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첫 시연 선보인 UAM, '날개 달린 택시'

입력 2022-11-23 13:27:11 수정 2022-11-23 13:29:36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국토교통부는 국내 중소기업의 힘으로 만든 도심항공교통(UAM) 기체의 비행 시연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정부와 민간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행사를 열어 비행을 시연했다. 국토부는 2020년부터 UAM 비행 시연 행사를 매년 열고 있는데, 지난 행사 때는 중국산과 독일산 기체로 시연했다.

하지만 이날은 국내 기업 브이스페이스와 볼트라인이 각각 만든 UAM 기체를 띄워 시연을 선보였다.

브이스페이스가 제작한 UAM 기체는 최대이륙 중량이 250㎏, 최고속도가 95㎞/h, 비행시간이 15분이다. 볼트라인 기체는 최대이륙 중량이 300㎏, 최고속도가 90㎞/h, 비행시간이 20분이다.

국토부는 리모델링을 통해 조성한 탑승 수속장과 승객 라운지,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도 선보였다.

국토부는 비행 시연에 앞서 국토교통 신사업 활성화를 위한 새싹기업 소통 간담회인 '제6회 국토교통부×스타트업×청년재단 커피챗'도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항공 분야 전문가·예비 창업가 청년 30여명 등이 참석했다.

원 장관은 UAM 법·제도 마련과 기술개발 지원 등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 방안을 소개했고, 참석자들은 UAM 비행 시험 및 실증을 위해 내년부터 가동되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부터는 행사장 회의실에서 UAM 국제콘퍼런스도 열린다. 미국 연방항공청(FAA), 유럽항공우주국(EASA) 등이 콘퍼런스에 참여하며 기술 표준화 등을 논의한다.

원 장관은 "UAM이 도심 교통의 '게임 체인저'인 만큼 새로운 교통 체계가 조속히 확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R&D(연구개발) 분야에서 정부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11-23 13:27:11 수정 2022-11-23 13:29:36

#도심항공교통 , #UAM , #비행 , #시연 , #국토부 , #원희룡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