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메뚜기족, 이제 옛 말 되나?...넷플릭스 '강수' 둔다
최근 넷플릭스의 야심작인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인기 콘텐츠로 떠올랐다. 송혜교가 출연하고 김은숙 작가가 극본을 집필한 이번 '더 글로리'는 1부와 2부로 나뉜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모두 1부로, 2부는 3월에 공개된다.이같은 넷플릭스의 '파트 쪼개기')식 공개에 일부 시청자들은 "못 기다리겠다"며 조급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더 글로리'는 심각한 학교폭력을 겪었던 피해자 '문동은'(송혜교)이 10여 년을 기다려 고교 시절 가해자들을 하나씩 찾아내 응징하는 내용인데, 1부는 문동은이 복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점에서 끝났기 때문이다.하지만 시청자들의 반발이 예상됨에도 넷플릭스가 2부를 바로 보여주지 않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기 있는 콘텐츠를 보기 위해 특정 OTT 를 구독하고, 모두 본 다음에는 빠르게 다른 OTT로 갈아타는 '메뚜기족'을 막기 위한 방침이라는 것이다.넷플릭스는 이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계정 공유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더 이상 한 가구 안에 거주하는 구성원이 아닌데도 계정을 무료로 공유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넷플릭스 계정 공유자는 수억 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사용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작년 말 발표한 ‘유료 OTT 서비스 이용 행태 분석’에 따르면 계정 공유에 추가 비용이 붙게 되면 42.5%의 구독자가 ‘이용을 중단할 것’이라고 응답했다.넷플릭스의 변화된 정책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OTT 업계들은 주목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04 13:23:09
모바일 앱 사용 시간, 한국은 몇 위?..."1위는 아니네"
한국 소비자들의 지난 3분기 모바일 앱 평균 사용 시간은 하루 4.6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글로벌 모바일 앱 마켓 분석 사이트 데이터.에이아이(data ai)의 3분기 모바일 앱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앱 사용 시간 상위 10개국 이용자들의 평균 사용 시간은 4.9시간이었다.국가별로 인도네시아가 5.5시간으로 1위였고, 싱가포르·호주 이용자들도 5시간 이상 사용해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한국은 4.6시간으로, 상위 3개국과 멕시코·브라질·인도네시아·일본에 이어 8위를 차지했다.이는 2020년 3분기 기록인 4.9시간, 작년 3분기 5시간에 비해 대폭 감소한 수준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에 따라 대면 활동이 늘어난 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올해 3분기 전 세계 모바일 앱 소비자의 지출액은 324억 달러(약 42조 원)로, 직전 분기 대비 2% 늘었지만, 전년 3분기와 비교해서는 4% 감소했다.국내 모바일 앱 매출 순위에서는 웹툰·OTT(동영상 스트리밍) 앱의 인기가 돋보였다.3분기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지출한 앱은 '유튜브'였고, 이어 카카오페이지·네이버 웹툰·카카오톡·티빙·웨이브·왓챠 순으로 나타났다.이 중 카카오페이지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꾸준히 성장해 직전 분기 대비 두 계단 뛰어올랐다.data ai는 웹툰 분야의 국내 소비자 지출액이 5천371만 달러(약 700억 원), OTT 분야 지출액이 3천514만 달러(약 457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22 11:13:24
"광고 볼래? 돈 낼래?" 넷플릭스, 가격 낮춘 신규 요금제 출시…얼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가 지난 3일부터 한국 등 9개 나라에서 광고를 시청하는 대신 비용을 내린 요금제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넷플릭스는 미국 서부시간 기준 이날 오전 9시부터 한국과 미국, 브라질,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호주에서 광고 요금제를 도입했다.요금제 이름은 '베이식 위드 애즈'로 콘텐츠에 광고를 포함하는 대신 기존 요금제보다 월정액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한국에서는 월 5500원, 미국에선 월 6.99달러로 책정됐다.12개 나라에 우선 도입되는 이 요금제는 지난 1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먼저 적용됐고, 스페인에서는 오는 1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한국 기준으로 이 요금제를 선택하면 기존 '베이식 요금제'의 월 9500원보다 4000원 저렴하다. 대신 제공되는 평균 4~5분짜리 광고를 시청해야 한다. 이 요금제를 택할 경우 베이식 요금제와 동일하게 각종 디지털 디바이스에서 HD급 고화질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하지만 영상을 다운 받을 수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성장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넷플릭스는 이번 신규 광고 요금제 도입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04 10:09:01
OTT 10명 중 8~9명은 계정 함께 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전체 이용자의 86%는 계정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구독료가 10% 인상될 경우 38%의 이용자는 다른 OTT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5~59세 사이의 OTT 이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하고 OTT 이용자들의 구독료에 따른 행태를 분석해 ‘OTT 서비스 변화와 이용 전망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독료 10% 인상 시 지속 이용 의사가 있는 구독자의 비율은 51%였다. 구독료 가격 인상 시 이탈 비율은 국내 OTT가 해외 OTT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정 공유에 있어 가족이 아닌 타인과 공유하는 비율은 52%였다. 현재 구독자의 50% 이상이 구독료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으며, OTT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면 광고를 시청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이용자들은 2.7개의 OTT를 구독 중이었다. 1개월 평균 사용 요금은 1만3200원으로 집계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21 17:45:57
상금 60억원 걸린 '진짜' 오징어게임?
세계적 규모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14일(현지시간) 상금 60억원을 건 '오징어 게임'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넷플릭스는 이날 공식 트위터에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456만 달러(58억8천만 원) 상금을 놓고 참가자들이 실제 게임을 벌이는 '오징어 게임:더 챌린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발표했다.넷플릭스는 이 리얼리티 쇼에 역대 최다 인원이 참가하며 최고의 상금이 걸려있다고 강조했다.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나온 각종 게임과 넷플릭스 측이 새롭게 추가한 게임으로 승자와 패자를 갈라 최종 우승자를 뽑는다.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든 온라인 사이트(SquidGameCasting)를 통해 프로그램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넷플릭스는 "드라마의 내용과 달리 대회 참가자들이 다치는 일은 없다"면서 "큰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최악의 운명은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홍보했다.'오징어 게임:더 챌린지'는 10편의 에피소드로 제작되며, TV쇼 제작업체 스튜디오 램버트와 더가든의 지휘 아래 영국에서 촬영된다.넷플릭스의 브랜던 리그 수석부사장은 "황동혁 감독이 만든 '오징어 게임'의 매혹적인 이야기와 상징적인 이미지는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며 "우리는 이 허구의 세계를 현실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긴장과 반전으로 가득 찬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에 456명의 실제 경쟁자들이 항해에 나서게 된다"며 "드라마의 팬들도 매력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여정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6-15 09:38:13
넷플릭스, 한국 구독료 인상…1만4천500원→1만7천원
넷플릭스가 국내 서비스 5년 만에 첫 요금 인상을 공지했다.18일 넷플릭스 홈페이지에 한국 서비스 구독료 인상에 대한 공지글이 올라왔다. 2명이 함께 이용하는 스탠다드는 월 1만2천원에서 1만3천500원으로 인상됐고, 4명이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은 1만4천500원에서 1만7천원으로 올랐다. 인상률은 각각 12.5%, 17.2%다.1명만 쓸 쓸 수 있는 베이직 요금제는 월 9천5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인상된 요금제는 신규 가입자부터 적용되며, 기존 가입자는 점진적을 적용될 예정이다.기존 가입자가 요금제를 변경하지 않았다면, 요금제 적용 30일 전에 이메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넷플릭스가 한국 구독료를 올린 것은 2016년 1월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 일본, 영국 등에서 요금을 인상했다.이달 4일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총괄 부사장은 국내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우리가 한국에 진출한 지 5년 이상 됐는데 한 번도 요금을 인상하지 않았다. 늘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그는 망 사용료 소송 패소에 따른 요금 인상 가능성에 대해 "법적 결과와 네트워크 비용 지급 등은 구독료와 전혀 관계가 없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1-18 10:10:57
넷플릭스, 어린이 시청자 위한 새로운 기능 2가지 도입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가 아이들의 콘텐츠 시청을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하기 위해 2가지 신규 기능을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넷플릭스가 새롭게 추가할 기능은 자녀가 시청 중인 콘텐츠와 관련 있는 정보를 부모의 이메일로 발송하는 '키즈 소식 이메일',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은 작품을 소개하는 '키즈 톱(TOP) 10'이다.제니퍼 니에바 넷플릭스 프로덕트 혁신 디렉터는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이야기를 통해 가족, 친구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넷플릭스는 OTT 시장의 경쟁사 월트디즈니, 워너미디어, 아마존 등의 콘텐츠 추가 움직임에 앞서, 비디오게임 서비스 도입·제공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7-16 15:02:42
"망 사용료 못낸다" 넷플릭스, SK 상대로 한 망 사용료 소송 1심 패소
세계적인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25일 망 사용료를 낼 수 없다며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걸었던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 김형석 부장판사는 이날 넷플릭스 한국법인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가 SK브로드밴드에 망 사용료와 관련해 제기한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을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넷플릭스의 청구 내용 가운데 '협상 의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달라'는 부분을 각하했다. 각하란 소송 요건이 충족되지 못했을 경우 본안을 판단하지 않고 내리는 판결이다.또, 재판부는 '망 사용료를 제공할 의무가 없다는 점을 확인해달라'는 부분을 기각했다.재판부는 망 사용료 지급과 관련해 "계약 자유의 원칙상 계약을 체결할지, 어떤 대가를 지불할 것인지는 당사자들의 협상에 따라 정해질 문제"라며 "법원이 나서서 하라거나 하지 말라고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협상 의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달라는 넷플릭스의 청구에 대해서는 "협상 의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 얻을 이익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로 보인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앞서 2019년 11월 방송통신위원회에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와의 망 사용료 협상을 중재해달라'는 재정 신청을 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2020년 4월 중재를 거부했고, 사용료를 낼 의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넷플릭스는 망 관리 의무가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에 있고, 따라서 자신들이 망 사용료를 낼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특정 서비스에 망 사용료를 요구하는 것은 콘텐츠 차별
2021-06-25 14:56:09
디즈니+ 가입자 시장 기대에 못 미쳐…OTT 서비스 시장 주춤
넷플릭스를 비롯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상승세에 힘입어 월트 디즈니가 선보인 '디즈니+'가 기대에 못 미치는 가입자 증가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일까지 모집한 최근 분기의 디즈니+ 가입 증가 인원이 870만명으로, 총 가입자는 1억360만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정보 제공업체 팩트세트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망히(1억930만명)에 크게 미치치 못한 수...
2021-05-14 10:3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