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피해 여중생, 무면허 음주운전 차량 동승했다 참변
선배로부터 성매매를 강요당했던 여중생이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한 군 장병의 차량에 동승했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경북 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의성군 단촌면 국도에서 휴가 중이던 모 사단 장병 A씨가 몰던 승합차가 교량 난간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B양(14) 등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중상을 입은 B양은 병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말 숨졌다.A씨는 무면허 상태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0.034%)에 달했다. 경찰은 군 헌병대에 A씨를 넘겼다.숨진 B양은 앞서 지난 3월 안동에서 발생한 성매매 강요 피해 학생으로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었다.B양은 가출 후 모텔에서 함께 지내던 선배 3학년생 C양으로부터 "돈이 없으니 조건만남을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B양은 이를 거절했지만 C양으로부터 협박과 함께 성매매를 지속적으로 강요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B양은 가출해 있던 일주일 동안 많게는 하루 2차례 총 7차례 성매매를 강요당해 성매수 남성을 만났다.경찰은 B양 가족의 신고를 받고 성매매를 강요한 C양, 40대 성매수남, B양을 성매매 장소까지 실어나른 20대 남성 등 3명을 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성매매알선) 혐의로 지난 9일 검찰에 송치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15 15:12:02
'인천 여중생 성폭행' 중학생들, 감형 확정
또래 중학생을 성폭행한 중학생들에게 1심보다 줄어든 징역형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성폭력처벌법 강간 등 치상 혐의로 서울고법 형사11-3부(황승태 이현우 황의동 부장판사)에서 장기 4년에 단기 3년을 선고받은 A(15)군과 B(16)군의 판결에 B군만 상고장을 냈다. 이에 따라 A군은 지난 22일 0시를 기해 상고 기한이 만료돼 항소심 판결이 확정됐다. 검찰은 2심에서 혐의가 유죄로 인...
2021-05-26 10:27:19
여중생 2명 극단선택..."계부 처벌" 청원 올라와
최근 청주에서 2명의 여중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성폭행과 학대 의혹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국민청원글이 게재됐다. 지난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두 명의 중학생을 죽음에 이르게 한 계부를 엄중 수사하여 처벌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최근 친구 사이인 여중생 2명이 함께 숨지는 비극적 사건이 있었다”며 “이들을 자살에 이르게 한 가해자는 다름 아닌 한 학생의 계부로, 파렴치하게도 자신의 의붓딸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딸의 친구에게까지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한다”고 주장했다.또 “학생들이 용기를 내 피해사실을 신고했지만, 계부의 구속영장은 보완수사를 하라는 이유로 두 차례나 반려됐다고 한다”며 “많은 진술에도 불구하고 구속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얼마나 큰 무력감과 공포감을 느꼈을지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그러면서 “학생들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아간 계부에게 엄벌을 내려 달라”며 “이 학생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부디 많은 관심을 두고 가해자를 엄벌해 이런 가슴 아픈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앞서 지난 12일 청주시 오창읍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중학교 2학년인 A양과 B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생전에 성범죄 피해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은 B양의 계부 C씨였다. 그는 의붓딸인 B양을 학대한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은 C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
2021-05-17 12:00:05
청주 아파트서 여중생 2명 추락사...성범죄·아동학대 피해입어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여중생 2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들은 각각 성범죄와 아동학대 피해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숨진 전날 오후 5시 11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중학교 2학년 A양과 B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청주 지역의 다른 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이들은 유서를 남긴 채 아파트 22층 옥상에서 뛰어내린 것...
2021-05-13 14:00:03
울산서 여중생 6명이 또래 집단폭행..."담뱃불로 지져"
울산에서 중학생 6명이 또래 학생에게 집단 폭행을 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4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0대 중학생 6명이 집단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여중생 6명은 지난 21일 한 건물 옥상에서 자신들보다 한 살 어린 A양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A양의 얼굴과 배를 때리고, 담뱃불로 손등을 지지는 등의 행위를 가했다. A양은 다문화 가정의 자녀로, 이전에도 가해자들에게 옷을 빼앗기는 등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2-24 15:06:44
"중1 딸에게 침 뱉고 라이터로..."집단폭행 피해자 부모의 청원글
7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중학교 1학년인 딸이 14명의 동급생들로부터 집단구타를 당했다고 호소하는 학부모의 글이 게재됐다. 피해 학생의 부모라고 밝힌 글 작성자는 "저는 1남1녀(고2남, 중1녀)를 둔 평범한 가족의 직장인"이라면서 "우리 딸이 집단구타사건의 피해자가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다"라고 전했다. 청원인은 "남학생 2명을 포함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딸에 저지른 충격적인 여덟가지 상황을 적어보겠다"면서 "제 딸을 폭행하는 중 (피해 학생의) 부모님 전화 수신 금지시킴, 폭행 주요 가담자 다섯명이 돌아가면서 이유도 없이 얼굴을 때리고 정강이를 발길질하며 바닥에 넘어뜨리는 행동을 반복함","추운 날씨에 잠바를 벗기고 때림","폭행 가담자들이 카메라 없는 곳만 데리고 다니며 구타 (장소는 메가박스 지하2층, 교동초등학교 골목 등)"라고 적었다. 이어 "가해자들이 (피해 학생에게) '머리카락을 다 뽑아버린다'라면서 머리를 잡아당기고, 침을 뱉었으며, 라이터에 불을 켜서 들이대는 행위를 했다"면서"(아이의)얼굴이 부으니 먹고 있던 쮸쮸바를 주며 얼굴에 비비라고 시키는 행위 등을 했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제 딸이 잘못했다고 몇번이고 용서를 구했는데도 돌아오는 건 폭력 뿐이었다"고 주장하면서 "14명의 무리들 중 세명이 폭행당하는 장면을 폰으로 촬영하고 가해 학생들은 웃기고 즐겼다. 평생 수치심과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딸을 보며 저도 극도로 상실감이 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제 딸은 전치2주 및
2020-12-08 13:3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