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女 19.1% "결혼 필요성 못 느낀다"...국민 67%는 '동거 가능'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은 결혼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안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결혼 자금 부족'이 꼽혔다.또 국민의 약 70%는 결혼하지 않고 동거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37%는 결혼 없이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결혼해야 한다고 답한 비중은 52.5%로 2년 전에 비해 2.5%포인트(p) 올랐다.'결혼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41.5%, '하지 말아야 한다'는 3.3%로, 국민의 절반에 가까운 44.8%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의견을 나타냈다.결혼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58.3%)이 여성(46.8%)보다 11.5%p 높았고, 미혼남녀의 경우 남성은 41.6%, 여성은 26.0%로 성별 간 차이가 더 컸다.'결혼해야 한다'는 응답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13~19세)는 33.7%, 20대는 39.7%, 30대는 43.9% 등 연령이 올라갈수록 높아졌으며, 60세 이상은 72.3%가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결혼하지 않는 이유로는 '결혼자금이 부족해서'(31.3%)가 가장 많았고, '출산과 양육이 부담돼서'(15.4%), '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12.9%) 순으로 집계됐다.미혼 여성의 경우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9.1%)라는 답변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남녀가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년 전보다 2.2%포인트(p) 상승한 67.4%로 나타났다. 결혼 없이 동거가 가능하다는 답변은 2018년 56.4%, 2020년 59.7%, 2022년 65.2%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37.2%로 2년 전보다 2.5%p 늘었다. 이 역시 2012년(22.4%) 이후 계속 증가
2024-11-12 13:38:58
청소년 70%는 "결혼 꼭 안 해도 된다"...배우자 조건은?
청소년 10명 중 3명만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여년 전 조사 결과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인식도 19%에 불과했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14일 이 같은 결과가 담긴 '2023 청소년 가치관 조사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이번 설문은 지난해 5~7월 전국 초·중·고교생 7천718명(남학생 3천983명·여학생 3천7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설문 결과, 29.5%만이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11년 전인 2012년 조사 당시 73.2%가 같은 답을 했던 것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비율이다.성별 별로 보면 남학생은 2012년 82.3%에서 2023년 39.5%로 하락했고, 같은 기간 여학생은 63.1%에서 18.8% 낮아졌다.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학생이 도드라지게 급감한 것이다.연구진은 이에 대해 "여학생을 중심으로 결혼은 필수가 아닌, 개인의 '선택'이라는 가치관이 확산한 것"이라고 봤다.'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인식은 19.8%로 낮았지만,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데에 60.6%가 그렇다고 답해 청소년들이 더 이상 결혼과 출산을 동일시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또 '남녀가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 '외국인과 결혼할 수 있다' 등의 의견에도 각각 81.3%, 91.4%가 동의했다. '동성결혼을 허용해야 한다'는 데 찬성한 청소년은 52.0%였다.이어 '자녀를 입양할 수 있다'고 생각한 청소년은 89.4%, '로봇이나 로봇 반려동물도 가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61.4%로 나타났다.배우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
2024-02-14 10:00:02
국민 10명 중 8명, "다양한 형태의 결혼제도 인정해야"
국민 10명 중 8명은 동거 등 다양한 형태의 결혼제도를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달 19~79세 국민 1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저출산 인식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결혼제도의 다양한 형태 인정 여부'에 대해 '매우 그렇다' 34.2%. '대체로 그렇다' 46.8% 등 응답자의 81.0%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저출산 문제의 원인으로 응답자의 40.0%는 '경제적 부담 및 소득 양극화'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자녀 양육·교육에 대한 부담감'(26.9%)를 고른 응답자가 많았다. 50세 미만 응답자 49.0%는 '향후 자녀 계획이 없다'고 답했고, 그 이유로는 '아이 양육 및 교육 부담'이 24.4%로 가장 높았고, '경제적 불안정' 22.3%, '자녀를 출산할 나이가 지나서' 18.4%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76.5%는 저출생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고,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국가 재정 지출 확대'(30.1%)를 택했다.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주체는 '중앙정부'(64.9%)라고 답했다. 방송과 소셜미디어(SNS) 등 미디어가 결혼·출산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80.9%였고, 77.1%는 '미디어를 통한 결혼·출산 제고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주제에 대해서는 '아이와 함께 하는 행복 확대'을 꼽은 응답자가 41.1%로 가장 많았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7 14:08:50
"동거 장려? 아니죠"...채널A '결혼 말고 동거' 방영
서로의 첫사랑이었지만 돌고 돌아 '돌싱맘'(이혼한 뒤 자녀를 양육하는 여성)과 미혼남으로 다시 만난 커플부터 파혼을 겪고 다시 만난 커플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채널A '결혼 말고 동거'는 각자 다른 사연을 안고 동거를 선택한 커플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그간 방송에서 대놓고 다룬 적 없었던 젊은 세대의 동거 문화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면면히 파헤친다.모델 한혜진, 안무가 아이키, 배우 이수혁과 함께 MC로 나선 코미디언 이용진은 6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동거를 권장하는 프로그램은 절대 아니고, 장단점을 다 담아서 보여드린다"고 강조했다.프로그램은 온종일 얼굴을 맞대며 한 공간에서 생활하는데도 서로에 대한 애틋한 애정을 드러내는 모습부터, 금전적인 문제 등으로 부딪혀 갈등을 겪는 모습까지 가감 없이 보여준다.24세라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결혼을 선택했던 아이키는 "동거는 용감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며 "용기 있는 커플들이 나와서 보여주는 사랑 이야기라 파헤쳐보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이어 "동거 대신 결혼을 먼저 한 입장으로서 요즘 MZ 세대들의 현실적인 동거 생활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제작 발표회에 앞서 1·2화를 먼저 방송한 '결혼 말고 동거'는 동거 커플들의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는 콘셉트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시청자들의 평 중에는 "실제 주변에 동거하는 커플들이 많은데 이런 현실을 반영한 예능이라서 흥미롭다"는 반응과 "별의별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다 나온다"는 식의 평이 엇갈
2023-02-07 15:47:01
예비신랑과 동거 중인 서인영, 혼인신고 먼저 한 이유?
가수 서인영이 예비신랑에 대해 언급했다. 서인영은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 출연했다. 서인영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치고 예비신랑과 동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결혼 준비로 정신이 없다. 오늘은 다 버리고 왔다”고 말했다. 또 첫 만남 당시를 회상하며 “예비 신랑은 제가 서인영인 걸 몰랐다고 하더라. 성격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저랑 정반대다”라고 말했다.서인영은 작년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남편으로 인해 웃음을 되찾았다고 털어놓으며 "이렇게 즐겁다면, 같이 살아도 나쁘지 않겠다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그러면서 “(제 마음이 변할까 봐)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면서 “살면서 기를 못 펴고 있다. 제가 신랑한테 진다. 이 승부욕을 풀 곳이 없다, 그래서 오늘 풀어야 한다”라며 불꽃 튀는 승부를 예고했다.이날 서인영은 ‘사랑밖에 난몰라’를 탄탄한 가창과 호소력 짙은 감성으로 선보여 100점을 받는 등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한편, 서인영은 오는 2월 26일 결혼식을 올린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26 11:00:03
여가부, 사실혼·동거 가구 법적 가족 인정 않기로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사실혼 및 동거 가구를 법적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24일 정경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가족의 법적 정의를 삭제하는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을 두고 여가부는 현행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해당 법안은 두 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하나는 ‘혼인·혈연·입양으로 이뤄진 단위’로 가족을 규정하는 조항을 삭제하는 것과 ‘건강가정’ 용어를 ‘가족’으로 수정하는 것이다.앞서 여가부는 지난해 상반기에 오는 2025년까지 추진되는 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비혼 동거 커플이나 아동학대 등으로 인한 위탁가족도 법률상 ‘가족’으로 인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가족 형태에 따른 차별을 막겠다는 의도다.‘건강가정’이라는 용어도 그대로 사용한다. "'건강가정' 용어는 추구하고자 하는 정책적 목표를 나타내며 각각의 단어가 실생활과 법률에서도 혼용되므로 현행 유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포용하는 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은 그대로 추진한다"면서도 "다만 법률을 개정하는 데에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법에 포함되지 않는 형태의 가족들은 정책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26 10:24:33
한국 성인 10명 중 3명, "부모와 동거"
우리나라 성인 남녀 10명 중 3명은 독립하지 않고 부모와 동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독립의 가장 큰 이유는 결혼이고, 미혼자가 부모와 동거하는 비율은 기혼자에 비해 20배 이상 높았다.2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보건복지포럼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만 19~49세 성인 남녀 중 29.9%는 부모와 동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결혼·취업 여부로 구분해 보면 미혼자의 64.1%, 비취업자의 43.6%가 부모와 동거 중이었다.반대로 기혼자의 동거율은 3.2%, 취업자의 동거율은 23.5%로 상대적으로 현저히 낮았다.이런 통계는 부모로부터 독립한 이유로 '결혼을 해서'(36.4%)라는 응답을 택한 사람이 가장 많았던 것과 관련이 있다.이외에는 '학교와의 거리가 멀어서'(28.0%), '직장과의 거리가 멀어서'(20.9%), '독립하고 싶어서'(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미혼 여성이 부모와 같이 사는 비율은 69.0%로, 미혼 남성(60.9 %)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또 미취업 상태일수록,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동거 비율이 높은 경향이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번 통계에 대해 "부모의 집을 떠나 주거 독립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문화적 승인과 경제적 자원 등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일반적으로 사회에서 자리를 잡은 것으로 간주되는 30대 후반, 40대에서도 '독립경험이 없다'는 응답이 4~5%에 달하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이번 조사에서 35~39세 중 독립경험이 없다는 응답 비율은 5.9%, 40~44세는 4.2%, 45~49세는 4.0%였다.여기서 '독립'은 만 18세 이후 군 입대를 제외하고 6개월 이상 부모와 떨어져 산 것을 의미한다.연구팀은 "최근의 만혼과 비혼 확산이 주거 독립 시기
2022-06-28 09:59:58
재택치료 가족과 동거하던 40대 사망...사후 확진 판정
코로나19에 확진돼 재택치료 중이던 가족과 동거하던 40대 남성이 사망했다. 이 남성은 사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서울 은평경찰서는 22일 낮 12시 10분쯤 은평구의 한 주택에서 숨진 49살 A씨를 발견했다.함께 거주하는 A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인기척이 없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은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해 함께 출동한 뒤 A씨의 사망을 확인했다.검안의가 신속항원검사를 한 결과 A씨는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고 시신을 보건소에 인계했다.A씨는 앞서 확진돼 재택치료 중이었던 어머니와 한집에서 거주했으며, 최근 실시한 자가 진단키트 검사로는 음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전날 목이 따갑고 어지럼증이 느껴진다는 등 감염 의심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별다른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가 없어 사망 원인을 별도로 조사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23 11:00:06
여가부, 비혼·동거 커플도 '가족' 인정 추진
결혼하지 않고 사는 비혼이나 동거 등도 가족으로 인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여성가족부는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안'(2021∼2025년)에 결혼제도 밖에 있는 다양한 가족구성을 보장하고 친밀성과 돌봄에 기반한 대안적 관계를 토대로 하는 새로운 가족 형태를 법 제도 안의 '가족'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담았다고 25일 밝혔다. '부부와 미혼자녀' 가구 비중은 2010년 37.0%에서 2019년 2...
2021-01-25 11:30:05
"10년 동거 후 결혼" 박태준 아내 최수정에 관심↑
웹툰 작가 박태준의 아내 최수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박태준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이겨내고 건강해진 모습으로 출연해 아내와의 만남에 대한 썰을 풀었다. 최근 유부남이 된 박태준은 "10년 연애한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면서 "동거를 오래했다. 아내가 결혼식을 원하지 않아서 혼인신고만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에 대해 "친구랑 사는 기분이고 아내는 나를 '베스트프렌드'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박태준의 아내 최수정은 지난 2010년 한중 합작 5인조 그룹 롯데걸스로 활동했으며, 2011년 램 뮤직비디오 '이러다 죽을지도 몰라'에 박태준과 함께 출연했다. 지난해 7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그룹 마마무 화사 절친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10-08 09:4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