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태원 참사' 사망자 장례비 최대 1500만원 지원
정부가 이태원 참사 사망자에 대한 장례비를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한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태원 사고 사망자 장례비를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이송 비용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함께 부상자 치료비는 건강보험으로 우선 대납하고, 중상자는 전담 공무원을 1대 1로 배정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중대본은 오늘 내로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내달 5일까지 조문객을 받는 한편, 전국 31개 장례식장에 공무원을 파견해 원활한 장례도 지원할 계획이다.또 유가족, 부상자 등에 대해서는 구호금과 함께 세금, 통신 요금 등을 감면하거나 납부를 유예키로 했다.김 본부장은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토요일까지 모든 관공서와 재외공관은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는 애도 리본을 달기로 조치했다"고 말했다.이어 "사고 동영상과 개인 신상 유포는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추가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현재까지 확인된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는 154명이며 이중 153명의 신원 확인이 완료됐습니다. 부상자는 중상 33명 포함 총 149명이다. 외국인은 사망자 26명, 부상자 15명으로 집계됐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31 17:58:19
부산불꽃축제 무기한 연기...이태원 참사 여파
부산시는 지난 29일 서울 이태원 사고와 관련, 31일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오는 11월5일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17회 부산불꽃축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미 판매된 유료좌석 티켓에 대해서는 전액 환불을 추진한다.시는 정부의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된 점을 고려, 올해 부산불꽃축제 개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시는 상황 변화를 지켜보면서 축제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이태원 사고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국가 애도기간에 맞춰 11월5일 개최 예정인 부산불꽃축제 무기한 연기 결정을 내린 점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31 13:22:40
이태원 참사로 중고생 6명·교사 3명 사망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벌어진 대규모 압사 사고 사망자 가운데 중고생 6명과 교사 3명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초·중·고교생 피해 현황을 집계한 결과 중학생 1명과 고등학생 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서울지역 학교 재학생들이다. 숨진 교사는 3명(경기·서울·울산 각 1명)이다.다친 학생은 모두 5명으로 서울지역 학생이 4명, 충남지역 학생이 1명이다.이 가운데 2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고, 귀가한 3명 가운데 2명은 골절상을, 1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교육부 관계자는 "중대본에서 발표한 10대 사망자 11명 가운데 학생(중·고교생)은 6명인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며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분이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학생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교육부는 오늘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학생 심리지원을 하는 등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또한 시·도 교육청과 긴밀하게 협업해 학교가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심리지원을 포함해 종합적 지원을 하고, 학교 안전교육을 보완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국가애도기간인 11월 5일까지는 각 학교가 조기를 게양하거나 학생들이 추모리본을 착용하는 등 애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행사는 최소한으로만 개최하도록 할 계획이다.대학생의 경우 보건복지부가 공무원 일대일 지원 시스템을 꾸려 유가족에게 필요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31 11:09:30
김영철, "이태원 참사 몇 시간 전 현장에...마음 무겁다"
개그맨 김영철이 이태원 압사 참사에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31일 오전 방송한 파워FM '김영철의 파워 FM'에서 DJ 김영철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그는 "저도 토요일(29일) 촬영이 있어서 그날 (오후) 8시쯤 이태원에서 짧게 촬영을 진행하고 철수를 했다"라며 "몇 시간 전 그 자리에 있었어서 더 믿기지 않는다"라고 얘기했다.이어 "마음이 참 무거운 아침이다"라며 "(희생자들이) 그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갔더라면이라고 별에 별 생각이 들고, 생각하면 가슴에 통증이 느껴질 정도다"라고 말했다.아울러 김영철은 "2022년 10월 잊지 못할 깊은 상처로 남게 되겠다"라고 희생자들에 대해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한편 지난 29일 오후 10시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밀집한 인파가 넘어지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인해 31일 오전 8시 기준 총 154명(남성 56명, 여성 98명)이 사망하고, 149명이 부상을 입었다.(사진= 김영철 인스타)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31 09: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