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단키트에 독성 물질?…'아지드화나트륨'
정부가 전국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에게 등교전 코로나19 자가진단을 하도록 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카페 사이에서 자가진단키트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글이 올라와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사고 있다.자가진단키트 용액에 들어있는 '아지드화나트륨'이라는 성분이 제초제나 살균제에 들어가는 독성 물질이라는 내용의 글이다.이를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생수에 독극물을 넣어 사망에 이르게 한 '생수 사건'과 연관지어 이들 사건에 쓰인 성분 또한 아지드화나트륨이라는 이야기가 오르내리고 있다.실제로 자가진단키트에 들어있는 성분이 건강에 위험할까.아지드화나트륨의 공식 명칭은 '아자이드화 소듐'(sodium azide)으로 제초제와 살충제, 살균제 등에 들어있다. 이 화학물질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염증, 메스꺼움, 구토, 두통, 현기증, 저혈압, 저체온증 등의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국내에서 만들어지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체추출액에도 이 성분이 미량 포함된다. 인체와 직접 닿는 면봉이 아닌, 면봉을 담가 검체를 추출하는 용액에 포함되어 있다. 검체추출액의 오염을 막고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려는 목적이다.이후 이 검체추출액을 검사시트에 몇 방울 떨어뜨리면 시트에 변화가 일어나 코로나19 양성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따라서 자가진단키트의 사용법에 맞추어 제대로 사용할 경우 검체추출액이 인체에 닿을 일이 없어 안전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식약처는 자가진단키트 제품 허가 과정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용 적합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피부에 노출된 사례가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식약처 관계자는 "먹거나 바르는 제품이
2022-02-17 11:26:23
청산가리의 100배…"낙동강·금강서 독성물질 마이크로시스틴 대량 검출"
낙동강·금강에서 미국 레저 활동(물놀이) 금지 기준치의 최고 245배에 달하는 높은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환경운동연합과 ㈔세상과함께 등은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독성물질 마이크로시스틴이 낙동강과 금강에서 검출됐다"며 이 사실을 전했다.이번 조사는 올해 7월 28일~8월 20일 동안 매주 2회 낙동강 27지점과 금강 5지점에서 채수한 표본을 조사한 결과다.마이크로시스틴은 남세균의 여러 독소 중 하나로, 청산가리의 독성보다 약 100배 강하며 간질환·위장염·근 위축성 측삭경화증과 같은 질환을 불러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분석 결과 낙동강 근처 25개 지점 가운데 14개 지점에서 미국 레저 활동 기준을 훨씬 초과한 수치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금강에서 얻은 3개 지점의 물도 마찬가지였다. 어부뱃터 선착장이 가장 높은 2천362.43ppb로 측정되었으며, 웅포대교 수상 스키장 부근은 1천562.10ppb, 용두양수장 앞 1천509.17로 나타났다.여러 종류의 마이크로시틴 독성을 통합 분석해 수치화한 '토탈 마이크로시스틴(MCs)'을 기준으로 보면, 미국 오하이오주는 음용수 기준으로 성인 MCs 1.6ppb, 미취학아동 MCs 0.3ppb로 정해놓고 있다. 또 레저 활동의 경우 MCs 20ppb를 기준으로 한다.이들 단체는 "수돗물 정수 시설 성능에 따라 대부분 독성물질을 걸러낼 수 있다고 하지만, 높은 수치는 상수원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를 크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단체들은 또 환경부의 남세균 채수와 분석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이들은 "낙동강에서 환경부의 조류경보제 채수 지점의 마이크로시스틴 검출 수치는 낮지만, 실제 취
2021-08-24 14:26:50
부작용 논란 '릴리안 생리대', 오늘 28일 전 제품 환불 실시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깨끗한나라 측은 부작용 논란을 빚은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 환불을 진행한다.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 사용과 관련해 여러 가지 불편을 겪으시고 큰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이와 함께 조사 결과가 나오기에 앞서 먼저 고객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기업의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판단해 28일부...
2017-08-28 14:3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