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는 자동차', 내년 서울 상공에 뜬다
서울시는 내년 '하늘을 나는 자동차'라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의 상용화를 위해 여의도·잠실 노선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와 국토교통부는 UAM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하고자 올해 하반기 개활지에서 1단계 실증사업을 시행한 뒤 내년부터 수도권에서 1단계를 통과한 컨소시엄과 함께 2단계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UAM은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친환경 미래 이동 수단이다. 우리나라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두고 여러 민간기업과 협력해 기술 개발 등에 매진하고 있다. 2단계 실증사업 노선은 아라뱃길~한강~탄천을 아우르는 구간이다. 서울은 김포공항~여의도 18㎞ 구간과 잠실∼수서 8㎞ 구간이 포함됐다. 경기는 킨텍스∼김포공항 14㎞, 인천은 드론시험인증센터∼계양신도시 14㎞ 구간이 선정됐다. 실증에서는 비행 노선, 기체 등의 안전성과 상공 통신망, 통합운용시스템, 운용 환경소음 등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관련 규정을 검토한다. 실증 일정은 내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다. 준도심지에서 시작해 도심으로 진입할 계획이며 인천, 경기, 서울 구간 순으로 추진한다. 시는 2단계 실증사업 이후 상용화에 착수하기 위한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 입지도 물색 중이다. 아울러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연계해 UAM 여객 운송 서비스와 함께 서울 한강의 아름다운 석양을 조망하는 관광 서비스도 동시에 개시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형 UAM 도입 방향과 비전, 중·장기 추진계획 등 마스터플랜을 담은 '서울형 UAM 도입 기본계획'은 올해 하반기 발표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
2023-05-12 16:20:03
첫 시연 선보인 UAM, '날개 달린 택시'
국토교통부는 국내 중소기업의 힘으로 만든 도심항공교통(UAM) 기체의 비행 시연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국토부는 이날 오전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정부와 민간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행사를 열어 비행을 시연했다. 국토부는 2020년부터 UAM 비행 시연 행사를 매년 열고 있는데, 지난 행사 때는 중국산과 독일산 기체로 시연했다.하지만 이날은 국내 기업 브이스페이스와 볼트라인이 각각 만든 UAM 기체를 띄워 시연을 선보였다.브이스페이스가 제작한 UAM 기체는 최대이륙 중량이 250㎏, 최고속도가 95㎞/h, 비행시간이 15분이다. 볼트라인 기체는 최대이륙 중량이 300㎏, 최고속도가 90㎞/h, 비행시간이 20분이다.국토부는 리모델링을 통해 조성한 탑승 수속장과 승객 라운지,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도 선보였다.국토부는 비행 시연에 앞서 국토교통 신사업 활성화를 위한 새싹기업 소통 간담회인 '제6회 국토교통부×스타트업×청년재단 커피챗'도 개최했다.간담회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항공 분야 전문가·예비 창업가 청년 30여명 등이 참석했다.원 장관은 UAM 법·제도 마련과 기술개발 지원 등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 방안을 소개했고, 참석자들은 UAM 비행 시험 및 실증을 위해 내년부터 가동되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오후부터는 행사장 회의실에서 UAM 국제콘퍼런스도 열린다. 미국 연방항공청(FAA), 유럽항공우주국(EASA) 등이 콘퍼런스에 참여하며 기술 표준화 등을 논의한다.원 장관은 "UAM이 도심 교통의 '게임 체인저'인 만큼 새로운 교통 체계가 조속히 확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R&D(연구개발) 분야
2022-11-23 13:27:11
"2025년 드론택시 전용 '하늘길' 개통"…국토부, 도심항공교통 시나리오 제시
2025년까지 서울 도시 한복판에 '드론 택시'가 다닐 수 있도록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전용 하늘길이 열리게 된다.국토교통부는 국내 UAM 상용화를 위한 서비스 운용전략 및 시나리오를 전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운용개념서 1.0'을 공식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여기에는 K-UAM 상용화와 관련한 단계별 운용전략, 이해관계자의 역할과 책임, 정상 및 비정상 상황에서의 운용시나리오 등이 담겨 있다.또, 전용 하늘길(항로)인 UAM 회랑(Corridor) 을 포함한 3차원 도심 교통체계 운용 구상의 시안을 제시했다.운용개념서는 초기(2025~2029), 성장기(2030~2034, 성숙기(2035~)로 단계를 나누어 UAM 운용전략을 각각 설명하고 있다.초기(2025~2029) 단계에서는 탑승·조종을 맡은 기장이 기내에 함께 탑승한다. 성장기에는 원격 조종이 도입되며, 성숙기에는 자율비행 방식을 도입해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단, 성장기에도 비상 상황시 승객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기내 안전관리자가 함께 탑승하는 방식을 검토중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운용개념서에는 UAM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이해관계자의 역할 등도 규정되어있다.UAM은 지금까지의 항공산업과 달리 활주로가 없고, UAM 이착륙장을 뜻하는 버티포트(Vertiport)를 활용한다. 또한 도심 저고도 공역(300~600m)을 운항할 예정이다.국가가 전담하던 공항시설 운영과 항공교통관제 서비스가 아닌 버티포트 운영 및 UAM 교통관리 업무가 새롭게 도임되며, 민간도 버티포트 운영자와 UAM 교통관리서비스 제공자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9-28 09:5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