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생체내 '이 발암물질' 농도 높다?
한국인의 체내 니켈 농도가 비교적 높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승호 교수와 민재희 박사과정생 연구팀에 따르면 발암성이 입증된 중금속인 니켈 생체시료 측정 결과, 국내 조사 대상자들의 농도가 국외 농도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고, 니켈 농도 수준에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주는 것이 확인됐다.납,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과 달리 니켈에 대한 모니터링 연구는 그동안 많지 않았고, 여러 생체시료 내 니켈을 반복 측정한 연구는 이번이 국내 최초다.연구팀은 니켈이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군 발암 물질로 분류된 위해성 높은 중금속이라면서 "국외 대비 국내 조사대상자들의 농도가 높은 만큼 니켈에 대한 노출 기준치가 마련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또 니켈에 대한 연구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중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의의라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SCI급 학술지 'Environmental Science and Pollution Research(환경 과학과 오염 연구)'에 '계절적 요인과 개인 내 변이를 고려한 체내 니켈 수준의 특성 분석'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게재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27 14:11:29
'알레르기 이상無' 니켈 도금 공정 개발…금속장신구에 활용가능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중금속인 니켈(Ni)을 사용하지 않는 도금공정을 개발했다. 이에 활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관련 업계에 본격적으로 보급한다.니켈은 귀걸이, 목걸이, 반지 등 금속장신구의 광택도 및 내부식성 향상을 위해 제품의 표면 도금에 주로 사용하는 물질이다. 그러나 이는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등 위해성이 있는 중금속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국표원은 금속장신구 안전관리를 위해 관련 기준을 강화했으며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피부 알레르기가 유발되지 않도록 기술 개발에 착수, 성공했다. 무(無)니켈 도금공정이 개발된 것. 공정 개요에 따르면 무(無)니켈 도금공정은 두 가지로 나눠진다. 전처리 공정과 도금공정 5단계로 구성되며, 광택도와 내부식성 등 용도별로 원료 비율 및 작업조건을 최적화했다. 이러한 공정을 거치게 되면 기존 니켈 도금공정과 유사하나 추가적인 설비 및 고가의 첨가제 투입을 하지 않아도 되므로 비용 절감을 실천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금속장신구를 도금하기 적합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영세기업이 다수인 금속장신구 업계 특성을 고려하여, 관련 업계와 함께 경제성 있는 무(無)니켈 도금공정을 개발하였다"라며 "향후 무(無)니켈 도금공정이 적극적으로 활용되어 안전한 금속장신구 제품이 제조 및 유통되게 함으로써 소비자가 보다 안심하고 구매 및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01 11:55:20
무니켈도금·무알러지라고 했는데…액세서리서 기준치 초과 유해물질 검출
한국소비자원이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귀걸이 15개 및 목걸이 15개 등 30개 제품의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니켈, 납, 카드뮴 등 안전기준을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금속 장신구의 표시 및 광고 실태를 조사해보니 일부 제품은 금도금, 은침(핀) 등을 사용했다고 하나 해당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시험검사 결과, 조사대상 30개 중 6개 제품은 피부와 접촉하는 금속 부위에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의 원인 물질인 니켈의 용출량이 안전기준 보다 약 2~37배까지 초과 검출돼 기준에 부적합했다.니켈은 접촉성 피부염과 습진, 가려움 등을 일으키며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지정한 물질이다. 금도금 또는 은침을 사용했다고 표시하거나 광고한 12개 제품 중 7개는 해당 성분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조사대상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따른 표시사항인 ▲사용연령 ▲제조자명 ▲사용상 ▲주의사항 등을 준수하지 않아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3-10 10:3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