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9신고 전년대비 늘었을까 줄었을까
119신고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19신고는 지난 2022년 동안 총 1255만여 건으로, 전년대비 3.9% 증가했다. 소방청이 발표한 ‘2023 소방청 통계연보’에 이러한 내용이 담겼다. 올해 소방청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119신고는 전년대비 47만여 건 이상 늘었다. 아울러 화재·구조·구급 등 119의 주요 현장대응 전 분야 출동 건수도 10% 이상 증가하는 등 더욱 많은 국민이 소방서비스를 제공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출동 건수 또한 3846건 늘었고 구조출동 건수는 13만 6571건, 구급출동 건수도 41만 5764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헬기 출동횟수 역시 6493회로 2021년 5667회 대비 12.7% 증가했는데, 특히 산림화재로 인한 출동횟수는 799회로 5배 가까이 늘었다. 아울러 2021년 조사 대상 139만 9949곳 중 5만 5123곳에 대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 반면 지난해에는 조사 대상 157만 1351곳 중 5.5%인 8만 7220곳에 대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02 14:23:21
소방공무원-간호사 부부의 '합작 구조', 물놀이객 살렸다
소방공무원과 간호사 부부가 휴가로 제주도를 갔다가 물에 빠진 남성을 구했다고 소방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6일 전했다. 아이와 함께 휴가 중이던 이혜린(37), 강한솔(38) 씨 부부는 지난 25일 오후, 제주시 판포포구에서 물에 빠진 2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남편 이씨는 곧바로 물로 뛰어들어 의식 없는 A씨를 안전요원과 함께 물 바깥으로 옮겼다. 아내 강씨는 곧바로 A씨의 상태를 확인한 후 심폐소생술과 함께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해 응급처치를 실행했다. 심정지 상태였던 A씨는 부부 합작으로 이뤄진 신속한 구조와 응급처치로 의식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소방청 등은 전했다. 남편 이씨는 소방청 대응총괄과 소속 소방위로, 응급구조사 자격을 갖추고 현장 지원부서에서 근무하는 소방 공무원이다. 강씨는 베테랑 간호사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음성지사에 근무하고 있다. 이씨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저 몸이 움직였다. 신속하게 발견하고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으며, 강씨는 "간호사이자 건보공단의 직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6 15:07:54
"주유소에서 '이것' 사용하면 과태료 500만원"
최근 한 영상에서 셀프주유소에서 담배를 피우며 주유하는 운전자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 위험성에 대한 지적이 나온 가운데 소방청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셀프주유소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소방청은 6월말부터 8월말까지 전국 셀프주유소에 대해 불시 소방검사를 실시하고 사고 예방과 초기 대응 요령 등을 지도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기온이 높아지면 휘발유의 유증기 발생량이 많아지고 그에 따른 화재·폭발 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현장 지도 및 검사를 통한 사고 예방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셀프주유소는 주유원 대신 운전자가 직접 주유하기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성이 일반 주유소에 비해 높다. 주요 검사 내용은 ▲ 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 여부 및 취약시간 근무 실태 ▲ 위험물 저장·취급 기준 준수 여부 ▲ 셀프주유소 설치기준 위반 여부 ▲ 흡연 등 화기 취급 주의 홍보 등 안전관리 실태 등이다. 소방청은 위험물안전관리법에서 주유소에서 라이터 같은 불꽃을 발하는 기계·기구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하면 5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강조했다. 소방청은 향후 '흡연' 행위를 금지하는 조항을 명기하는 등 관련 법령을 정비할 방침이다. 셀프주유소는 전국적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말 집계된 셀프주유소는 5천272곳으로 전국 주유소 1만1천878곳 중 44.4%에 이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06 22:40:20
소방관 채용 면접관, 알고보니 학원 강사?
올해 시행한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노량진 학원 면접 강사로 일했던 사람이 면접관으로 참여해 논란이 불거지자 소방청이 이를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5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달 23~25일 대구에서 진행된 소방공무원 전국 통합 면접에서 면접위원 273명 가운데 1명으로 참가한 A씨가 지난달 학원에서 면접 관련 특강을 2차례 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소방청은 설명자료에서 시험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면접 조 구성 및 담당 면접위원 선정을 시험 당일 즉석 추첨 방식으로 했다고 밝혔다. 또 시험 문제는 면접위원이 즉석에서 임의 선정한 것이 아니라 사전에 확정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방청은 "면접시험 위원 위촉 시 학원 강의 이력을 확인하지 못한 것은 운영상 미흡했던 점"이라면서 "향후 이를 보완하기 위한 체계적인 이력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A씨가 학원 강의를 한 경위와 이 위원이 참여한 면접시험 대상자(28명)의 해당 학원 수강 여부를 확인하고, 면접 점수를 어떻게 부여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방청은 이어 "위 조치 사항은 시험 운영상의 보안 유지 의무를 감안해 선의의 수험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종 합격자 선정 시점 이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A씨는 소방재난방재 분야 전문가이자 모 대학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 면접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부터 10%에서 25%로 늘어났다. 기존 소방공무원 채용 인·적성검사와 면접시험은 각 시도별로 실시했지만, 올해부터 새로 개발된 종합적성검사와 면접시험 체계를 적용하기 위해 소방청이 전국 통합으로 주관했다. 김주미 키즈맘
2023-06-05 16:15:07
누구든 생존에 도움되도록…소방청이 실시하는 이 교육은?
소방청이 '2023년 심폐소생술 교육 강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국민 누구나 생명이 위급한 환자 발견 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일반인 대상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번 계획은 최근 이태원 참사 이후 심폐소생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데에 따른 후속 방침이다.지난 2021년도 기준 심정지·심혈관·뇌졸중·중증 외상 등 4대 중증환자 119 구급이송 건수는 12만641건이었고, 이중 심폐소생술을 필요로 하는 심정지 환자는 3만3247명이었다.‘4분의 기적’이라 불리는 심폐소생술은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을 결정짓는 데 매우 중요한 응급처치로, 5~6㎝ 깊이로 분당 100~120회를 시행해야 한다. 특히 정확한 위치에 가슴압박을 하지 않을 경우 환자의 장기 손상의 우려가 있어 반복적인 훈련과 교육이 필요하다.'2023년 심폐소생술 교육 강화'내용은 ▲연령별 수준에 맞춘 교육방식 개선 ▲심폐소생술 교육 강사 양성 확대 ▲체험관 등 교육시설 확충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개최 등 4개 전략 11개 과제다.연령별 수준 및 이해도를 고려해 영유아·아동·노인은 상황인지와 도움 요청 방법을, 청소년과 성인은 심폐소생술 실습 위주의 교육 방식으로 정한다.황기석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심폐소생술은 골든타임 4분 안에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누구나 심정지환자를 목격한 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시행해 내 가족과 국민을 지킬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11 10:02:08
'불멍' 하려다 진짜 불난다...에탄올 연료 주의
캠핑에서 '불멍'(장작불을 보며 멍하니 있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을 위해 주로 사용하는 연료용 에탄올이 자칫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한국소비자원과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은 연료용 에탄올에 대해 28일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소용량 에탄올 연료(1L 이하) 12개 제품을 국립소방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이들 제품 모두 에탄올 함량이 95% 이상인 고인화성 물질로 확인됐다.에탄올 함량이 95% 이상일 경우 섭씨 13.5도 이상에서 주변 불씨로 인해 불이 붙을 수 있다.또 섭씨 78.0도부터 액체연료가 기체인 유증기로 바뀌기 때문에 화로 주변에 연료를 두면 화재나 폭발사고 위험이 높다.실제 2017년 8월부터 2022년 8월까지 5년 사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과 소방청에 접수된 에탄올 화로 및 연료 관련 화재·위해 건수는 23건이었다. 이로 인한 부상자는 22명, 재산상 피해액은 1억2천500만원이 넘었다.특히 에탄올 연료는 위험물안전관리법을 준수해 운반 용기에 위험등급, 화기엄금 등 표시를 해야 하지만 조사 대상이 된 제품 모두 이같은 표시가 없었다.소비자원은 해당 사업자에게 의무 표시사항 준수 등을 권고해 모두 자발적으로 시정했다고 설명했다.소방청은 에탄올 제품에 경고 표지 부착을 안내한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에탄올 제조업체에 방문 교육과 홍보를 진행했다..소방청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에탄올 제품에 대한 경고 표지 부착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에탄올 제조업체에 방문 교육과 홍보를 진행했다.소비자원은 이 가
2022-09-28 09:21:01
올해 1~6월 119구급차에서 태어난 생명 97명
지난 2월 광주 북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으로 재택치료 중인 38주 임산부가 갑자기 진통을 느껴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는 근처 대학병원에 임신부를 이송하려고 했으나 격리실 부재 등으로 바로 이송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또한 특별구급대 구급대원은 진통 간격이 2분 이내로 짧아지자 분만이 임박했다고 판단해 현장에서 분만실을 조성, 구급차에서 아기를 낳는데 성공했다. 지난 2019년도부터 중증응급환자 및 임산부를 대상으로 도입한 특별구급대 덕분이었다. 이는 일반구급대보다 확대된 전문처치를 시행하는 구급대 시범사업으로 현재 소방서별 1~2개대를 편성해 운영 중이다.또한, 특별구급대를 포함한 119구급대 모두 1급 응급구조사·간호사 등 전문 구급대원이 탑승해 분만 세트 등을 활용한 산모 쇼크 응급처치, 신생아 체온 유지 등 각종 응급상황을 대처하고 있다.분만세트는 ▲신생아 속싸개 ▲탯줄 절단가위 ▲멸균포 ▲탯줄결찰 기구 등 분만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세트화 시킨 장비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구급차 내에서 발생한 응급분만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구급차 필수적재 장비도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올해 상반기 동안 119구급차 등 병원 도착 전 출산 건수는 97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열 증세가 있는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확진된 산모가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119구급대의 현장출발부터 병원도착까지 평균 시간은 1시간 43분 정도였다.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코로나19 확진·의심자 임산부나 농어촌지역 등 분만의료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들은 병원에 신속하게 가
2022-09-22 15:42:46
벌 쏘임 조심하세요! 전국에 경보 발령
최근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소방청이 27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해당 사고와 관련하여 전국에 경보를 발령했다. 7월에 급증하기 시작하는 벌 쏘임 사고는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는 기온 상승으로 활동이 왕성해지고 개체군이 급격히 늘어나는 말벌류의 생애주기와 관련이 있다. 지난 3년간 벌 쏘임 사고 평균을 보면 6월 342건에서 7월 988건으로 2.9배 늘었고, 올해는 6월 490건에서 7월 현재 1396건으로 2.8배 넘게 증가했다. 매년 사망자도 발생한다. 2019년 9명, 2020년 7명, 2021년 11명이다. 앞서 지난 6월에도 경북 문경시 소재의 한 산에서 60대 사망자가 발생했다. 벌에 쏘였을 때는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야외활동 시에는 밝은 색 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벌집과 접촉했을 때는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피해야 한다.김학근 소방청 구조과장은 "벌에 쏘이게 되면 일부 환자는 혈압이 떨어지고 호흡이 곤란해지는 '과민성 쇼크'에 빠져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27 15:55:54
영유아 목막힘 사고 주의...'하임리히법' 알아두세요
소방청은 지난해 영유아 생활안전사고 1만6천327건 중 9.7%(1천590건)는 기도·식도 내 이물질 사고로, 보호자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4일 당부했다.나이가 어릴수록 더 많이 일어나는 목 막힘 사고는 즉각적인 처치를 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신체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만 0세 영아에게 일어난 목 막힘 사고는 534건으로 전체 영유아 기도·식도 이물 사고 건수의 3분의 1을 차지했다.만 1세 446건(28%), 만 2세 207건(13%), 만 3세 135건(8.5%), 만 4세 120건(7.5%), 만 5세 97건(6.1%), 만 6세 51건(3.2%)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비율이 낮아졌다.만 0세 구강기 아이는 입으로 물체를 확인하는 호기심 많은 시기이므로 주변의 작은 물체를 치우고 위험한 물건은 아이가 만질 수 없는 장소에 놓아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영유아 목 막힘 사고의 원인으로 가장 많이 나타난 것은 사탕(137건)으로, 약물 130건(비타민제 포함), 생선 가시 95건, 스티커 83건, 과일 79건, 소독제 62건, 과자 55건이 그 뒤를 이었다.또 수은건전지 49건, 세제 24건, 담배 9건 등 섭취 시 중독 위험이 높은 물질도 있었다. 수은건전지의 경우 신속하게 제거하지 않으면 2시간 이내에 심각한 식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영유아 목막히 사고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먼저 아이들이 소리가 나는 기침을 할 경우 계속 기침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방해하면 안 된다. 소리가 나지 않는 기침을 하거나 얼굴이 파랗게 질리고 숨쉬기 힘들어할 경우에는 등을 5회 두드려준다.효과가 없다면 복부를 뒤에서 양팔로 감싸 안은 뒤 위로 밀쳐 올려 이물질을 빼내는 '하임리히법'을 5회 실시한다.정상 호흡을 하게 될때까지 등 두드리기와 복부 밀어내
2022-07-04 13:35:31
여름철 물놀이 사고, 어디서 많이 일어날까?
여름철 물놀이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장소는 어디일까?소방청이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최근 5년간 물놀이 사고로 147명이 사망했으며 하천·계곡에서 98명, 해수욕장에서 2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천이나 계곡이 해수욕장보다 3배 이상 많은 사망자를 낸 것이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49명, 10대 28명, 20대 26명, 40대 21명이었다. 사고 원인은 수영 미숙(31%)과 안전 부주의(29%)가 대부분이었다. 다만 술을 마신 뒤 수영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경우도 17%로 적지 않은 비율이었다. 소방청은 여름철 물놀이 피서객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국 주요 해수욕장과 계곡 등 211곳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하기로 했다.소방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4293명은 순찰과 안전지도, 물놀이 안전수칙 홍보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사고 위험이 큰 주요 물놀이 장소에서는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를 운영한다. 또한 소방청은 올해 피서객이 몰리는 성수기에 해운대 등 해수욕장 3곳에 중앙119구조본부 신속수난구조팀을 배치해 선제 대응 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김학근 소방청 구조과장은 "물놀이 사고는 대부분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경우에는 구명조끼를 꼭 착용할 수 있도록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28 11:02:46
진통 시작된 산모, 119 영상의료지도 통해 무사 출산
진통을 느낀 임신부가 119구급센터로부터 스마트폰으로 영상의료지도를 받아 무사히 출산에 성공했다.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서울종합방재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임부가 진통을 느끼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구급대원이 영상 의료지도를 실시했다.당시 신고 전화를 받은 1급 응급구조사 홍수현 소방교는 응급처치를 설명하던 중 산모가 출산을 바로 앞둔 급박한 상황이라는 것을 느끼고 스마트폰 영상통화로 전환해 의료지도를 시작했다.이와 동시에 당직 근무중이던 구급지도 의사에게 도움을 요청해 의사와 함께 출산 진행 상황을 확인하며 실시간으로 출산 과정을 함께 했다.산모는 안내를 받은 지 5분 만에 건강한 여자아이를 출산했다.이어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의사의 의료지도에 따라 탯줄을 자르고 산모와 아기를 곧장 병원으로 이송했다.아기와 산모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출산이 임박한 산모가 119구급차에서 분만한 사례는 많았지만, 가정 내에서 스마트 영상통화로 의료지도를 받아 안전 분만을 해낸 것은 서울에서 첫 사례라고 소방청은 전했다.소방청은 현재 심정지, 기도 폐쇄 등 중증 응급상황에 대응할 시 스마트폰 영상통화를 활용한 의료지도를 하고 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백신 이상 반응 등 질병상담을 진행해 연간 총 120만건 이상의 지도 및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9-23 13:58:14
내년 초부터 산후조리원에 스프링클러 의무화
내년 2월부터 산후조리원과 조산원 등에 스프링클러를 비롯한 초기 소화설비 설치가 의무화된다. 산후조리원과 일정 규모 이상 전기저장시설 등의 화재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개정한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소방시설법) 시행령'을 소방청이 오는 24일 공포한다. 개정 시행령은 내년 2월25일부터 시행된다.기존에는 산후조리원과 조산원의 경우 연면적 1000㎡ 이상인 곳에만 의무적으로 간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게 돼 있다.하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 기준을 강화해 연면적 600㎡ 이상인 산후조리원과 조산원에는 스프링클러를, 600㎡ 미만인 곳에는 간이스프링클러를 의무 설치해야 한다. 또한 공장이나 풍력·태양광 발전소 등에 설치하는 전기저장시설 가운에 일정 규모 이상을 특정소방물대상에 포함해 소화기구, 스프링클러, 자동화재속보 설비 등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8-23 13:04:23
"폭염으로 비상급수 필요할 땐 119에 전화하세요"
소방청은 폭염으로 인해 비상급수가 필요한 경우 119로 지원요청을 해달라고 6일 당부의 말을 전했다.전국 소방관서에서는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 달 15일부터 전날까지 모두 620여 차례, 총 480여 곳에 2천 500t의 물을 필요한 곳에 공급했다.지원대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 ▲쪽방촌 등 주변 온도를 낮추는 살수가 필요한 곳, ▲수도시설이 고장 나거나 수량이 부족한 마을과 아파트단지, ▲가축 폐사 우려가 있는 축사 등이다.소방기본법에 따르면 이러한 비상급수는 폭염, 홍수, 폭설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지원활동에 포함된다.따라서 폭염에 물이 고갈되거나 부족한 곳에서는 119에 요청해 물을 지원받을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8-06 09:48:20
소방청, 소방대원 보호장비 관리 강화…교육과정 신설
소방청은 소방대원 개인보호장비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개인보호장비 안전관리 교육과정'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방화복 등 개인보호장비는 소방대원의 생명을 보호하는 필수적인 장비로 꾸준한 관리를 통해 장비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따라서 소방청은 올해 초 '소방장비 관리업무 처리기준' 훈령을 발표해 소방장비의 구체적인 관리 방법을 제시하고, 개인보호장비 안전관리 교육과정을 만들었다.개인보호장비 안전관리 교육과정은 전국 소방기관 장비 담당자 1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해 첫 교육은 앞서 4월에 시작했다. 교육은 11월까지 총 다섯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교육을 이수한 장비 담당자는 소방장비를 현장에서 사용하는 소속 소방대원들에게 자체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소방청은 소방대원들이 높은 수준의 안전관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개인보호장비 안전관리 교육과정을 내년부터 정규 교육과정으로 편성해 운영해나갈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6-02 13:30:11
캐릭터 '로보카폴리', 영예소방관 임명…캐릭터 최초 위촉
로이비쥬얼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의 주인공 폴리, 로이, 엠버, 헬리가 캐릭터 최초로 소방청 영예소방관에 임명됐다.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로이비쥬얼과 소방청은 어린이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로보카폴리'의 주인공을 영예소방관으로 위촉하는 임명식을 진행했다. 소방청이 사람이 아닌 캐릭터를 소방관으로 위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명칭은 사람을 위촉할 때 부르는 명예 소방관 대신 영광스러운 명예소방관 이란 뜻인 ‘영예 소방관'으로 사용하게 된다. 로이비쥬얼은 앞으로 소방청과 함께 로보카폴리 캐릭터를 활용해 어린이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사회 실현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로보카폴리'는 현재까지 전 세계 140여개국에 방영되며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구조대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특히, 소방차 '로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로이와 함께하는 소방안전이야기'와 구급차 '엠버' 캐릭터를 활용한 '엠버와 함께하는 생활안전이야기'를 통해서 안전 사고와 관련된 예방법과 대처방법을 전달해왔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이미 지역별 소방기관들과 협력하여 '어린이 소방안전교실'을 통해 매해 많은 어린이들에게 소방안전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교육내용에는 가스화재 안전, 소화기 사용법, 화재 신고전화 요령 법 등의 화재 안전과 일상생활 속에서 필요한 놀이터 안전, 가정 내 안전 이야기 등이 담겨있다. 이동우 대표는 "캐릭터 최초로 ‘로보카폴리’주인공이 소방청 영예소방
2019-09-18 14: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