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차 바퀴 옆 돈다발, 대체 무슨 돈이길래
전북 전주의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분께 "성산교회 인근의 유치원 차량 뒷바퀴 아래에 상자를 뒀다. 어려운 분들을 위해 써달라"는 익명의 전화가 완산구 노송동주민센터로 걸려왔다.주민센터 직원들은 현장에서 돈다발과 돼지저금통, 쪽지가 담긴 종이상자를 발견했다.성금은 5만원권 지폐와 동전을 합해 총 7천600만5천580원에 달했다.쪽지에는 "대학 등록금이 없어 꿈을 접어야 하는 전주 학생들과 소년소녀가장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힘내시고 이루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혀있었다.2000년 시작된 천사의 선행은 올해까지 23년째. 2019년에는 노송동주민센터 인근에 놓고 간 6천여만원의 성금이 도난당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으나 천사의 선행은 멈추지 않았다.올해까지의 누적 성금액은 8억8천473만3천690원이 됐다.시는 천사의 뜻에 따라 성금을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소년소녀가장 등에 대한 지원금으로 쓸 예정이다.이 천사는 2000년 4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58만4천원을 놓고 간 것을 시작으로 매년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씩을 놓고 가면서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전혀 드러내지 않아 '얼굴 없는 천사'로 불려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27 15:29:02
"5등급은 달리지 마세요" 서울 차량 운행 제한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함에 따라 서울 전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2019년 도입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4개월 동안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는 대책이다.관리제 기간 동안은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5등급 차량은 서울 전역에서 운행이 제한된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제회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단속된다.적발된 차량에는 하루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전까지는 비수도권 등록 차량은 과태료 부과 후 유예기간 내에 저공해 조치를 하면 과태료를 환급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는 유예 기간 없이 과태료가 바로 부과된다.단, 소방차·구급차·장애인 차량 등은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다.시는 5등급 차량의 저공해 조치 지원도 병행한다. 매연저감장치(DPF)를 차량에 달면 설치 비용의 약 90%, 조기 폐차 시에는 300만원 범위 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한다.시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요금은 50% 할증한다.시는 아울러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교체 대상을 10년 이상 노후 보일러에서 2020년 4월 3일 이전 설치한 일반보일러로 확대해 친환경보일러 8만8천 대를 보급한다.공사장 등 대기오염배출시설 2천399곳을 점검하고, 공사장 반경 4∼5㎞ 내 날림먼지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원격탐사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이밖에 ▲ 집중관리 도로 하루 4회 이상 청소 ▲ 에코마일리지 특별포인트 제공 ▲ 시민밀집시설 공기 질 점검 등을 시행한다.이번 계절관리제
2022-11-30 13:26:21
'차에 폭탄물 설치' 특공대 출동하게 한 문자의 정체는...
'차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문자를 받은 남성이 이를 신고해 경찰 특공대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문자는 한 20대 남성이 '심심해서' 보낸 장난 문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경기 파주시의 한 주차 차량에 적힌 전화번호를 본 A(26·남)씨가 차주 B씨에게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냈다.차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받고 놀란 B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이에 특공대 등 경찰 인력 37명, 소방 인력 20명, 군 폭발물 처리반(EOD) 5명 총 62명이 현장에 출동했다.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A씨의 메시지는 단순 장난 문자인 것으로 밝혀졌다.신고가 접수된 지 40여분이 지난 이날 오전 9시 25분께 A씨가 검거되면서 사건은 마무리됐다.A씨는 경찰에서 "심심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A씨는 B씨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1-03 15:01:48
길 건너던 9세 초등생 우회전 차량에 치여 사망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 없는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던 승용차에 9살 초등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경남 창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10분께 60대 A씨가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창녕군 영산면 신영산로 어린이 보호구역이자 신호등 없는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다 길을 건너던 초등학생 3학년 B(9세) 군을 치어 숨지게 했다.사고 당시 A씨는 우회전 중이었으며, B군은 뒷걸음으로 진행 방향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28 09:09:53
주차연습하던 40대 여성, 본인 차량에 깔려 숨져
혼자 주차 연습을 하던 40대 여성이 자신의 SUV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오후 4시 10분께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의 한 공원 부설 주차장에서 A(40)씨가 차량에 깔려 있는 것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A씨는 심정지 상태로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소생하지 못했다.경찰은 A씨가 주차장에서 후진을 하던 중 차량이 어딘가에 걸리자 후진 기어가 들어가 있는 상태로 차에서 내렸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20 10:43:34
"외도 증거 찾으려고..."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훔친 자매들
이혼 소송 중 배우자의 외도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열쇠 수리공을 불러 남편의 차량 문을 강제로 열고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훔친 자매들이 재판에 넘겨졌으나 법원이 선처했다.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이지수 판사는 자동차수색 및 특수절도 혐의로 기소된 A(32)씨와 B(30)씨 자매에게 각 징역 3개월과 6개월이 선고를 유예했다고 25일 밝혔다.선고유예는 가벼운 법죄에 한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A씨는 지난해 3월 남편 C씨의 외도를 의심해 별거하다 그해 4월 C씨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이 무렵 남편과 사귀는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거주하는 원주의 한 아파트 상가 편의점에서 남편의 카드 사용 흔적을 발견했다.A씨는 남편의 외도 증거를 잡기 위해 동생 B씨와 함께 4월 10일 오후 11시 56분께 열쇠 수리공을 불러 해당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남편의 자동차 문을 열고 차 안으로 들어가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1개를 훔쳤다.이 일로 A씨는 자동차 수색 혐의를, 메모리카드를 꺼낸 동생 B씨는 특수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자매는 재판에서 "차량을 A씨가 평소 운행해왔기 때문에 남편 소유라 볼 수 없고, 차 안에 설치된 블랙박스와 메모리카드도 자신의 것"이라며 "메모리카드 저장 영상을 확인하기 위해서 가지고 나온 것으로 불법영득의사도 없었다"고 주장했다.이에 판사는 "A씨는 별거 당시 집을 나올 때 차량과 열쇠를 주거지에 그대로 뒀고, 차량 명의나 자동차 종합보험도 C씨의 명의로 가입된 이상 차량과 그 안에 설치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역시 차량 소유자인 C씨의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별거
2022-09-26 10:54:15
부천 아파트 뒷산에서 빗물 '콸콸'…주차장 침수
하루 동안 240㎜가 넘는 폭우가 내린 경기도 부천의 아파트 인근 산에서 폭포 같은 빗물이 흘러내려 주차돼있던 차량이 침수됐다.9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 한 아파트 단지 뒷산에서 많은 양의 빗물이 쏟아져 내렸다.이후 산 밑 옹벽 앞에 주차된 차량들이 물에 잠겨 안내 방송을 들은 주민들이 급히 밤늦게 차를 옮기는 등 불편을 겪었다. A씨는 "아파트 바로 뒤에 있는 산에서 물이 말 그대로 폭포수처럼 쏟아지고 있었다"며 "동네가 고지대인 편이어서 이런 비 피해는 처음"이라고 말했다.부천은 전날 하루 동안 242.5mm의 비가 내려 한 병원 건물의 지하가 침수되기도 했으며 폭우로 약대오거리 도로가 한때 통제되기도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09 09:25:29
경기교육청, 유치원 통학 지원 차량 ↑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87개 유치원에 통학 차량 총 143대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지난해 74개 유치원 125대보다 18대(14.4%) 늘렸다.지원 대상은 안전한 통학 확보가 필요한 유치원, 원거리 통학 유아가 많은 유치원, 유아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유치원 등이다.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초등학생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온라인 여름 학교'도 운영한다.다음 달 25일부터 8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참여 대상은 지난 3월 진단평가 결과 국어과 수학 교과 기초학력이 부족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이다.이 기간 온라인 진단 검사를 실시해학생에게 필요한 단계별 학습을 제공하고 예비교사와의 실시간 일대일 학습, 심리·정서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다음 달 5일까지 부모 동의를 받아 소속 학교 담임 교사에게 신청하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6-30 11:04:47
캐나다 학교에 주차된 차량서 2살 아기 숨진 채 발견
캐나다 소도시 학교에 주차 중이던 승용차에서 두살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CTV 등 현지 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남부 소도시 밴크로프트에서 생후 23개월 된 남자 아기가 23일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당시 차량이 발견된 곳은 노스 헤이스팅스 고등학교 교정으로, 이 학교 교사인 아기 엄마가 차를 주차한 것으로 알려졌다.아기는 학교 일과가 종료된 후 발견됐으며 오후 3시 45분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을 때 숨이 멎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밴크로프트의 폴 젠킨스 시장은 아기를 살리기 위해 교사, 구급 대원이 애썼으나 허사였다고 말했다.그는 학교 일과가 끝날 때까지 아기가 차내에 있는지 아무도 몰랐다고 덧붙였다.당시 온타리오주 남부에는 30℃가 넘는 무더위가 예보됐고 밴크로프트 기온도 27.1℃ 정도로 파악됐다.숨진 아기의 엄마는 당초 학교로 출근하는 길에 아이를 보육 시설에 맡기도록 돼 있었다고 젠킨스 시장은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6-29 13:21:01
"수업 끝나고 갔더니..." 캐나다 학교 주차된 차량서 2살 아기 숨져
캐나다 소도시 학교에 주차 중이던 승용차에서 두살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CTV 등 현지 언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남부 소도시 밴크로프트에서 생후 23개월 된 남자 아기가 23일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당시 차량이 발견된 곳은 노스 헤이스팅스 고등학교 교정으로, 이 학교 교사인 아기 엄마가 차를 주차한 것으로 알려졌다.아기는 학교 일과가 종료된 후 발견됐으며 오후 3시 45분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을 때 숨이 멎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밴크로프트의 폴 젠킨스 시장은 아기를 살리기 위해 교사, 구급 대원이 애썼으나 허사였다고 말했다.그는 학교 일과가 끝날 때까지 아기가 차내에 있는지 아무도 몰랐다고 덧붙였다.당시 온타리오주 남부에는 30℃가 넘는 무더위가 예보됐고 밴크로프트 기온도 27.1℃ 정도로 파악됐다.숨진 아기의 엄마는 당초 학교로 출근하는 길에 아이를 보육 시설에 맡기도록 돼 있었다고 젠킨스 시장은 전했다.학교 앞에는 아기를 애도하는 꽃다발이 쌓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6-29 09:38:50
만취상태 운전자 차량에 10대 남학생 치여 숨져
만취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30대 남성이 도로에 서 있던 중학생이 들이받아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10시쯤 부산 북구 구포동 한 마트 인근 도로에서 차량 밑에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승용차 밑에 깔려있던 A군(10대)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출동한 경찰은 만취 상태로 추정되는 B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유치장에 입감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4-13 13:41:43
차량에 라면 국물 부은 초등생...붙잡히자 "공부 스트레스 때문에"
주차된 차량에 라면 국물을 부었다가 붙잡힌 초등학생이 "공부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대낮에 초등학생쯤 되는 녀석이 라면 국물 테러를 하고 도망쳤다"는 글이 게재됐다.글쓴이 A씨는 "직장이 가까워 자전거 타고 출퇴근했는데 퇴근해보니 차량 보닛 앞 운전석 뒤쪽에 라면 국물 자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에 CCTV를 확인해보니, 초등학생 고학년으로 추정되는 남학생이 아무렇지도 않게 다 먹은 컵라면 국물을 차에 붓고 집 앞에 던지기까지 했다.A씨는 "헤드라이트 안쪽에 스며든 국물은 닦아낼 수가 없어서 결국 세차장 가서 닦았다"며 "하는 짓 보면 계속 저럴 것 같아서 잡아내기로 했다"고 밝혔다.A씨의 집 근처에 있는 초등학교는 단 한 곳이었다. 그는 초등학교 담당 경찰관에게 사진과 영상 등을 보낸 뒤, 해당 학교에 확인 요청했다.A씨의 피해 사실을 확인한 학교 교감 선생님은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하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그는 "이번만 학교 측과 담임선생님이 잘 처리하시라고 말한 뒤, 마무리했다"며 "아이라서 자기가 찾아지리라곤 생각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당일 학교에서 혼나고 공부하다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랬다더라. 이번만 좋게 넘어가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형법 제366조 재물손괴죄에 따르면 타인의 재물 등을 손괴하거나 은닉 또는 효용을 해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25 10:35:30
전주에서 상습적으로 차량 훔친 10대들 검거
전북 전주에서 수차례 차량을 훔친 10대들이 경찰에 검거됐다.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차량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A(15)군을 소년부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경찰은 함께 범행한 다른 10대 2명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A군 등은 지난 2월부터 한 달여간 16차례에 걸쳐 원룸 주차장 등에서 차를 훔쳐 몰고 가 차 안에 있던 현금과 신분증 등을 챙긴 뒤 아무 곳에나 차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훔친 차를 몰고 가는 과정에서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도 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여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22 17:40:01
잠금 안된 차량 훔쳐 질주한 가출청소년 구속
전국을 돌며 차량과 오토바이 등을 훔쳐타고 과속을 일삼은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서북경찰서는 상습절도 등의 혐의로 A군(16)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1~13일 사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일대에서 하루에 1대씩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A군은 차량 내 보관 중이던 키를 이용해 차량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도난 차량의 동선을 추적해 지난 15일 A군을 긴급 체포했다. 조사결과 A군은 수개월 전부터 전국을 돌아다니며 승용차 9대와 오토바이 1대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훔친 차량을 이용해 시속 200㎞ 넘는 속도로 달리며 레이싱까지 벌였던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차량을 주차할 때 반드시 문을 잠그고 차량 안에 예비 열쇠를 남겨두지 않아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20 17:00:08
폭스바겐 훔쳐 달아난 중학생들…경찰 추적 끝에 검거
훔친 외제차를 무면허로 끌고 다닌 중학생들이 경찰의 추적 끝에 검거됐다.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A(14)군 등 7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A군 등 중학생 7명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폭스바겐 등 11대의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3명은 폭스바겐 차량을 절도해 지난 7일 새벽 3시께 전주 시내를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했다.과속하는 차량을 발견한 시민들이 '음주 운전을 하는 것 같다', '난폭 운전을 한다' 등의 내용으로 여러 차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한밤 중에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폭스바겐 차량은 전주시 완산구의 한 아파트 인근 전신주를 들이받았다.당시 폭스바겐 안에는 B양을 비롯해 3명이 탑승해 있었지만 B양을 제외한 2명은 현장에서 도주했다.달아난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또 다른 주차 차량을 훔쳐 달아나, 전주에서 임실 등까지 이동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과속 차량 운전자가 10대임을 확인한 경찰은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날 것을 예측해 빠르게 추적에 나섰다. 수배 차량 추적 등을 가동한 끝에 주범인 A군 등을 차례로 검거했다.이들의 관계를 조사해보니 SNS등 온라인을 통해 만나 알게 된 사이였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을 함께 훔쳤던 중학생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차량을 훔쳤고 왜 운전하게 됐는지 등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재범 우려 등을 고려해 A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촉법소년인 C(13)군 등 2명은 소년부로 송치할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6-09 13:3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