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어린이 원숭이두창 환자 첫 보고
미국에서 어린이가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첫 사례가 보고됐다.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어린이 2명이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두 아동 모두 다른 남자와 성교하는 게이 남성 공동체에 소속된 이들과 연관이 있다"고 전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 2명 가운데 1명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으며, 나머지 1명은 현재 미국 거주민은 아니다. 가족을 따라 워싱턴D.C. 여행을 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풍토병의 일종이었으나 올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만5000건의 확진자가 보고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24 17:08:52
정부, 원숭이두창 백신 공급 계약 진행 중…이번 주중 치료제 도입
정부가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 1만 도즈를 국내에 들여오기 위해 해외 제조사와 공급 계약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만 도즈는 한 사람이 한 달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기준에서 5000여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질병관리청은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원숭이두창 대응을 위한 백신·치료제 활용 현황'을 발표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대응 백신 도입을 위해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의 긴급도입을 요청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가필수의약품안정공급협의회 심의를 거쳐 국내 긴급도입을 인정했다.질병청은 "현재 해외 제조사와 1만 도즈 공급계약을 진행 중으로 계약이 완료되면 구체적 도입 시기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중에는 원숭이두창 치료제인 테코비리마트 504명분이 국내에 들어온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05 11:58:29
美 전문가 "원숭이두창 대응 너무 느리다" 지적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미국 보건 전문가들이 이 질병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3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국의 일부 전염병 및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조 바이든 정부의 원숭이두창 대응이 너무 느리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발병 때와 흡사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원숭이두창의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데도 아직까지 제한된 검사와 백신 보급만으로 발병 확산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미 전국성병예방협력센터(NCSD) 데이비드 하비 이사는 "미국은 검사 간소화와 가용 백신 제공, 치료제 접근 합리화 모두 뒤쳐져 있다"며 "세 영역 모두 관료적이고 느리며, 이는 발병을 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 주창 비정부기구인 '프렙포올'(Prep4All)의 공동 설립자 제임스 크렐런스타인은 "우린 원숭이두창 진단 상황이 얼마나 나쁜지 한 달간 큰 목소리를 내왔다"며 정부 대응은 오류를 범하고 있고 이는 초기 코로나19 사태로부터 교훈을 전혀 얻지 못한 행태라는 점을 방증한다고 주장했다.조지워싱턴대 밀켄 공중보건 연구소 존 앤드루스 글로벌 보건 부교수는 현재 미국 공중보건 시스템이 균열된데다 충분한 재원도 없다면서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만큼 전염성과 치명성이 덜하다는 점은 운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앤드루스 부교수는 "우린 코로나19에서 대여섯 번의 파고를 겪었고, 매번 허를 찔렸다. 원숭이두창 확산을 막으려면 그때의 페이지를 읽어야 한다"고 조언했다.미 정부는
2022-07-04 10:46:39
원숭이두창, 어린이·임산부에게 더 빨리?...WHO의 경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30일 원숭이 두창이 임산부, 면역 저하자와 아동 등 고위험군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오는 9일 100만 명의 감염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최근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긴급 위원회가 현재 상황을 감안해 긴급회의를 재소집해야 한다고 조언했으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원숭이두창은 현재 50개 이상의 새로운 국가(비아프리카 지역)에서 확인됐고 지속적인 감염이 우려된다"며 "어린이와 임산부,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어 "우린 이미 몇몇 아이들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례를 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WHO에 따르면 영국에서 2건의 어린이 감염 사례가 발생했고,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도 어린이 감염 사례가 보고된 상황이다.이에 따라 곧 다시 열릴 긴급회의에서 원숭이두창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 사태(PHEIC)로 선포할지 여부를 재검토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비상사태는 WHO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질병과 관련해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다.앞서 WHO는 원숭이두창에 대한 첫 번째 긴급회의에서 현 상황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단 "강력한 대응의 필요성엔 모두 공감해 상황을 게속 주시하겠다"며 여지를 두었다.2020년 1월 비상사태가 선포된 코로나19의 경우, 세 번째 긴급회의에서 선포가 결정된 것이었다.이 가운데 전염병학자인 에릭 페이글-딩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현재와 같은 나쁜 확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전
2022-07-01 11:09:12
WHO "원숭이 두창, 아동·임신부까지 감염 확산"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50개국에서 보고된 '원숭이 두창'이 임신부, 면역 저하자와 아동 등 고위험군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조만간 비상대책 위원회를 재소집할 것이라고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영국과 스페인, 프랑스에서 보고된 아동 감염 사례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우려했다.그는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가 임산부, 면역 저하자와 아동 등 고위험군으로 확산되고 있어 지속적인 감염이 우려된다"면서도 아직까지 아동 감염 사례 가운데 중증 환자는 없다고 전했다. WHO는 가능한 이른 시일 내로 긴급 비상대책 위원회를 재소집하겠다는 입장을 알렸다. 앞서 WHO는 지난 25일 긴급 비상대책 위원회를 소집해 원숭이두창을 최고 수준 경보인 비상사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CDC에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49개국에서 4769건 보고됐다.영국이 1076명으로 가장 많은 사례가 보고됐다. 뒤이어 독일(838명), 스페인(800명), 포르투갈(373명), 프랑스(330명), 미국(305명), 캐나다(257명), 네덜란드(257명), 이탈리아(127명)로 9개 국가에서 감염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국내에선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보고됐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6-30 09:25:02
원숭이두창 의심·확진자, 반려동물도 격리
농림축산식품부는 인수공통감염병인 원숭이두창을 예방하기 위한 반려동물 관리 지침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따르면 지금까지 반려동물과 가축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례는 보고된 적 없으며, 사람에게서 동물로 전파된 사례도 없다.하지만 해외에서 설치류의 감염 사례가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지침을 마련했다.지침에 따르면 설치류 등 감수성 있는 애완동물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물림과 긁힘을 주의해야 한다.또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원숭이두창 의심자나 확진자는 반려동물과도 접촉하지 않느 게 좋다고 명시돼있다.확진자와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는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은 자택에서, 애완용 설치류는 지정 시설에서 각각 21동안 격리된다는 내용도 담겼다.농식품부는 이번 지침에는 법적 강제성이 없고, 따라서 위반했을 때 처벌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또 농식품부는 수입 동물을 통해 원숭이두창이 국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검역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원숭이두창 감수성 동물인 원숭이는 지난달까지 수입되지 않았으며, 설치류는 시험연구가 목적인 특정병원체부재(SPF) 동물만 수입되고 있다.박정훈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확진자와 동거한 반려동물과 애완용 설치류를 대상으로 격리 조치와 검사를 하는 등 사전 예방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6-24 15:07:44
치명률 3~6% 원숭이두창, 예방법은?
22일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만큼 전파력이 높지 않아 보이지만, 빠른 확산세를 나타내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세계보건기구(WHO)와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원숭이두창 감염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에 따르면, 확진자와의 접촉을 가능한 한 피해야 하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이 중요하다.코로나19와 예방법이 유사한 셈이다.WHO는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날 때 전염성이 있으며, 증상이 없는 사람들도 전염력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사람간 전염은 주로 증상이 발현된 사람과의 신체접촉에 의해 발생한다. 발진과 고름, 혈액 등 체액, 가피(딱지) 접촉 시 전염성이 강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확진자 또는 확진이 되지 않았지만 발진·수포 등 의심증상이 발생한 사람은 옷 등으로 환부를 덮을 필요가 있다.또 입 안에 병변이 있거나 기침을 할 경우 확진자와 접촉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안전하다.원숭이두창은 비말을 통한 감염성이 낮다. 하지만 WHO는 입 안에 궤양, 발진 등이 있으면 진물이 침에 섞여 퍼지면서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이외에도 확진자의 환부 등에 닿은 의류, 침구, 수건, 식기 등도 감염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바이러스가 묻었을 가능성이 있는 물건을 만지면 비누로 손을 꼼꼼히 씻거나 손 소독을 해야 한다.이러한 물건들 역시 깨끗하게 세탁, 소독해야 하고 필요라 경우 올바른 절차를 통해 폐기시켜야 한다.질병관리청 역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다.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비말 감염 가능성이 전혀 없다
2022-06-22 16:59:59
WHO, 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검토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는 23일 원숭이두창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포를 검토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한다고 AFP·로이터 통신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의 발병은 이례적이고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국제보건규약에 따라 이 사태가 PHEIC에 해당하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감염병 전문가들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회의는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며, 회의에서 나온 의견에 기반해 사무총장이 최종 결정을 하게 된다.PHEIC는 WHO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질병과 관련해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소아마비에 적용 중이다.코로나19의 경우 2020년 1월 말 PHEIC가 발령돼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비정상적으로 유행하고 더 많은 국가가 영향을 받는 만큼 대응 수준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했다.아울러 원숭이두창의 명칭을 변경하고자 전문가들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새로운 명칭을 발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원숭이두창은 1958년 원숭이에게서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후 1970년 사람으로의 전파가 처음 확인됐다. 다만, 바이러스의 기원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각국에 감시, 접촉자 추적, 감염 환자 격리 등의 검증된 공중보건 수단을 권고하면서도 대규모 예방백신 접
2022-06-15 10:00:07
원숭이두창 치료제 500명분 내달 도입
방역 당국이 원숭이두창 환자 발생 시 격리입원 치료를 받도록 할 예정이며, 접촉자는 고위험군에 한해 21일간 격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유일하게 원숭이두창 치료제로 허가받은 '테코비리마트' 500명분은 내달 중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질병관리청은 14일 원숭이두창 발생에 대비해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 회의를 열고 이러한 사항을 논의한다.아직 국내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는 나오지 않았지만, 환자가 발생할 경우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입원 치료를 받도록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격리입원은 피부병변의 가피 탈락 등 감염력이 소실될 때까지 해야 한다.확진자와 노출한 사람은 정도에 따라 고위험-중위험-저위험 등 3단계로 분류된다. 고위험군 접촉자만 제한적으로 21일 격리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위험군은 확진자에게 증상이 나타난 지 21일 이내 접촉한 동거인이나 성접촉자 등이다. 저위험군은 확진자와 접촉은 했으나 거리가 가깝지 않았을 경우, 중위험군은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원숭이두창 환자를 진료한 의료인 등이다.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과 달리 전파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고위험 접촉자는 자가격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전파력과 중증도를 모니터링하면서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질병청은 국내 상황을 지켜보고, 치료제 테코비리마트 추가 구매 여부를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또 중증 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시 국내에 비축 중인 시도포비어와 백시니아 면역글로불린을 사용하는 방안도 고려할 방침이다.질병청은 원숭이두창 3세대 백
2022-06-14 16:19:39
원숭이두창 감염자 1000명 넘어..."공기 전염 가능성 있어"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전세계적으로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최근 환자와 밀접 접촉하지 않고도 감염되는 소수의 사례도 나오면서 공기를 통한 감염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8일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ourworldindata)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전세계 28개국에서 103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6일 영국에서 첫 확진자가 보고된 뒤 한 달 만에 1000명을 넘어섰다.7일(현지시간)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CDC는 지난주 여행자들에게 원숭이두창 등 질병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지침을 올렸다가 6일 오후 이를 돌연 삭제했다. CDC는 "혼란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원숭이두창 관련 여행 건강 안내문에서 마스크 권고 내용을 삭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CDC는 여전히 원숭이두창이 확산하는 국가에서는 가족 내 환자가 있는 사람과 의료 종사자,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CDC는 특히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원숭이두창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여전히 권고하고 있다.이 같은 상황은 현재 원숭이두창 확산과 관련해 그간 잘 논의되지 않았던 내용, 즉 적어도 단거리에서는 공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NYT는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공기전염은 원숭이두창 확산에서 작은 요인이라면서도, 어느 정도로 작은 비중을 차지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과거 사례를 보면 원숭이두창은 확진된 사람이나 동물과 밀접 접촉한 사람들에게 전파된 것으로 보고됐지만, 간혹 공기전
2022-06-08 17:00:01
원숭이두창 감염병 2급 지정
질병관리청은 8일부터 원숭이두창(Monkeypox)을 제2급감염병으로 지정하여 관리한다.‘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의 종류’ 고시가 개정됨에 따라 지난 5월 31일부터 한시적으로 제1급감염병으로 관리되던 원숭이 두창이 8일부터 제2급감염병의 법적 지위를 가지게 된다.원숭이두창은 중증도 등 감염병 특성을 고려한 결과, ‘질병관리청장이 보건복지부장관과 협의하여 지정하는 제2급감염병’으로 지정돼 입원 치료의 대상으로서 격리 의무가 부여된다. 원숭이두창에 대한 감염병환자 등의 신고, 역학조사, 치료 등의 법적인 조치는 고시 개정에 따라 기존의 다른 제2급감염병과 동일하게 적용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08 15:39:00
美 워싱턴에서도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 나와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됐다.워싱턴 DC 보건당국은 한 주민이 오르토폭스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여 추가 테스트 및 원숭이 두창 최종 판정을 위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보냈다고 미국 정치전문 매체 힐이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오르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계열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최근 유럽을 방문한 이 주민은 현재 격리돼 있으며 밀접 접촉자들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다.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추가 의심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미국 CDC에 따르면 현재 11개 주에서 25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며 이로 인해 사망한 사례는 없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6-07 10:56:55
WHO, "원숭이두창 여름 휴가철 추가 확산 가능성 있어"
세계 보건기구(WHO)는 올 여름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원숭이 두창이 크게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dpa 통신에 따르면 한스 클루주 WHO 유럽사무소 소장은 현지시간 31일 성명을 통해 "유럽지역이 서반구와 아프리카 중부 대신에 새로운 원숭이두창의 최대의 전염지역으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주일 동안에 유럽 전역에서 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클루주는 "유럽 지역의 빠른 학산에 대해 우리도 신속 조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이 잦아들면서 국제 여행과 국제 행사들에 대한 제한이 해제된 것이 원숭이 두창의 빠른 확산에 결정적 원인이 되었다고 밝혔다.또 "원숭이 두창은 유럽내의 몇 군데 대형 모임을 배경으로 이미 널리 퍼져있다. 앞으로 몇 달 동안에도 수십 개의 페스티벌과 대규모 파티 등이 계획되어 있어서, 앞으로 더 감염이 확산될 수 밖에 없다"고 발표했다.유럽지역의 잠재적 피크는 올 여름이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의 방지를 위해서는 국가간 협력과 정보 공유 시스템을 마련하고 현장 역학조사와 감독, 지역간 소통을 통해 방역에 나서야 하다고 강조했다.클루주는 "가장 시급한 목표는 인간대 인간의 감염을 가능한 한 억제해서 이 질병의 확산을 막는 것"이라며 대인 접촉을 줄이는 것만이 감염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코로나19와는 전염방식이 달라서, 유럽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용했던 광범위한 대책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0여 개국에서 400건 안팎의 확진 및 의심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집계됐
2022-06-01 10:00:27
원숭이두창 법정감염병 지정되나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원숭이두창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정부가 논의한다. 31일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감염병위기관리전문위원회가 원숭이두창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관리하고, 진단 및 대응체계 마련을 제안했다"고 말했다.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정부 차원에서 병의 발생, 유행을 방지하고 환자를 관리해야 한다. 또한 이 단장은 "국내외 위험도 평가 결과에 따라 위기 단계 선포 여부 검토를 제안함에 따라 현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의 감염병 위험단계를 2단계(중간 정도의 개인 감염 위험이 있는) '보통 위험' 단계로 평가했다. 이 단계는 1~4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원숭이두창에 걸리면 ▲발열 ▲근육통 ▲두통 ▲오한 ▲림프절 비대 등이 나타나며 사흘 안으로 얼굴부터 발진 증상이 보이기 시작해 다른 부위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인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5-31 15:18:33
WHO "원숭이 두창 최근 증폭...2단계 위험 격상"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이 지속적으로 발견되지 않던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감염자가 나타난 것은 이 바이러스가 일정 기간 감지되지 않고 퍼지다 최근 증폭된 것임을 시사한다고 29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이날 성명에서 26일 기준 원숭이두창을 풍토병으로 갖고 있지 않던 23개국에서 확진 사례 257건, 의심 사례 120건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감염 사례 대부분은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나왔으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다. WHO는 "현재까지 보고된 감염자 대부분은 이 바이러스가 자주 발견되던 지역을 여행한 적이 없으며, 1차 진료 또는 성병 검사를 통해 감염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또 원숭이두창을 풍토병으로 갖고 있던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를 막론하고 검사를 확대하고 있어 더 많은 감염자가 보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대체로 증상이 경미한 원숭이두창은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만 발생하던 풍토병으로,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돼 자가 격리나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전염을 막을 수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30 13: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