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임신부에 신속항원검사 키트 1인당 10개씩 지원"
보건복지부는 임신부 33만명에게 1인당 10개씩 신속항원검사용 자가검사키트 총 330만개를 다음 주부터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복지부는 지난 21일 이뤄진 추가경정예산 확정에 따라 임신부를 비롯한 아동,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감염 취약계층에게 총 3천500만개의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지급하기로 했다.임신부는 내달 7일부터 31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자가검사키트를 받을 수 있다. 배우자나 직계 존속, 형제·자매가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 대리 수령하는 것도 가능하다.신속항원검사키트를 받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에서 발급한 임신 확인서, 임신부 수첩 등을 신분증과 함께 지참해야 한다. 임신 여부가 확인되면 일주일간 최대 2회, 5주간 사용할 수 있도록 10개의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제공한다.임신부 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 등은 3월 다섯째 주부터 읍·면·동 사무소에서 검사키트를 받을 수 있다.이 밖에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나 사회복지시설 이용 노인 등 시설 이용자에게는 각 시군구가 시설을 통해 이번 주부터 직접 지급할 예정이다.복지부는 "오미크론 확산세 속에서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요양시설 입소자 등을 우선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검사키트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임신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2-28 17:20:08
자가키트 대신 '전문가용' 판매? …"병·의원용, 일반에 판매 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일부 진단키트 판매 업체가 전문가용 제품을 약국에 유통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대한약사회는 최근 진단키트 업체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키트의 발주 제안을 받았다는 일부 약사들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약사회에 따르면 이같은 제안을 한 일부 진단키트 업체들은 자가검사키트 품귀 현상이 일어나자 상대적으로 재고량이 충분한 전문가용 제품을 유통하도록 일선 약국에 제안했다.그러나 정부의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유통개선조치에 따르면 전문가용으로 제작된 신속항원검사키트는 온·오프라인에서 개인 소비자에게 판매가 불가하다. 약국은 자가검사용 키트만 판매할 수 있으며, 일반인은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일각에서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가 모두 같은 검사 방식이기 때문에 재고가 남는 쪽을 판매해도 상관 없다는 주장을 하지만, 두 가지 키트는 각각 검체 채취 방식에 차가 있다.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에서만 사용하는 전문가용 검사키트는 전문가가 직접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같이 코와 목 뒤쪽 점막 부분에서 비인두 도말 검체를 채취한다. 이 때 면봉이 들어오는 깊이는 5~6cm에 달한다.이와 달리 자가검사키트는 일반인이 자신의 콧구멍 앞쪽에서 직접 채취한 검체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데, 콧속에 넣는 면봉의 깊이는 1.5~2cm 정도로 전문가용에 비해 훨씬 짧다.사용법에 차이가 있는 만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 시 요구하는 임상적 성능시험 기준 충족 요건도 다르다.식약처 관계자는 "전문가용
2022-02-22 11:04:32
유치원·초등학생 주2회 신속항원검사서 음성 나와야 등교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학기부터 유치원과 초등학생은 주마다 2회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각 가정에서 진행하고 음성이 나와야 등교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 중이다. 14일 교육부 관계자는 "등교 전 가정에서 검사 후 등교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해당 연령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연쇄 감염의 근원지가 될 거라는 우려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주말을 보낸 월요일, 주중 중반인 수요일이나 목요일 중 1회씩 집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이용해 검사 한 후 음성이 나오면 등교하는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2-14 11:13:15
이러다 큰일날라…정부, 신속항원검사 키트 최고가격제 도입 검토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에 최고가격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제2의 마스크 대란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충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서 최고가격제 도입까지도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앞서 정부는 오는 13일부터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없도록 했다. 한편 현 방역 체제에 대해 김 총리는 "방역상황을 면밀히 분석·평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정함으로써 경제·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위중증과 사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방역상황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이런 판단이 서면 언제라도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리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2-11 11: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