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표거래' 처벌수위 높인다...신고자에겐 '이것' 제공
22일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공연 입장권을 구입해 암표로 팔면 처벌받는다. 매크로는 마우스 클릭, 입력 등 반복적인 작업을 하도록 설정된 시스템이다.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개정 공연법을 시행해 공연과 스포츠 분야 암표 근절 정책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지난해 개정된 공연법에 따르면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해 공연 입장권과 관람권을 구입한 후 더 비싼 가격에 재판매하는 부정 판매 행위를 금지한다.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지난달 29일에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에도 스포츠 경기 입장권의 부정 판매를 금지하고 처벌하는 내용이 추가됐다.문체부는 개정 공연법 시행일에 맞춰 지난 2일 통합 신고 누리집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시행 법령의 내용과 암표 신고 방법 및 절차에 대해 알 수 있다.신고가 들어오면 암표 의심 거래 정보를 입장권 예매처 등에 공유해 빠르게 조치하도록 한다.특히 암표 거래가 성행하는 공연 성수기에는 암표 신고 장려 기간을 운영하고, 이 기간 내 암표 의심 사례 정보를 확보하면 신고자에게 문화상품권 등을 준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암표 근절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관련 분야 유통 질서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8 09:44:33
美 가족 놀이공원 '디즈니랜드' 입장권 25만원?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는 놀이공원 디즈니랜드가 1년 만에 입장권 및 각종 서비스 가격을 인상했다.12일(현지시간)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와 지역방송 등에 따르면 디즈니랜드는 1일 이용권을 최대 9% 넘게 인상했고, 2~5일 이용권을 9~12% 올렸다.디즈니랜드는 방문객 수요에 따라 요일별 요금을 다르게 받고 있는데, 이번 인상으로 11일 기준 1일권 최고 가격은 179달러(25만여 원)를 찍었다.또 2일권은 11.76% 상승한 285달러(40만여 원)로 바뀌고, 5일권은 400달러(57만여 원)를 넘었다.디즈니는 놀이공원에 이어 유료 서비스인 지니+ 가격독 20달러에서 25달러로 인상했다.지니+는 긴 대기 줄을 피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자기가 원하는 놀이기구를 사전에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앞서 디즈니랜드는 작년 10월에 1일권 가격을 최대 8%, 올해 8월에는 연간 패스 가격을 최대 16% 올린 바 있다.LAT는 미국이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빠진 가운데 디즈니랜드의 이번 가격 인상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폭(8.3%)보다 컸다고 꼬집었다.워싱턴포스트(WP)는 "디즈니 놀이공원 방문객들이 디즈니에 대해 '돈만 밝히는 회사'라는 불평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디즈니랜드 위드 키즈'라는 페이스북 그룹을 운영하는 레슬리 하비는 "디즈니랜드의 가격 인상에 항상 화가 난다"며 "티켓 가격을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놀이공원 전문 사이트인 투어링플랜스의 렌 테스타 대표는 디즈니가 미국 중산층 대신 상위 1~20% 가정을 주요 고객으로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이 수년 전부터 나오고 있었다고 지적했다.디즈니는 고객 비판을 의식한 듯
2022-10-13 10:0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