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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6월 119구급차에서 태어난 생명 97명

입력 2022-09-22 15:42:46 수정 2022-09-22 15: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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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광주 북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으로 재택치료 중인 38주 임산부가 갑자기 진통을 느껴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는 근처 대학병원에 임신부를 이송하려고 했으나 격리실 부재 등으로 바로 이송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또한 특별구급대 구급대원은 진통 간격이 2분 이내로 짧아지자 분만이 임박했다고 판단해 현장에서 분만실을 조성, 구급차에서 아기를 낳는데 성공했다.

지난 2019년도부터 중증응급환자 및 임산부를 대상으로 도입한 특별구급대 덕분이었다. 이는 일반구급대보다 확대된 전문처치를 시행하는 구급대 시범사업으로 현재 소방서별 1~2개대를 편성해 운영 중이다.

또한, 특별구급대를 포함한 119구급대 모두 1급 응급구조사·간호사 등 전문 구급대원이 탑승해 분만 세트 등을 활용한 산모 쇼크 응급처치, 신생아 체온 유지 등 각종 응급상황을 대처하고 있다.

분만세트는 ▲신생아 속싸개 ▲탯줄 절단가위 ▲멸균포 ▲탯줄결찰 기구 등 분만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세트화 시킨 장비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구급차 내에서 발생한 응급분만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구급차 필수적재 장비도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올해 상반기 동안 119구급차 등 병원 도착 전 출산 건수는 97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열 증세가 있는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확진된 산모가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119구급대의 현장출발부터 병원도착까지 평균 시간은 1시간 43분 정도였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코로나19 확진·의심자 임산부나 농어촌지역 등 분만의료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들은 병원에 신속하게 가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이러한 임산부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특별구급대를 확대 운영하고, 전문교육을 강화하는 등 119구급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09-22 15:42:46 수정 2022-09-22 15:42:46

#구급차 , #소방청 , #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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