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면 지옥 가" 어린이집 원장이 원아들에게 종교 강요
경기도의 한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이 아이들에게 특정 종교를 강요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학부모 동의 없이 원아들에게 특정 종교를 교육해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경기 오산시의 한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매주 월요일 아이들을 모아 놓고 선악과나 죽음, 지옥 등 특정 종교와 관련된 교육을 학부모 동의 없이 진행한 혐의를 받는다.'지옥 이야기를 누가 알려줬는지' 묻는 부모의 질문에 아이는 "원장 선생님"이라고 대답했다. 또 다른 아이는 종교 이야기를 비밀로 하라고 배웠다고 말했다. 다른 선생님들 역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어린이집 교사 한 명이 다니는 경기 성남시 교회는 주요 교단들에서 이단과 사이비 등으로 규정된 곳으로 알려졌다.A씨는 종교 수업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모두 좋은 마음에서 한 일"이라고 답했다. 경찰은 어린이집 CCTV를 확보한 뒤 포렌식 작업 등을 통해 조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08 09:20:47
성동구,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에 안심이 앱 보급
서울 성동구가 어린이집에서 일어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내 보육교직원들에게 안심이 앱을 보급한다. 더불어 오는 10일부터 이 앱을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안심이' 앱이란 구 스마트관제센터와 보육교직원 스마트폰을 앱으로 연동해 실시간으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축한 시스템이다. 긴급 상황 시 휴대폰을 흔들거나 화면을 터치해 앱을 실행하면 구 스마트관제센터에 자동으로 신고가 되고, 관제센터에서는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경찰·소방서 등과 연계해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체험학습이나 야외활동 중에도 활용이 가능해 보육교사들은 안심하고 보육에 전념할 수 있다.주요 서비스로는 ▲긴급신고 ▲귀가모니터링 ▲스카우트 서비스가 있다. ‘안심이’ 앱은 별도의 설치비용 없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안심이 사용교육은 ▲10일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78명을 시작으로 ▲11일 가정어린이집 원장 61명, ▲15일 보육교사 350명, ▲16일 민간어린이집 원장 30명을 대상으로 구청 집합교육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괴한의 침입 등 가상의 상황을 설정해 긴급 상황 시 안심이 어떻게 활용하는지 시연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약자로 구성되어 안전을 위협받을 수 있는 어린이집에 ‘안심이 긴급신고 시스템’이 구축되어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 드리게 됐다"며 "안심이 앱과 더불어 비상벨 및 잠금장치 등의 시설점검에도 만전을 기해 아기 키우기 좋은 성동 만들기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
2019-07-09 14: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