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중 먹은 삼겹살…나도 모르게 '대마'가
해외여행 중 의도치 않게 대마 식음료 섭취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국가정보원은 4일 우리 국민이 대마초가 합법화된 지역이나 대마 함유 제품이 성행하는 국가를 여행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마약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미국 일부 주와 캐나다, 태국 등 대마초가 합법인 지역에서는 식당이나 편의점에서 대마 함유 쿠키나 음료수를 쉽게 접할 수 있다.태국에서는 한국의 소주 디자인과 비슷하게 만들어진 '무알코올 대마 소주' 등이 일반 음료와 함께 진열돼 팔리고 있다.이 제품은 '대마 성분 함유' 문구가 태국어로만 표기돼 있어 우리 국민에게 일반 소주나 음료로 오인될 수 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식당에서는 대마잎 쌈이나 대마 함유 소금을 곁들인 '대마 삼겹살'도 접할 수 있다.대마 성분 함유 문구가 현지어로만 표기된 경우가 많으므로 잘 모르는 현지 식음료 제품을 구입할 때는 대마를 의미하는 특유의 일곱 또는 아홉 갈래 잎사귀 도안과 영문 표기 'cannabis', 'marijuana', 'weed' 등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국정원은 조언했다. 국정원은 "올해 초 태국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젤리를 먹은 후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마약 양성반응이 나온 사례가 있다"며 해외여행 중 마약 식음료를 먹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7-04 17:52:18
북한 해커에 우리나라 1000명 카드 정보 털려…하반기가 더 걱정
북한의 정보통신 기술 인력이 해커로 활동하며 국내 1000여명의 카드 정보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들은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 국내 에너지 분야 기업 해외 지사에 위장 취업하려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관계자는 "절취된 카드 사진 대부분이 카드번호·유효기간·CVC(카드 고유 확인) 번호까지 노출됐다"며 "불법 금융결제 악용 우려가 있어 국정원은 금융보안원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신속하게 사용중지를 조치했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경기도 판교 국가 사이버 안보 협력센터에서 간담회에서 "북한 인력이 여권·졸업증명서를 위조해 고용계약서도 작성해 채용 직전까지 갔다"며 "북한은 국제사회 제재강화에 대응해 새로운 수법을 동원해 불법 IT 외화 돈벌이를 지속하고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이 6월 8차 당 전원회의에서 김영철을 복귀시키며 하반기에는 사이버 공격이 더욱 심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국정원 측은 "북한은 ICBM·정찰위성 개발 등 우주·방산 분야 정보수집을 위해 주요국을 대상으로 첨단기술 절취에 몰두할 것"이라며 "내부 결속과 국면 전환을 위해 'SW 공급망 공격' 등 대규모 사이버 도발로 사회 혼란을 유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 측은 "지난해 7억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는데, 이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약 30회 발사 비용"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21 11:14:14
"설마 내 폰도 감염?" 국내서 휴대폰 4만대 해킹당해…가짜 인터넷뱅킹 앱으로 유인
국내 이동통신사에 가입된 4만대의 스마트폰이 악성 앱에 해킹당한 것으로 보고됐다.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 사이버안보센터는 이 악성 앱이 금융기관을 사칭한 것으로 조사돼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피해 확산을 막고 후속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앱은 인터뱃뱅킹 애플리케이션으로 둔갑해 다운로드를 받도록 유도하고, 사용자가 앱을 설치하면 통화기록 및 문자메시지, 스마트폰 저장 문서 등을 빼가는 식으로 범행했다. 이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
2021-03-08 10: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