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말 예의 없어...金 단일화 약속 지키길"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8일 "단일화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국가와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 민생을 걱정하는 분께 큰 실례와 결례 또는 정말 못 할 일을 하는 것"이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적했다.이날 한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가와 국민을 생각한다면 그동안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면 즉각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약속한 것처럼, 그 약속을 지키라고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오늘 김 후보가 요청한 4시 회합에도 참석하겠다"며 "어제 김 후보는 아무런 대안도 가지고 오지 않았다. 김 후보와 그 팀이 자꾸 사실이 아닌 것들을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오늘은 회동 후 제가 여러분 앞에 서서 분명히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을 알리겠다"고 밝혔다.또 "왜 한덕수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건 정말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전날(7일) 한 후보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전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본 후보 등록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한 후보와의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혀 후보 등록할 생각이 없는 분을 누가 끌어냈나.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5-08 11:33:24
김문수 "강제 단일화, 법적 분쟁으로 갈 수 있다...응분의 조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압박하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지금 진행되는 강제 단일화는 강제적 후보 교체이자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이기 때문에 법적 분쟁으로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후보로 당선된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당 지도부의 작업을 어젯밤 늦게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본선 후보 등록도 하지 않겠다는 무소속 후보를 위해 저를 끌어내리려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한 전 총리는) 이런 시나리오를 사전에 알고 계셨나. 그래서 치열한 경선이 열리고 있을 때 대행직을 사임하고 무소속 후보로 등록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또 김 후보는 "시너지와 검증을 위해 일주일간 각 후보는 선거 운동을 하고, 다음 주 수요일에 방송 토론, 목요일과 금요일에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다.그러면서 "이 시간 이후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라"고 강조했다.이어 "저는 후보의 동의를 받지 않고 당이 일방적으로 정한 토론회는 불참하겠다"며 "이것은 불법이기 때문이고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정말 부끄럽다"며 "이 나라를 살아갈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대통령 선거에 승리하겠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 이 사태를 막아내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5-08 09:35:04
한덕수, '6시 회동' 직전 "단일화 안 되면 대선 후보등록 않겠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선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날 한 후보는 서울 여의도 대선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투표용지 인쇄 직전까지 국민들을 괴롭힐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늘 오후 6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 논의를 위한 회동을 앞두고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한 후보는 "정치적인 줄다리기는 하는 사람만 신나고 보는 국민은 고통스럽다. 도리가 아니다"라며 "그런 짓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어 "단일화의 세부 조건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면서 "단일화 절차는 국민의힘이 알아서 정하면 된다. 아무런 조건 없이 응하겠다"고 밝혔다.한 후보는 "단일화 어떤 방식이든 좋다. 여론조사도 좋고 TV 토론도 좋다"며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지는 그 어떤 절차에도 아무런 불만 없이 임하고, 결과에 적극 승복하겠다"고 강조했다.한 후보의 이번 입장 발표는 김 후보의 신속한 단일화 참여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5-07 17:19:12
홍준표 "용산과 당 지도부 합작해 한덕수 띄워...공작 꾸몄다" 비판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7일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용산과 당 지도부의 공작'이 있었다며 신랄하게 비판했다.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겪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은 밝히고 떠나야 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홍 전 시장은 "용산과 당 지도부가 합작해 느닷없이 한덕수를 띄우며 탄핵 대선을 윤석열 재신임 투표로 몰고 가려고 했을 때 나는 설마 대선 패배가 불 보듯 뻔한 그런 짓을 자행하겠냐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적었다.그는 "그러나 그게 현실화하면서 김문수는 김덕수라고 자칭하고 다녔고 용산과 당 지도부는 김문수는 만만하니 김문수를 밀어 한덕수의 장애가 되는 홍준표는 떨어뜨리자는 공작을 꾸미고 있었다"고 주장했다.이어 "나를 지지하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김문수 지지로 돌아섰고 한순간 김문수가 당원 지지 1위로 올라섰다. 그건 2차 경선 나흘 전에 알았다"며 "김문수로서는 이들의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했고 그때부터 나는 이 더러운 판에 더 이상 있기 싫어졌다"고 설명했다.홍 전 시장은 "그런데 왜 김문수를 비난하는가. 무상 열차 노리고 윤석열 아바타를 자처한 한덕수는 왜 비난하지 않느냐"고 꼬집으며 "김문수는 너희의 음험한 공작을 역이용하면 안 되나. 너희가 한 짓은 정당하냐. 나라를 망쳐놓고 이제 당도 망치려 하느냐"고 따졌다.그러면서 "지더라도 명분 있게 져야 한다. 그래야 다시 일어날 명분이 생긴다"며 "너희는 이념집단이 아닌 이익집단에 불과하고 영국 토리당이 그래서 소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홍
2025-05-07 11:45:24
김문수, 당 지도부 향해 "날 공식 후보로 인정하지 않아...일방적 운영 강행"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당 지도부를 향해 "사실상 나를 공식 대선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불만을 표했다.6일 김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어제(5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만나 단일화 추진과 후보 지원을 위한 당의 협조를 요청했지만, 현재까지도 후보를 배제한 채 일방적 당 운영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김 후보는 "당은 단일화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필수적인 선거대책본부 구성과 당직자 임명에도 아직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후보가 주도해야 할 단일화 추진 기구도 일방적으로 구성하고 통보했다"고 말했다.이어 김 후보는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를 연달아 소집 공고한 이유를 밝히라고 촉구했다.그는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는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절차로 판단된다"며 "당은 5월 8~9일 전국위원회, 10~11일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이유를 분명하고 명확하게 밝혀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당에서 단일화 과정을 어렵게 만드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는 사실, 의구심을 짙게 하는 당의 조치들 때문에 단일화에 걸림돌이 되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전날 의원총회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연달아 개최한 당 지도부는 오는 10∼11일 중 전당대회를 개최하겠다는 소집 공고를 냈다. 이는 단일화를 거쳐 10∼11일 사이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하겠다는 계획으로 해석됐다.김재원 후보 비서실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는 당헌·당규를 개정할 때 필요한 기구"라며 "후보 단일화가 여의찮으면 당헌·당규를 개정
2025-05-06 16:39:44
국민의힘 '단일화 추진 기구' 설치, 한동훈 선대위 합류하나 묻자…
사진 = 연합뉴스국민의힘이 김문수 당 대선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추진 기구를 신속하게 당내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4일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선대위 아래 단일화 추진 기구를 빨리 만들고, 이를 통해 한 후보 측과 단일화 문제를 협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신 수석대변인은 빨리 추진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면서도 "시점을 못박을 수 없는 것은 상대방이 있기 때문"이라며 "상대가 있는데 우리 일정대로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물밑 접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단일화가 7일 또는 11일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추진 기구가 만들어지면 검토해야 한다"면서 "추진 기구를 만들어 저쪽(한 후보 측) 의사를 공식적으로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이어 "지금까지는 우리 후보와 한 후보 측이 공식적으로 합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그는 "후보들은 실무 협상을 끝내고 만날 것"이라면서 "김 후보가 오늘은 한센인 마을을 가야 해서 (한 후보를 만날) 시간이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신 수석대변인은 최종 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전 대표의 선대위 합류에 대해선 "오늘 아침 김 후보가 직접 통화했는데 한 전 대표가 조금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한다. 예스(Yes)나 노(No)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5-04 15:3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