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역지침 거부"...24시간 정상영업 선언한 카페
영업시간이 밤 9시로 제한되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강화 조치를 거부하겠다고 선언한 카페가 등장했다. 지난 20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한 카페의 안내문 사진이 올라왔다.안내문에는 “본 매장은 앞으로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지침에도 24시간 정상영업한다”며 “정부의 이번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적혀있다.또 “전국 14곳 모두 직영점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지난주 (제주) 서귀포점을 폐업하게 됐고, 지난 1년간 누적 적자가 10억 원을 넘었으나 그 어떤 손실보상금도 전혀 받지 못한 채 어렵게 운영해오고 있다. 여러분의 너그러운 이해와 용서, 그리고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라고 쓰여 있다.다만 해당 카페 측은 영업시간만 제한만 거부할 뿐 백신패스 등 다른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대해서는 정부 지침을 따를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일부 자영업자들은 동의하며 정부의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비판했다. 누리꾼들 역시 "방역 실패하고 자영업자들한테 책임 전가하는 정부 지침에 나도 반대한다”며 동조했다. 반면 “억울하고 납득이 안 돼도 일단은 (지침을) 지켜야 하지 않겠나”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21 10:35:38
"미흡한 정책 못 따르겠다" 자영업자들, 22일 광화문 시위 예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정부가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자영업자들이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 15일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대위)는 "방역협조는 이제 끝났다"면서 오는 22일 오후 3시 광화문에서 대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자대위는 "코로나19로 무려 2년이란 시간이 흐르는 동안 정부는 병상 확보와 의료 인력 충원 등을 위해 정책적으로 어떠한 노력을 했냐"면서 "왜 정부와 방역당국의 무책임이 또다시 자영업자에게 떠 넘겨지게 되냐"고 했다. 이들은 방역패스를 언급하며 "업주에게 처벌 규정이 존재하는 엄연한 영업 규제임에도 손실보상 범주에 넣을 수 없다는 주장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정작 과밀집과 집단감염을 유발하는 시설엔 일일이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면제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영업 제한조치에 대해서도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일부 업종의 영업 제한을 해제해 확진자가 증가한 것처럼 또다시 우리에게 족쇄를 채우려 하는 게 아니냐"며 "확산 대유행 원인을 오롯이 자영업자에게 떠넘기는 몰염치한 행동에 우리가 언제까지 침묵하길 바라냐"고 반발했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서 "추가적인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도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을 위해 적절한 손실보상 방안도 함께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15 14:47:53
파산신고 한 40대 자영업자, 실종 3개월만에 숨진 채 발견
사업실패로 파산 신고를 하고 가출한 40대 자영업자가 세달 만에 전남 무안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19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7분쯤 순천 한 야산 중턱에서 A씨(48)의 사체가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13일 오후 5시 50분께 가족에게 "떠나고 싶다"는 말을 한 후 집을 나갔고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A씨는 사업실패로 최근 파산 신고를 해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A씨 행방을 찾지 못하던 중 전날 순천 야산 인근의 마을 이장이 "야산 근처에 보름째 차가 세워져 있고, 키가 꽂혀있다"며 신고를 하며 발견됐다.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9-19 15:24:54
"거리두기 철폐하라" 자영업자들, 전국 곳곳서 차량 시위
자영업자 단체가 정부의 현행 거리두기 방침에 반발하며 밤 사이 전국 곳곳에서 차량 시위를 벌였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8일 오후 11시부터 9일 오전 1시15분까지 전국 9개 지역에서 차량 시위를 진행했다. 앞서 서울, 부산, 경남 등 지역별 차량 시위는 있었지만 전국 동시 진행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들은 정부가 10월3일까지 4주간 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한 조치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전국에서 동시다발 1인 차량시위에 나섰다. 비대위에 따르면 이날 서울에서만 4000~5000대 차량이 시위에 참여하며 30㎞를 줄 지은 걸로 추정된다.서울 지역 차량시위는 강변북로-한남대교-올림픽대로-여의상류IC-여의도에서 진행됐다. 김기홍 비대위 공동대표는 "자영업자가 이렇게 나온 이유는 전 국민에게 해당되는 코로나라는 재난에 전체 국민의 20%인 자영업자만 희생됐기 때문"이라며 "방역은 온 국민이 같이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폐업하는 자영업자 수만 46만이고, 빚은 66조원을 넘어서고 있는데, 저희에게는 빚을 감당하면서까지 고된 코로나라는 방역을 짊어질 이유가 없다"며 "자영업자들이 이 부분에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주장할 거고, 영업시간 철폐와 영업인원 제한을 철폐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방역이 확진자 수를 줄이는 데 큰 의미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생떼 쓰면서 단순히 장사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자영업자만 희생하는 방역을 멈춰주고, 거리두기 철폐해달라"고 했다.또한 비대위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2021-09-09 10:11:01
내년부터 프리랜서·자영업자도 육아휴직 적용
내년부터 육아휴직 적용 대상자가 모든 취업자로 확대된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특수고용직, 예술인, 플랫폼노동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이 포함된다.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일하는 부모의 육아휴직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를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육아휴직 대상자는 기존의 임금근로자에서 고용보험가입 특수고용직, 예술인, 플랫폼노동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 일하는 모든 취업자로 단계적 확대를 추진한다.또한 내년부터는 육아휴직 급여가 통상임금의 80%(최대 월 150만원)으로 인상된다. 현재는 통상임금의 50%(최대 월 120만원)를 지급하고 있다. 만 0세 이하 자녀의 부모 모두 육아휴직 사용시 내년부터는 부모 모두 3개월+3개월 각각 최대 월 300만원씩 지원받을 수 있다. 육아휴직이 어려운 중소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지원 대상기업에 육아휴직지원금 확대, 중소·중견기업 육아휴직 복직 후 1년 이상 근로자 인건비 세액 공제 등을 제공한다.아울러 지역단위 기업, 새일센터 등과 연계한 육아휴직 직장복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코로나19 등 재난상황에서 가족돌봄휴직도 활용할 수 있도록 남녀고용 평등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다양한 가족을 포용하고 안정적 생활 여건을 보장하며, 함께 돌보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4-27 13:30:04
'서울 자영업자 생존자금' 25일부터 접수…140만원 지원
서울시는 '코로나 보릿고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월 70만원씩 2개월간 현금을 지원하는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접수를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2019년 연 매출액이 2억 미만이며 서울에 사업자 등록을 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유흥‧향락‧도박 등 일부 업종 제외) 약 41만 개소다. 서울 소재 전체 소상공인을 57만여개로 볼 때 전체의 72%, 10명 중 7명이 지원...
2020-05-18 10: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