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건강, 당뇨병과 연관 있다"
심장이 건강하면 당뇨병 위험도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대학 메디컬센터의 '파리자 아마디자르' 역학 교수 연구팀이 최근 '로테르담 연구'에 참여한 5천993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심장건강이 당뇨병 예방에 중요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0일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이었다.연구팀은 먼저 이들의 콜레스테롤 수치, 혈압, 체질량지수(BMI), 흡연, 신체활동, 식습관 등을 조사했고, 이를 통해 산출한 심혈관 건강(CVH) 점수(0~12점)을 개인에게 부여했다.그런 다음, CVH 점수 별로 이들을 상, 중, 하로 나누어 당뇨병 발병을 추적 조사했다.추적 연구 기간동안 약 870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분석을 통해 알아낸 결과, 심장 건강 점수가 높았던 CVH 성적 상위 그룹은 평생 당뇨병 발병 위험이 22.5%, 그 밑의 중위 그룹은 28.3%, 하위 그룹은 32.6%로 각각 나타났다.연구팀은 이에 더해 당뇨병과 관련된 403가지 유전자 변이 정보를 토대로 참가자들의 유전적 당뇨병 위험 점수를 따로 산출했다.이들 중 유전적으로 당뇨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의 당뇨병 발병률은 CVH 점수 상위권이 23.5%, 중위권인 33.7%, 하위권이 38.7%로 나타났다.전체적으로 보면, 당뇨병의 유전적 인자와는 무관하게 심혈관 건강이 당뇨병 예방에 제일 중요한 열쇠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이 연구 결과는 유럽 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학술지 '유럽 예방 심장병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21 10:27:48
유지방, 심혈관 질환 위험 낮춰준다…'유제품 섭취 권장'
유제품에 포함된 유지방을 섭취하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23일 UPI 통신 등에 따르면 스웨덴 웁살라 대학의 마티 마르크룬드 공중보건학 교수 연구팀이 4천150명(60세)을 대상으로 유지방 섭취와 심장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 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연구팀은 이들로부터 혈액 샘플을 채취해 유제품에 함유된 특정 지방산 '15:0'이 혈중에 얼마나 포함돼있는지 수치화하고, 심근경색 등 심장 질환 발생이나 사망 여부를 평균 16.6년동안 추적 조사했다.연구 기간 동안 총 578명에게서 심장질환이 나타났고 616명이 사망했다.이들을 분석한 결과, 중 유지방(지방산 15:0) 수치가 가장 높았던 그룹이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심장질환 발생률이 약 2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결과는 연령, 생활 습관, 식습관과도 무관했다.이에 더해 유지방을 많이 섭취해도 사망 위험은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연구팀은 미국과 영국, 덴마크에서 총 4만3천 명을 대상으로 한 17편의 관련 연구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유지방 섭취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최대 12%까지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연구팀은 "유제품에도 건강에 나쁜 것으로 알려진 포화지방이 다량 들어있을 수 있지만 그 외에 건강에 도움을 주는 다른 영양소들이 많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첨가당이 들어있는 가당 유제품은 피할 것을 권고했다.유지방은 우리가 먹는 다양한 식품에 함유되어 있다. 우유,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시리얼은 물론 피임약 같은 일부 약물과 비타민 보충제에도 들어있다.이 연구 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
2021-09-24 09:42:19
공포의 두근거림 '심근염', 나도 혹시?
가장 중요한 사람이나 장소를 설명할 때 흔히 '~의 심장'이라고 한다. 그만큼 심장은 생명과 직결된 기관이며 우리몸에서 제일 중요하게 여겨진다. 심장은 근육에 둘러쌓여 있고, 이 심장 근육이 끊임없이 펌프질을 하며 손끝과 발끝까지 피를 전달하고 다시 회수한다.그런데 요즘 이 심장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인 '심근염'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듣기만 해도 무서운 이름이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갑자기 이유없이 심장이 빠르게 뛰고 힘이 빠진다거나, 흉통이 느껴지는 등 심장 관련 증상을 경험한 사람들도 뚜렷한 진단이 없었을 뿐 심근염이었을 가능성이 높다.즉, 심근염은 그 자체만을 완전히 진단하기 어렵고, 회복의 기세도 원인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 있다는 것이다.심근염이란심근염은 심장 근육에 급성 또는 만성으로 염증 세포가 침투한 상태를 말하며, 미국 의학계 보고에 의하면 급사 사례 중 약 1.3%는 심근염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주된 원인으로 바이러스 감염, 약물을 비롯한 주변 환경으로 인한 독소 침입, 면역학적 이상이 있으며 심근염 진단을 받는 평균 나이는 40대 초반이다.심근염의 원인심근염의 원인은 무수히 많지만 흔히 감염성, 독성, 면역성, 이렇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심근염이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있다.감염성 원인으로는 헤르페스바이러스, 장바이러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에코바이러스, 간염 바이러스 등이 심근염을 일으킬 수 있고, 에이즈 바이러스도 심근염을 일으킬 수 있다. 세균성으로는 '디프테리아'가 가장 흔하게 심근염을 일으키며, 이외에도 거의 모든 세균들
2021-09-15 15:48:33
"출생 후 마시는 모유, 조산아 심장 기능 회복에 큰 도움"
모유가 조산아의 미성숙한 심장 조직과 기능 회복에 상당한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아일랜드 왕립 외과대학(RCSI; Royal College of Surgeons of Ireland) 로툰다 병원(Rotunda Hospital) 신생아 의학 전문의 아피프 엘코파시 교수 연구팀은 조산아 80명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이와 같은 사실을 도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30일 보도했다.조산아는 그렇지 않은 아기에 비해 심장의 양쪽(좌우) 심실 용적이 적어 심장의 수축과 이완 기능이 비교적 낮다.그러나 출생 후 첫 몇 달간 모유만 섭취한 조산아는 이러한 심장 기능 중 일부가 정상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태어난 후 모유만 먹은 조산아는 1년 후 심장 기능이 만기 출산아와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전체적으로 출생 후 첫 몇 주간 모유만 먹은 조산아는 조제유를 많이 먹은 조산아보다 1년 후 좌우 심실 기능과 심장 구조가 만기 출산아와 비슷한 정도로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이 결과는 조산아의 출생 직후 영양 상태와 생후 1년 동안의 심장 기능 회복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첫 증거라고 연구팀은 말했다.조산으로 태어난 아이와 성인은 혈액 공급 부족으로 일어나는 허혈성 심장질환과 심부전, 전신 고혈압, 폐동맥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과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발표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8-31 11: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