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日 오염수 생각 물었더니...
국민 10명 중 8명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관심을 가진 국민은 절반 이상인 57%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매우 걱정된다'는 62%, '어느 정도 걱정된다'는 16%였다.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는 11%,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는 9%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2%였다. 지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걱정된다'는 의견이 70% 이상을 기록했으며, 광주·전라가 89%로 가장 높았다. 수도권인 서울과 경기·인천은 각각 74%, 80%였으며,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은 각각 76%, 72%였다. 연령별로는 '걱정된다'는 의견이 40대에서 84%로 가장 높았으며 18~29세와 30대 모두 82%였다. 50대는 80%, 60대는 69%, 70대 이상은 64%로 고령층일수록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 격차는 비교적 뚜렷했다. 보수층은 '걱정된다' 57%, '걱정되지 않는다' 40%를 기록했다. 반면 진보층은 '걱정된다' 92%, '걱정되지 않는다' 8%였다. 중도층은 '걱정된다' 81%, '걱정되지 않는다' 18%였다. 2030 부산엑스포에 관심을 가진 국민은 10명 중 5명으로 과반을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주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직접 영어 연설에 나서는 등 민관이 전방위 총력전을 펴면서 국민적 관심이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도를 설문한 결과, '관심 있다'는 57%(많이 있다 34%·약간 있다 23%), '관심 없다'는 39%(별로 없다 23%·전혀 없다 16%)를 기록했다. 의견 유보는 3%였다. 이는 지난 2012년 여수 엑스포 개회 한 달 전 관심도(56%)보다 1%포인트(p) 높은 수치다. 갤럽 측은 "부산엑스포는 아직 유치 경쟁 중인 7년
2023-06-30 14:03:32
'13년된 소금 150만원' 도 넘은 천일염 중고거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쟁점으로 떠오르며 소금값이 크게 오르자,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소금을 비싼 가격에 되파는 판매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일 한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2010년산 신안 천일염 소금 30kg을 판매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판매자는 이 소금을 가리켜 "후쿠시마 원전 폭발 전 13년 된 오래된 소금"이라 소개하며 무려 150만원에 내놨다. 또 다른 판매자는 8년 묵은 신안 천일염 소금 20kg을 선착순으로 판매하겠다며 소비자들을 경쟁에 붙이기도 했다. 그는 "개당 10만원이다. 8년 전에 사놨고 상품 좋다. 10개 이상 사면 조금 깎아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온라인상에는 소금 20kg 대용량 한 포대를 6~8만원 수준에서 판매한다는 글이 계속 올라왔다. 한 판매자는 5000원을 할인해 5만5000원에 팔겠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이 가격은 전남 신안군수협직매장이 지난 8일 공지한 2021년산 20kg 가격인 3만원보다 약 두 배 비싼 수준이다. 아울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9일 기준 굵은 소금(5kg) 소매가격은 평균 1만3094원이다. 한 달 전 가격인 1만2500원에 비해 4.8%, 1년 전 가격인 1만1189원보다 17.0% 각각 올랐다. 지난 5년간 해당일에 대한 최곳값과 최솟값을 제외한 3년 평균값을 산출한 평년 가격(7940원)과 비교하면 64.9%나 상승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사기꾼처럼 이참에 천일염을 비싸게 파시는 분들은 전문업자로 신고했다. 물론 좋은 취지도 있겠지만, 아닌 분들도 많다"며 "5만원에 거래돼도 딱히 제재할 건 없지만 조금만 검색해도 3만원에 살 수 있던 소금인데, 아무리 불안해도 두세배씩 올리는 사기꾼들을 믿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국
2023-06-21 18:13:12
"日 오염수 피폭? 100년도 괜찮다"...교수 발언에 '시끌'
카이스트에서 원자력 연구를 진행하는 교수가 후쿠시마 오염수가 우리 인체에 영향을 미칠 일은 사실상 '전혀 없다'고 밝혔다. 주장의 근거로 "우리나라 청정 식단을 통한 음식 방사선 피폭량이 1년간 500μSv(마이크로시버트)인데 후쿠시마 생선만 1년 내내 먹었을 때를 가정한 피폭량은 1마이크로시버트의 100분의 1수준(0.00002%)다"라는 점을 들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고 그 물에서 사는 생선을 1년 내내 섭취해도 지금까지 안심하고 먹어 온 우리 식단 1년 방사능 피폭량의 5만분의 1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후쿠시마 방류 안전한가'를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했다. 여기서 그는 "우리는 지금까지 민물에서 (방사능을) 섭취해왔지만 아무 문제 없이 살아왔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100년을 살아도 영향 받을 일은 전혀 없다"면서 청정식단의 1년간 방사능 피폭량과 후쿠시마 산 생선을 비교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교수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그렇게 안전하면 보관하라는 것은 무의미한 논쟁이다. 우리가 쓴 생활 폐수도 정화해서 한강과 바다에 간다"며 "그렇다고 정화한 물이 위험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에서 방류하는(삼중수소 농도는) 후쿠시마 오염수의 50배 정도이고 우리나라도 (방류)하고 있다"며 "그로 인한 영향은 사실 없고, 총량을 따져보면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쿠시마에서 수 킬로미터만 가면 희석되고, 1L(리터)에 1Bq(베크럴) 삼중수소가 나온다. 당장 한강 물을 떠서 측정하면 1L에 1Bq 나오고 서울 시민 소변검사 하면 그 정도의 삼중수소가 나
2023-06-20 16:51:32
"오염수 마실 수 있다" 발언, 원자력연 입장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최근 논란이 된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명예교수의 오염수를 마실 수 있다는 발언과 관련해, 이것은 연구원 입장과 무관하며 희석되지 않은 오염수는 식수로 적합하지 않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2일 과학계에 따르면 원자력연은 전날 홈페이지에 이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공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논란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자 주한규 원자력연 원장이 오염수를 상시 음용하면 안 된다는 보도자료를 낼 예정이라고 밝힌 지 8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원자력연은 15일 한국원자력학회와 함께 개최한 앨리슨 교수 기자간담회는 한국원자력학회가 춘계학술대회 특별강연자로 해외 석학을 초청한 것을 계기로 탄소중립 시대 원자력 에너지의 필요성 등 원자력 일반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는 원자력학회가 석학 초빙을 맡고, 비용은 모두 원자력연이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앨리슨 교수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 발언한 내용은 교수 개인 의견으로 연구원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원자력연은 설명했다. 원자력은 희석 전 오염수 삼중수소 농도는 평균 ℓ당 62만 베크렐(㏃)로 상시 음용하는 식수로 적합하지 않다고 확인했다. 다만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관리 계획에 따르면 희석해 방류할 오염수 삼중수소 방사능 농도는 ℓ당 1천500㏃ 이하로 세계보건기구(WHO) 음용 기준인 ℓ당 1만 ㏃보다 낮다고 원자력연은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02 14:57:42
日 야마가타현 버섯류 수입 중단…일본 농산물 수입 중단 지역 14→15개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일본 야마가타현 버섯류를 올해부터 잠정 수입 중단했다. 일본 농산물의 잠정 수입중단 조치는 지난 2011년 3월 원전사고 이후 46번째로 농산물이 잠정 수입 중단된 일본 지역은 14개현에서 15개현으로 늘었다. 품목은 기존과 동일하다. 이번 조치는 일본 정부가 지난 6일 야마가타현 버섯류의 출하를 제한함에 따른 것으로 출하 제한일 이후 국내로 해당 농산물을 수입할 수 없도록 조치한 것이다. 야마가타현산 버섯류는 지난 2011년 3월 이후, 일본산 버섯류는 지난 2015년 이후 우리나라에 수입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일본에서 수입되는 모든 식품에 대하여 매 수입시마다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수입 농산물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1-11 09:27:25
日 오염수 방류에 유엔(UN), "어린이·취약계층 보호 필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사고로 발생한 다량의 원전 오염수를 태평양 바다에 배출하기로 했다. 일본은 자국의 안전 기준을 강화하고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원전에서 나온 125만t(톤) 이상의 오염수를 바다에 버린다는 결정은 주변국의 반발 및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에 가득 찬 오염수를 방출할 계획을 담은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 방침'이 13일 관...
2021-04-13 14:3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