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환경 빌런(villain)으로부터 지구 지키는 법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28 15:53:18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그 전에 더 커다란 '어룡' 있었다
공룡보다 앞선 지구의 대형 동물 '어룡'의 존재가 드러났다.지구 최악의 대멸종 시기로 부리는 페름기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룡(魚龍)'이 빠르게 진화했고, 이 생명체는 바다와 지상 모두에서 서식했던 지구상 첫 대형동물인 것으로 밝혀졌다.이 사실은 2억4천400만년 전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어룡 화석을 통해 입증됐다. 화석의 두개골 크만 약 2m에 달할 만큼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자연사박물관'에 따르면 이 박물관 공룡연구소의 마틴 샌더 박사 연구팀은 네바다주 북서부 오거스타 산맥 '파슬 힐'(Fossil Hill) 암석층에서 발굴된 거대한 어룡 화석을 분석한 보고서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개제했다.이 어룡은 두개골과 척추, 어깨뼈, 앞지느러미 등이 화석으로 발견됐으며, 크기는 약 18m였을 것으로 추정돼 현존 향유고래와 견줄만큼 커다란 덩치를 가졌을 것으로 분석됐다.연구팀은 '킴보스폰딜루스 영고룸'(Cymbospondylus youngorum)이라는 학명으로 불리는 이 어룡이 바다에 처음 어룡이 등장한 지 800만 년, 1m도 안 되는 화석상 가장 오래된 어룡으로부터 250만 년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급속히 몸집을 키우며 진화했다는 점을 설명했다.현존하는 가장 큰 바다 동물인 고래가 약 5천500만 년의 생존 역사 동안 90% 기간에 걸쳐 서서히 커지며 진화한 것과 다른 패턴이다.연구팀은 어룡과 고래가 대멸종 뒤 바다로 들어가 큰 몸집을 갖는 등 여러가지 공통점이 있지만, 덩치가 커진 진화 과정은 서로 달랐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24 17:59:01
[오늘의 키북]지구는 우리 모두의 것 - '세상모든친구들을위한노래'
"00아~ 나와! 같이 놀자!"예전에는 이렇게 외치면 아이들이 집에서 뛰어나와 하나의 놀이 무리를 만들었단다. 지금은 학원에 가야 친구들을 만날 수 있으니 이 말을 할 일이 줄어들었지만, 대신 지구 곳곳에 있는 친구들을 불러 모으면 그것도 또 다른 재미지. 그렇게 부르면 나올 친구들이 누가 있냐고?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는 생각보다 많아. '세상 모든 친구들을 위한 노래'는 표지의 제목부터 아기자기하다. 그림은 더욱 그렇다. 여러 종류의 새들 사이 깃털 망토를 걸친 친구, 물고기와 고래 사이 비늘 블라우스를 입은 친구, 달과 별 가운데에서 환한 앞치마를 걸친 친구, 황금빛 머리띠나 뾰족뾰족 별 왕관을 쓴 친구까지 개성 있는 벗들이 ‘나’의 부름에 응답한다. 왜 모였을까? 마음에서 우러나온 마음의 노래를 합창하기 위해서다. 지구라는 별은 사람뿐만 아니라 모두를 위한 쉼터임을 알리기 위해서다. 아이들의 시각에서 봤을 때 지구는 사람의 것이다. 그러므로 어른인 부모가 지구는 모두가 공유해야 하는 공공재임을 알려줘야 한다. 단순히 자연 보호 차원을 넘어 배려와 화합이라는 중요한 사회적 요소를 아이가 알 수 있도록 하는 게 이 동화의 최종 목적지다. POINT이 책의 독후 활동으로 주제와 관련된 영화 감상을 추천한다. 제목은 로렉스(2012)다. 로렉스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부의 상징'인 그것이 아니다. 나무 요정의 이름이다. 우선 재미있게 영화를 보자. 그리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 전 한 문장이 나올 것이다, 아이와의 토론은 그 문장에서 시작된다. "Unless someone like you cares a whole awful lot, nothing is going to get better. It's not&q
2018-01-29 13:4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