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개월간 '모유'만 먹었을 때 나타나는 효과
신생아에게 6개월 이상 모유만 먹이면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발달 지연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KI 연구소 인발 골드슈타인 박사팀은 25일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어린이 57만여 명의 모유 수유 기록과 아동 발달 검사 데이터를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2014년 1월~2020년 12월 임신 35주 이상에서 태어난 건강한 아기 57만532명(남아 비율 51.2%)의 모유 수유 여부 및 수유 기간과 2~3세 때 한 번 이상 실시한 발달 검사 결과를 이용해 모유 수유와 발달 지표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최소 6개월 이상 모유만 먹은 어린이는 언어 및 사회적 발달 지표와 운동 발달 지표에서 지연이 발생할 위험이 모유 수유 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보다 27% 낮았고, 모유와 분유 병행 어린이보다는 1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모유 수유에서 차이가 있는 3만7704쌍의 형제자매를 비교한 결과 최소 6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한 어린이는 모유 수유를 하지 않았거나 수유 기간이 6개월 미만이 형제자매보다 신경 발달 장애 진단 위험은 27% 적었고 발달 지표의 지연 위험은 9%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연구팀은 "이 연구는 완전 모유 수유 또는 장기간 모유 수유가 발달 지연이나 언어 및 사회적 발달 장애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 연구 결과가 모유 수유를 통해 아기의 초기 발달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25 09:12:57
이직 희망하는 공무원 몇 년 차에 가장 많았을까?
이직 의사를 밝히는 공무원들이 7년째 증가 중이다. 한국행정연구원은 24일 '분열의 시대, 다시 통합을 생각하다'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공직생활실태조사'를 발표했다.지난해 8월 중앙행정기관·광역자치단체·기초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607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중앙기관과 광역단체 소속 공무원의 평균 이직 의향 점수는 3.48점(5점 만점)으로, 전년(3.42점) 대비 0.06점 올랐다.기초단체 소속 공무원도 같은 기간 3.28점에서 3.31점으로 상승했다.재직기간 별로는 기관 유형과 상관없이 6∼10년 차의 이직 의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8∼9급이 가장 높았다.이직 의향이 있다고 밝힌 공무원 가운데 66%가 그 이유로 '낮은 보수'를 꼽았다. 이어 '과다한 업무'(10.5%), '승진 적체'(5.2%), '상하 간 인간관계'(3.0%), '동료와 인간관계'(0.6%) 등의 순이었다.이직하고 싶은 분야로는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45.8%로 가장 많았다. '민간 기업'(21.4%), '창업'(15.8%), '학업'(4.4%), '귀농·귀촌'(4.2%) 등이 뒤를 이었다.직무 만족 인식 점수의 경우 중앙기관과 광역단체 소속 공무원은 3.34점으로, 전년(3.38점)보다 하락했다.기초단체 소속 공무원도 같은 기간 3.26점에서 3.17점으로 떨어졌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24 21:39:38
세대별 선호하는 브랜드 달라…밀레니얼 스타벅스·나이키, 알파 세대는?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밀레니얼 세대는 스타벅스, 나이키를 선호한 반면, 알파 세대는 다이소 등을 먼저 언급한 설문 결과가 나왔다. 24일 종합 커뮤니케이션그룹 KPR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에 따르면 소셜 빅데이터 5만건을 분석한 결과, 알파세대와 관련된 키워드의 언급량은 지난해 1분기 5792건에서 4분기 8245건으로 42% 증가했다.2010년대 초반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는 디지털, 콘텐츠, 게임,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과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진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변화, 사회, 투자 등 경제·금융 관련 키워드가 상위에 올랐다.브랜드 선호도에서도 세대 간 차이가 발견됐다. 밀레니얼 세대는 현대, 스타벅스,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언급이 두드러졌다. 이와 달리 알파세대는 다이소, 삼양식품 등 실생활과 밀접한 브랜드가 상위권에 올랐다.또한 알파 세대는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게임 내에서 디지털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브랜드와 협업한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새로운 소비 행동을 보였다. AI 기반 추천 시스템을 활용해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를 찾고 소비하는 경향도 강했다.김은용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은 "알파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를 넘어 AI 네이티브로 성장하며 기존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소비 패턴과 가치관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들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AI·게임·소셜미디어(SNS) 기반 마케팅을 고려한 브랜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24 19:30:51
홍준표 "尹 탄핵 인용되면 대선 나갈 수밖에 없어"...기관장들에 당부
홍준표 대구시장은 2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기각되면 대구시장을 계속하면서 더 역점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지만, 인용되면 대선에 나갈 수밖에 없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홍 시장은 이날 기관장 회의에서 "오늘 한덕수 총리 탄핵이 기각됐고 곧 대통령 탄핵 선고도 있을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산하기관장들은 이런 상황과 관계없이 흔들리지 말고 맡은 바 업무에 충실히 임하라"고 당부했다.그는 대구의료원에 '민선 8기 출범 후 경북대병원 출신 전문의 보강, 시설 확충 등으로 의료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면서 "시와 시 산하기관 직원들도 대구의료원을 많이 이용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민이 믿고 찾는 공공의료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홍 시장은 대구정책연구원에 "대구정책연구원의 노력으로 최근 군부대 통합이전지 선정, 후적지 개발 구상안 발표 등 군부대 이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파견 간 시 공무원들과 협업해 '대구미래100년'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라"고 독려했다.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는 "군부대 후적지 중 제2작전사령부 부지에 경북대병원, 의과대학, 치과대학, 의학연구소를 포함하는 대한민국 최초 의료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와 연계해 첨단의료산업단지가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이 밖에도 홍 시장은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에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과 관련해 시와 긴밀히 협력하라"고 주문했다.아울러 "대구FC와 스페인 명문 축구 클럽 FC 바르셀로나의 친선경기 추진으로
2025-03-24 18:59:49
내일(25일)도 건조하고 거센 바람…이번 주 비소식은?
바람이 거세게 불고, 건조한 대기가 내일도 지속된다. 24일 밤까지 강풍특보가 내려진 강원동해안·산지에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90㎞ 이상), 나머지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내외 강풍이 불겠다.바람은 잦아드는 듯싶다가 25일 오후부터 다시 거세지겠다. 강원동해안·산지와 경북동해안·북동산지를 중심으로 강풍특보도 재차 발령될 전망이다.건조특보가 내려진 강원동해안·남부산지와 충북 영동·제천·단양, 광주와 전라동부, 부산과 남해안을 제외한 영남, 제주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데 강풍까지 계속되니 큰불이 나지 않게 특히 조심해야 한다.현재 전국에 '심각' 또는 '경계' 단계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가 내려졌다.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는 총 4단계로 심각이 가장 높고 경계가 그다음이다.기온은 26일까지 평년기온보다 3∼11도 높은 수준이겠다. 특히 25∼26일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0도 이상까지 오를 전망이다.25일 경북내륙과 26일 충청내륙·전북은 한낮 기온이 25도 이상이겠다.전국적으로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5∼2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8도와 20도 ▲인천 6도와 15도 ▲대전 10도와 24도 ▲광주·울산 9도와 24도 ▲대구 10도와 25도 ▲부산 11도와 19도다.25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나쁨' 수준이겠다.이전에 나라 밖에서 유입되고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한 가운데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더해지고 특히 밤에 추가로 국외 미세먼지가 들어오면서 25일 종일 대
2025-03-24 18:22:33
박지윤, 야외 수영장서 '건강미' 물씬..."아름다운 제주의 밤"
방송인 박지윤이 제주에서의 멋진 밤을 공유했다.21일 박지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름다운 제주의 밤"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에는 박지윤이 밝은색 수영복을 입고, 제주도로 추정되는 한 숙소의 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는 모습이 담겼다. 밤 조명이 켜진 수영장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박지윤은 튜브를 잡고 불빛이 나오는 수영장을 거닐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한편 박지윤은 지난 2023년 남편 최동석과 파경 소식을 전했다.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24 18:13:54
"저 요즘 이 노래에 푹 빠졌어요" 알고보니 엔터사 '위장 광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8년 넘게 온라인상에서 '뒷광고'를 했다가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고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다만 르세라핌 등 경쟁사 아이돌을 비방했다는 '역바이럴' 마케팅 의혹은 증거가 없어 무혐의 처분되었다.24일 공정위는 표시광고법 위반(기만 광고) 혐의로 카카오엔터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9천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국내 음원·음반 유통 점유율 1위인 카카오엔터는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비롯한 15개 소셜미디어(SNS)의 음악 채널(총 팔로워 수 411만명)을 인수하거나 개설해 2천353건의 홍보물을 게시했다. 그러나 자사와의 관련성을 밝히지 않아 '뒷광고' 혐의를 받았다.카카오엔터의 위장 홍보 채널은 '뮤즈온(네이버 블로그·인스타그램·트위터·페이스북)', '아이돌 연구소'(페이스북), '노래는 듣고 다니냐'(페이스북·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HIP-ZIP'(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이었다.이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은 '오늘 내 알고리즘에 뜬 노래', '우연히 듣고 빠져버렸던 아티스트' 등 문구를 사용해 후기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광고였다.카카오엔터는 2021년 5월∼2023년 12월에는 더쿠·뽐뿌·MLB파크·클리앙·인스티즈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가입자 총 150만명)에 직원들에게 총 37개 광고 글을 작성하도록 한 혐의도 있다.'진심으로 노래를 잘 뽑음', '추천해주고픈 영상' 등의 제목으로 글을 올렸지만, 직원이 작성했다는 점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2016년 7월∼2023년 12월 35개 광고대
2025-03-24 17:52:16
경찰, 공원서 불 피운 초등생들 조사 중…이유가?
서울 수서경찰서가 공원에서 불을 낸 초등학생 2명을 조사 중이다. 이들은 토요일인 22일 오후 3시 3분쯤 강남구 개포동 공원에서 마시멜로를 구워 먹으려 잔디에 불을 붙였다.주변 잔디로 옮겨붙은 불은 인근 공사 예정 부지까지 번졌다. 이에 소방 당국은 인력 67명과 차량 17대를 투입해 1시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잔디와 폐목재 등이 일부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불을 낸 초등학생들은 모두 촉법소년(14세 미만)인 것으로 파악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24 17:49:45
'이 과일' 인지 처리 능력 개선·혈압 조절에 도움
60대에 들어서 딸기를 꾸준히 먹으면 인지 처리 능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고 주립대학 연구팀이 최근 심혈관 분야 국제학술지 ‘영양, 대사 및 심혈관 질환 저널(Nutrition, Metabolism and Cardiovascular Diseases)’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을 보면 딸기를 먹은 고령층은 인지 처리 속도뿐 아니라 항산화 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축기 혈압은 낮아져 혈압 조절 효과도 입증됐다.연구팀은 65세 이상 건강한 성인 35명을 대상으로 섭취군과 대조군을 분류했다. 섭취군에게는 8주 동안 딸기 파우더를, 대조군에게는 영양 성분이 유사한 다른 식품을 섭취하도록 했다.그 결과 딸기 섭취군의 뇌 인지 처리 속도가 상승했다. 혈압은 감소하고 항산화 기능은 향상됐다. 대조군에서는 중성지방 수치가 늘었지만 딸기 섭취군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딸기의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엘라지탄닌 등의 성분이 고령층의 인지기능과 심혈관 건강 개선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연구팀은 다만 "건강한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큼, 이미 심혈관 질환이나 인지 저하가 있는 노인에게도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24 17:17:07
"공부만 잘하면 뭐 하나..." 청소년 4명 중 1명은 '영양 섭취 부족'
한국 청소년들의 읽기·수학 능력이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하고 OECD 국가 평균보다 높지만, 이들 4명 중 한 명은 영양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의 정치 참여는 다른 나라에 비해 저조하고, 은퇴 연령대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통계청 국가통계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의 SDG(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현황 2025'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16개에 대한 우리나라 현황을 분석한 것으로 2021년부터 매년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됐다.지난 10년간 한국은 소득 불평등 감소, 보건 위기 대응, 신·재생에너지 생산, 도시와 주거환경 개선 등에서 진전했다. 그러나 고령층 빈곤, 성평등,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보존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처분가능소득 상대적 빈곤율은 14.9%로 2011년(18.5%)부터 2021년(14.8%)까지 하락하다가 2022년(14.9%) 소폭 상승한 후 정체 상태다. 상대적 빈곤율은 소득이 중위소득의 절반 이하인 인구를 전체 인구로 나눈 비율이다.연령별로 보면 66세 이상 은퇴 연령인구는 상대적 빈곤율(39.8%)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22년 기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2023년 처분가능소득 지니계수는 0.323으로 2011년(0.387)부터 지속해 하락했으나, 순자산 지니계수는 0.605로 2018년(0.588)부터 상승했다. 지니계수는 소득 불평등을 나타내는 경제적 지표로, '0'이면 완전 평등, '1'이면 완전 불평등을 뜻한다.소득 불평등은 완화했으나 자산 불평등은 심화한 한국 사회를 보여준다.성평등 지표도 개선이 필요한 분야다. 2024년 기준 여성 국회의
2025-03-24 17:00:19
24일 원/달러 환율1,467.7원에 마감
원/달러 환율이 24일 전 거래일보다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5.0원 오른 1,467.7원을 나타냈다.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463.0원에 출발한 후 한덕수 권한대행의 탄핵심판 선고 결과를 기다리며 장 초반 보합권에서 거래됐다.환율은 오전 11시 2분 1,469.1원까지 상승했으나 1,470원선을 앞두고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에 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1,460원대 후반에서 횡보하다 주간 거래를 마쳤다.환율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07% 내린 103.998을 나타냈다.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0.98원이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978.23원보다 2.75원 상승했다.엔/달러 환율은 0.06% 오른 149.615엔이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24 16:40:19
이준석, 여권 잠룡들 향해 "'연금 야합' 저지하자"...안철수·한동훈·유승민 '연대' 제안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여권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연금개혁 문제를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이 의원과 이들 세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준석 의원은 "연금개악 저지, 용기 있는 정치인의 연대를 제안한다"면서 "미래 세대의 중요한 문제가 다른 정치 담론에 묻히지 않도록 안 의원, 유 전 의원, 한 전 대표와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를 제안한다"고 했다.그는 "의제는 연금개혁이고, 격식은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며 "새벽 시간이든 늦은 밤이든 상관없다. 언제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만날 수 있는 분들만 먼저 만나 봬도 좋다. 오늘이라도 뵙고 머리를 맞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이 의원은 "개혁신당은 당론으로 이번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반대 표결을 했지만, 세 석에 불과한 우리의 외침만으로는 이 야합의 덩어리진 관성을 이겨낼 수 없었다"며 "주말 내내 고심하다가 불현듯 고(故) 노회찬 의원께서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한국과 일본도 손을 맞잡고 싸워야 한다'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고 밝혔다.그는 "비겁한 야합에 맞설 용기 있는 정치인 간의 연대가 절실한 때"라고 강조하며 "열거된 세 분 외에도 민주당의 대선 주자들도 함께해주시길 기원하며 기다리겠다"고 말했다.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의원은 정책 연대 가능성에 거리를 두다가 선회한 이유에 대해 "거대 양당 대다수가 야합한 상황에서 과거
2025-03-24 16:30:43
"등교시키고 10시까지 출근하세요" 수원시, 3천600억원 투입한다
경기 수원시가 3천억원 이상을 투입해 '10시 출근제', '다 함께 돌봄센터 확충' 등 저출생 해결을 위한 사업을 시행한다.24일 수원시는 '2025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구정책 시행계획은 모든 연령대 삶의 질 향상, 인구구조 변화 지역사회 인식개선 확산, 저출생·고령사회 정책지원 통합 관리 및 체계화 등 3대 정책목표로 구성되며, 125개 사업이 추진된다.시는 특히 저출생 대응 분야에 3천631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추진사업은 ▲ 중소사업장 초등 새내기 10시 출근제 ▲ 다함께돌봄센터 확충, 아이돌봄 ▲ 임신부 가사서비스 ▲ 난임부부 시술비·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 다자녀가구 수원휴먼주택 지원 등이다.10시 출근제는 중소사업장에서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둔 학부모 직원을 대상으로 '10시 출근'을 하도록 사업장에 장려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직원 1명당 2개월간 최대 60만원을 지원한다.지난해 수원시 출생아 수는 전년도 대비 8.97%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3.1%)의 2배 이상이다.수원시 관계자는 "출산·양육 정책과 주거, 돌봄,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이 조금씩 효과를 내기 시작해 지난해 출생아 수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신혼부부가 수원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24 16:05:17
'계엄 적법성' 판단 없었다...한덕수 탄핵 기각, 헌재 판결 이유는?
24일 한덕수 국무총리 파면이 기각되면서 판결문에 관심이 쏠린다. 헌법재판소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12·3 비상계엄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파면 사유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비상계엄의 적법성을 정면으로 판단하지는 않았다.이에 따라 비상계엄에 대한 사법적 판단과 수사기록 증거 채택, '내란죄 철회' 논란 등 쟁점에 관한 헌재 판단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24일 기각된 한 총리 사건에서 쟁점을 판단한 재판관 6인(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정계선·김복형)이다. 정형식·조한창 재판관은 각하 의견을 냈다.6명은 한 총리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공모하거나 묵인·방조했다는 국회의 탄핵소추 사유를 인정하지 않았다.재판관들은 "(한 총리는)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불과 2시간 전 무렵 대통령으로부터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듣게 되었을 뿐 그 이전부터 이를 알고 있었다는 사정을 인정할 만한 증거나 객관적 자료는 찾을 수 없다"고 했다.또 "피청구인(한 총리)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회의 소집을 건의한 사실은 인정된다"면서도 "선포를 건의하거나 비상계엄 선포의 절차적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 행위를 했음을 인정할 만한 증거나 객관적 자료는 찾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는 한 총리가 윤 대통령의 행위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이밖에 한 총리가 국회에서 비상계엄해제요구 결의안이 가결되자 윤 대통령에게 계엄 해제를 건의했고, 비상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는 사
2025-03-24 15:38:42
조태열 장관, 美 정부의 한국 민감국가 지정과 관련 "외교정책 아닌 산하 연구소 보안 문제"
미국 에너지부가 우리나라를 민감국가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4일 "미측에 따르면 한국은 가장 낮은 범주인 '기타 지정국가'로 3등급에 해당된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이날 오후 '민감국가' 지정을 주제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에서 "(이는) 비확산, 테러 방지에 초점을 맞춘 1·2등급과는 근본적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신흥 과학기술 부상으로 기술 지형이 변화함에 따라 기술 보안을 전체적으로 검토·강화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조치라고 미 정부는 설명했다"면서 "한국이 리스트에 포함된 이유에 대해서는 외교정책적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에 대한 보안 관련 문제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조 장관은 또 "리스트는 미 에너지부가 대외 비공개를 전제로 작성 관리한 것으로, 내부적으로도 기술 보안 관련 부서의 소수 담당자들만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리스트에 등재될 경우 "에너지부는 17개 산하 연구소 등에 방문하는 인사를 대상으로 신원정보 사전 확인 등 검토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등재되더라도 한미 간 공동연구 등 과학기술 협력에 새로운 제한은 부재하다는 것이 에너지부 설명"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24 15: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