 부동산에 투자했다가 실패한 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새마을금고 중앙회와 지점 등 8곳을 압수수색하고 노씨와 박씨를 구속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14 09:59:30
"네 엄마, 아빠 불러" 옛 이웃 찾아간 40대, 왜?
층간 소음 분쟁을 피하기 위해 이사를 간 전 이웃 여성에게 찾아가 두 차례 기다리고, 그의 어린 자녀에게도 접근한 40대가 스토킹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 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45)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3일 밝혔다.실형을 선고받은 A씨는 법정에서 구속됐다.A씨는 2021년 10월 말과 11월 초 층간 소음 문제로 인해 갈등을 겪던 B(48·여)씨의 이사 간 아파트 단지 놀이터 등에 찾아가 B씨를 두차례 기다렸다. 또 B씨의 자녀에게 접근해 '네 엄마, 아빠 불러'라고 말하는 등 스토킹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 과정에서 A씨는 층간 소음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듣고싶어 B씨를 찾아갔다고 주장했다.A씨의 윗집에 거주하던 B씨는 층간 소음이 들린다는 이유로 A씨가 새벽을 포함해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찾아와 출입문을 세게 두드리며 항의하자 두려움을 느꼈다. 결국 2020년 4월 다른 아파트로 이사했다.그로부터 1년 6개월여가 지난 시점에 B씨를 찾아온 A씨는 재판 과정에서도 B씨의 남편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박 부장판사는 "층간 소음 항의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이사 간 새로운 거주지까지 찾아가 층간 소음에 관한 해명을 듣고자 했다는 피고인의 동기를 정당한 이유라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이어 "피해자들의 정신적 고통과 불안감이 컸을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의 남편 존재 여부를 확인하려는 납득할 수 없는 행보로 볼 때 재범 우려가 있다"며 "미성년 여성을 상대로 한 강제
2023-04-13 10:53:12
딸 과거연인 찾아가 "내 딸 어딨니?"...벌금형
대구지법 형사3단독 강진명 판사는 타인의 주거지를 찾아가 스토킹 한 혐의(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69·여) 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또 40시간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A씨는 사위, 딸의 시어머니와 함께 지난해 3월 딸의 과거 연인인 B씨 아파트를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거나 지하 주차장에서 B씨가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등 반복적으로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2021년 5월 딸이 집을 나가 연락이 닿지 않자 B씨를 만난다고 의심, B씨의 근무지에 찾아가거나 몰래 그의 차량을 따라가 주거지를 알아낸 것으로 확인됐다.강 판사는 "피고인은 딸이 가출한 뒤 피해자와 부정한 관계를 맺는 것으로 의심해 주로 딸 소재를 파악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양육하는 손주가 선처를 구하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06 10:37:58
100억대 아파트서도 층간소음 갈등 "애들 발 자른다고..."
호가 100억원이 넘는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입주민 간 층간소음 갈등이 결국 형사사건으로 번졌다. 6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갈등은 지난 2021년 A씨가 B씨 아랫집에 입주하면서 시작됐다.아내와 두 아이를 둔 A씨는 B씨 가족들의 쿵쿵 거리는 발소리 때문에 가족들이 힘들다고 항의했다. 관리사무소에 요청도 하고 메모를 붙이기도 했다고. 이에 B씨 가족도 집안 곳곳에 소음 방지용 장판을 까는 등 조심했다. 그럼에도 갈등은 이어졌고, 결국 지난해 10월 A씨가 30㎝ 길이 고무망치로 윗집 현관문을 내리치고 아이들을 위협하는 상황으로까지 번졌다. 또 A씨는 "사람 우습게 본다. 당신 아이들의 발을 잘라버리겠다"고 위협했다.결국 B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특수협박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그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공소장에 따르면 윗집에 사는 B씨는 A씨가 항의할 때마다 사과했다. 재발 방지를 위해 여러 노력도 기울였다. 안방과 창고를 제외한 집 안 곳곳에 2.3㎝ 두께의 소음 방지용 장판을 깔았고, 온 가족이 슬리퍼를 신은 채 까치발로 다니며 노력했다고 한다.전문가들은 아파트는 공동 주거 공간의 특성상 층간소음 문제를 근원적으로 방지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한다.100억 원대 해당 아파트는 내구성이 강한 고급 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층간소음 분쟁은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06 09:00:22
15세 미만 출입금지 헬스장? 인권위 권고
만 15세 미만 아동은 단지 내 운동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한 아파트 운영 규정이 차별에 해당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판단이 나왔다.30일 인권위에 따르면 12개동 1천774세대 구성된 해당 아파트에는 헬스장·골프연습장·사우나 등으로 구성된 주민운동시설이 있지만 아파트 운영 규정상 만 15세 미만은 이용할 수 없다.만 15세 미만 딸과 함께 운동시설을 이용하려다 출입을 거부당한 주민이 진정을 제기하자 인권위는 지난해 11월 나이를 이유로 운동시설 출입을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행위는 차별이라며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에게 개선을 권고했다.그러나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인권위 권고를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심의한 결과 주민운동시설은 안전관리자가 배치돼 있지 않고 공간이 협소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현행대로 (규정을) 유지키로 했다"고 인권위에 회신했다.이에 대해 인권위는 "아동의 신체 발달 수준, 보호자 동반 여부 등 아동 개개인이 처한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출입 제한을 유지키로 한 아파트의 결정은 합리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나이와 관계없이 모든 주민에게 개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30 16:35:57
"아파트 경비원 무시?" 유연석, 논란에 법적 대응
배우 유연석이 과거에 아파트 경비원을 무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히며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유연석 소속사 킹콩바이스타쉽은 22일 "(의혹을 제기한) 게시글 작성자를 상대로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할 예정"이라며 "현재 변호사 선임을 마친 상태로 강력한 법적 대응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는 '배우 유연석님의 인성은 사람 바이 사람인가 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는 아버지가 유연석이 사는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했는데 유연석이 아버지를 모욕했다고 했다. 아버지가 유연석에게 "'여기 앞에 있는 자전거 유연석씨 것인가요?'라며 웃으며 말했는데, 유연석이 삿대질을 하며 '내가 저런 그지 같은 자전거를 탄다고? 저게 내꺼라고?'라며 비웃었다"고 주장했다.이어 "손가락을 두 번 까딱이더니 '쯧쯧' 혀를 차고, 친구 무리들에게 '무시하고 가자'고 했다. 아버지를 위 아래로 훑어보고는 낄낄 거리며 비웃었다고 하더라"면서 "아버지는 수치심과 모멸감에 일을 그만뒀다"고 덧붙였다.이에 유연석의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고소하겠다고 나섰다. 이후 자신이 글 작성자라고 주장한 누군가가 해당 게시물에 댓글로 "최근 예능 같은 프로그램에 많이 나와 인기를 끌자 질투심에 글을 작성했다"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유연석 배우님한테 죄송하다. 실제로 뵌 적 없지만 배려심 넘치는 좋은 인성을 가진 배우일 거라고 생각한다. 글은 삭제하지 않겠다&
2023-03-23 09:00:34
"집 내놔도 안 팔린다"...아파트 입주율 '뚝'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라 수도권부터 거래량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지방은 여전히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며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3.3%로 1월(66.6%)보다 3.3%포인트 내려갔다.서울(79.2%→79.7%), 인천·경기(73.2%→75.8%)는 모두 입주율이 오르면서 수도권은 75.2%에서 77.1%로 상승했다.반면 5대 광역시는 65.8%에서 60.6%로 5.2%포인트 하락했고, 기타 지역도 63.9%에서 60.1%로 떨어졌다.미입주의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 매매 지연'이 41.7%에서 44.4%로 상승했고, 세입자 미확보(39.6%→33.3%), 잔금대출 미확보(14.6%→14.3%), 분양권 매도 지연(4.2%→1.6%) 등은 비중이 소폭 줄었다.주산연은 "최근 발생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이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 수출 부진과 경기침체 확장 국면으로 당분간은 (주택시장이) 침체국면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이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월 72.1에서 80.2로 올랐다.수도권은 67.5에서 71.0으로, 도 지역은 71.2에서 87.3으로 상승할 것이란 조사가 나왔다. 반면 광역시는 75.7에서 75.4로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주산연은 "광역시 지역을 제외하고는 입주전망지수가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며 "이는 규제지역 전면 해제, 전매제한 기간 완화, 무주택자 대출 규제 완화 등 주택시장 연착륙 대책에 대한 기대심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21 15:41:38
"요금 내라" 시비 붙자 택시 빼앗아 달아난 20대
만취한 20대가 자신이 거주하는 목적지까지 태워다 준 택시를 빼앗아 타고 달아난 뒤 집에서 잠을 자다 경찰에 붙잡혔다.21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8분께 20대 A씨는 자신이 사는 부산 기장군 철마면 B 아파트 단지 입구에 도착한 뒤 기사를 밀쳐내고 택시를 훔쳐 운전해 달아났다.A씨는 택시 기사와 요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이동 경로를 파악한 뒤 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A씨를 오전 4시 30분께 검거했다.A씨는 만취 상태에서 아파트 단지 내 택시를 빼앗아 자신이 거주하는 동 근처까지 운전한 뒤 주차하고 집에 올라가 잠들었던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를 차량 절도와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 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21 11:16:29
주차 갈등에 '1t 탑차', 아파트 입구 막았다
인천 한 아파트에서 주차 문제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던 1t 탑차 차주가 차량을 아파트 입구에 주차하는 일이 벌어졌다.20일 인천 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께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에서 "1t 탑차가 입구 차단기 앞에 주차돼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당시 이 화물차는 방문자 전용 입구에 세워져 있었지만 아파트 단지 도로는 사유지이기 때문에 경찰이 견인 조치를 할 수 없었다.바로 옆에 입주자 전용 입구가 있어 차량 통행은 가능했지만 해당 차량의 주인 A씨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 이어졌다. 일부 주민은 한때 탑차 앞뒤로 차량을 세워 이동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탑차에 포스트잇을 붙여 A씨를 성토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해당 아파트에서는 최근 탑차를 소유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단지 내 주차를 못하도록 조치하면서 갈등이 불거진 것으로 확인됐다.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측은 주차관리 규정을 근거로 높이 2.3m가 넘는 차량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도록 했다.또 단지 내 안전성 확보 등을 이유로 지상 주차와 진입을 막는 대신 차체가 높은 탑차는 인근 체육시설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안내했다.이에 A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안으로 내놓은 체육시설 주차장은 포화 상태이고, 도보로 2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다"며 "도저히 주차할 곳이 없는데 차단기를 열어주지 않아 입구에 차를 세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입주 계약 당시 지상에 탑차 주차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입주 이후 관리 규정이 생기면서 주차가 불가능해졌다"며 "탑차를 소유한 주민들은 소수여서 불이익을 당할 수밖에
2023-03-21 10:12:54
허위계약으로 실거래가 높이고 '삭제'...고강도 조사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 허위 계약 후 해제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 고강도 집중 단속을 벌인다.한국부동산원은 국토부 부동산소비자보호기획단과 함께 시세를 올리려는 수법으로 고가의 허위 계약 신고후 계약을 해제하는 일명 '실거래가 띄우기'에 대한 고강도 기획조사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이는 최근 신고가 매매가 이뤄진 후 계약이 해제되는 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1년 전에 시세를 띄울 목적으로 과도하게 높은 가격으로 계약했다가 근래 해제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이번 기획조사는 2021년부터 2023년 2월까지 투기지역 고가주택 거래와 신고가 해제 거래 중 실거래가 띄우기가 의심되는 1천86건을 대상으로 진행한다.조사는 이달부터 6월까지 4개월 간 진행되며, 필요할 경우 연장할 방침이다.부동산원은 계약서의 존재와 계약금 지급 및 반환(배액배상) 등을 확인해 허위로 실거래가 신고가 이뤄졌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자금조달 과정에서 탈세나 대출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도 병행 조사한다.조사결과 거짓 신고 사실이 확인되면 지자체가 3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불법행위 의심사례에 대해서는 즉시 관할 경찰청에 수사의뢰할 예정이다.개업공인중개사 등이 거짓으로 거래가 완료된 것처럼 꾸미는 등 중개대상물의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미친 사실이 입증된 경우에는 자격정지 등의 처분도 내릴 방침이다.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며 "이번 기획조사 이후에 발생하는 해제 건에 대해서도 상시 모니터링
2023-03-20 17:27:42
아파트 29층 창문 깬 쇠구슬, 범인은 알고보니...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유리창을 깬 범인은 옆 동에 사는 이웃 주민인 것으로 확인됐다.인천 연수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60대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A씨는 지난 10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32층짜리 한 아파트에서 옆 동 이웃집 3곳을 향해 지름 8mm짜리 쇠구슬을 쏴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피해를 입은 세대 중 하나인 29층 집에서는 두게 3mm 유리 2장 중 바깥 유리에 3cm 가량 구멍이 났고 주변 유리도 깨졌다.애초 피해 세대가 29층 1가구로 알려졌으나 경찰이 관리사무소의 협조를 받아 탐문한 결과 모두 3가구의 유리창이 쇠구슬에 맞아 깨진 것으로 드러났다.피해 세대 3가구 모두 20층 이상이었고 이 가운데 2개 가구는 같은 동으로 파악됐다.이후 경찰은 아파트 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쇠구슬 판매 업체를 수소문했다.그리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발사지점을 예측하는 등 감정 작업을 거쳐 옆 동 의심 세대를 특정한 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A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A씨 집은 피해 세대와 마주보고 있는 옆 동에 있었으며 100m 안팎으로 두 아파트가 떨어져 있다.그의 집에서는 새총과 쇠구슬이 무더기로 발견됐고 고무밴드, 표적지, 표적 매트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추가 범행 여부와 범행 동기를 수사한 뒤 오는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위험한 물건인 쇠구슬을 함부로 쏴 재물을 파손하면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는다"며 "A씨 집에서 나온 새총 등은 모두 압수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17 14:48:43
"층간소음 때문에…" 윗집 방화 시도한 60대 현행범 체포
층간소음을 이유로 윗집에 불을 지르려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청주 흥덕경찰서는 17일 60대 A씨를 현주건조물 방화예비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4시 48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소재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으로 사이가 좋지 않던 윗집에 방화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불을 지르겠다며 경찰에 스스로 신고한 A씨는 아파트 공동현관문 앞에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경찰은 A씨가 가지고 있던 휘발유 통과 흉기 등을 증거로 압수했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17 10:22:24
강남 아파트서 숨진 경비원 추모 현수막 결국...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경비원을 추모하는 현수막이 걸렸다가 일부 주민들의 항의로 제거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16일 아파트 입구에 있던 '관리소장과 입대의회장 갑질로 경비원이 유서를 남기고 투신 사망했다. 경비원, 미화원 일동'이라고 적힌 추모 현수막을 내렸다.이 아파트의 한 관계자는 "집값이 내려간다는 주민의 항의가 빗발쳤다"며 "단지 안과 후문에 있는 현수막은 두고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정문) 입구의 현수막만 우선 제거했다"고 말했다.해당 현수막은 지난 14일 경비원 사망 사건이 일어난 직후에 설치됐다. 주민들은 경찰과 구청 측에 현수막을 떼 달라는 민원을 여러 차례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직원들은 단지 내 곳곳에 붙었던 '갑질 주장' 전단 역시 같은 이유로 일부 수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호소문에는 사망한 경비원이 관리소장의 부당한 인사 조처와 인격 모독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숨진 박모 씨(74)씨는 해당 아파트 경비원으로 11년간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관리 책임자의 갑질 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휴대전화 사진으로 찍어 동료들에게 전송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박씨의 동료를 불러 평소 관리책임자가 박씨를 상대로 무리한 업무 지시를 내렸는지 등 사망 경위를 조사했다. 또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조사해 달라며 조사 권한이 있는 서울지방노동청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17 10:01:05
강남 아파트서 경비원 숨진 채 발견..."갑질 힘들어"
아파트 경비원이 단지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4일 오전 8시20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아파트에 근무하던 경비원 박모씨(70대)가 아파트 주차장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수사경찰서에 따르면 박씨는 오전 7시16분께 '관리책임자의 갑질 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를 휴대전화 사진으로 찍어 동료에게 전송했다.동료 경비원들은 박씨가 숨진 뒤 아파트 관리 책임자의 부당한 처우와 갑질 등을 알리는 내용의 전단을 붙였다이들은 "오늘 아침 10여년간 경비원으로 근무해 온 박씨가 부당한 인사 조처와 인격적 모멸감을 견디지 못하고 투신했다"며 "법의 보호와 인격을 보장받는 자랑스러운 일터가 되게 해주시길 호소한다"고 썼다.경찰은 박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15 08:53:18
"강아지 성대 제거해라" 아파트 공지에 발끈
경기 수원시 한 아파트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세대에 성대 절제술을 권고하는 안내문을 붙여 논란이 되고 있다. 배우 이기우까지 나서 "성대 수술은 학대 종용"이라며 비판했다.지난 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원시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게시했다는 안내문이 찍힌 사진이 올라왔다.'가축 사육 금지 안내문'에는 "관리규약 107조(가축 사육 세칙) 규정에 따라 동일층 및 상하층 세대의 동의 없이는 애완견 등 가축을 사육할 수 없다"고 적혀 있다.이어 "애완견 등 가축 사육으로 내 이웃이 주거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한 민원으로 근본적인 관리 업무 수행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애완견 등 가축을 사육 중인 세대에서는 내 이웃의 불편함을 배려해 사육을 금지 또는 복종훈련, 근본적인 조치(성대 수술 등)를 부탁드린다"면서 배려와 양보는 좋은 이웃과 살기 좋은 단지를 만든다고 당부했다.이에 2021년 1월 유기견 '테디'를 입양해 키우고 있는 이기우도 안내문 사진을 공유하며 자신의 의견을 냈다.이기우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연히 이웃에게 피해 주는 행동을 한다면 교정하고 훈련해야 한다. 나도 견주의 책임과 의무를 더 견고히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성대를 자르라고? 이건 완전 학대 종용 같다"고 주장했다.또 이기우는 "축산물 위생관리법에서는 개는 가축이 아니다. 근데 축산법에서는 개를 가축으로 정의한다. 동물보호법에서는 반려동물"이라며 "즉 식용을 목적으로 사육하는 동물이 아니지만 축산법에 근거해 대량 사육이 가능한 가축인 셈"이라며 애매
2023-03-13 13:5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