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동·청소년 정서 불안 급증...원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전면 등교가 시작된 지난해 학생들의 정서 불안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9일 고양시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에 따르면 18세 이하 청소년과 아동 가운데 최근 3년간 심리 문제 등으로 상담한 인원이 꾸준히 늘어났다.특히 지난해는 우울 증세나 정서 불안 등으로 상담한 건수가 2019년 이후 3년 평균치보다 무려 28%나 급증했다.이 센터는 코로나19 이후 방역 완화 단계별로 학교 수업 방식이 여러 차례 바뀌면서 학생들의 정신적 부담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코로나19가 발생한 첫해인 2020년 비대면 원격수업이 이뤄졌고 2021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부 학생만 등교했으나 지난해에는 전면 등교가 시행됐다.따라서 수업 공간이 가정에서 학교로 완전히 옮겨진 뒤 학생들이 교사나 급우 등과 대면 교류를 하면서 정신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추정된다.센터 관계자는 "정신 건강 문제로 고생하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전문가 상담을 조기에 받아야 한다"면서 적극적인 센터 이용을 당부했다.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서 위탁 운영하는 이 센터는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이면 평일 예약 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센터 이용객은 검사와 상담을 거쳐 정서 조절, 사회성 증진, 스트레스 대처 훈련, 자존감 향상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증세가 심하면 전문 병원에서 치료받게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09 10:04:17
㈜쏘울잇개 기업부설연구소, 어린이 개물림 예방제품 개발 본격화
㈜쏘울잇개 기업부설연구소가 동국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업체로 선정되어 연구소 개소식을 열고 어린이 개물림 예방제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2022년 KOITA(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인정을 받아 설립된 ㈜쏘울잇개 기업부설연구소는 반려동물과 더불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소셜 미션으로 ‘어린이/노약자 개 물림 예방 키트’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연구소장을 맡은 최미혜 대표는 어린이책 작가이자 반려동물 전문가로, 서울문화예술대학교 반려동물학과와 MOU를 맺고 어린이 개 물림 예방 교육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소에서는 동물 행동학을 기반으로 하는 반려견과 견주의 놀이 교감 교육 방법 연구, 해외 개물림 예방 프로그램의 국내화 효과 검증 사례 연구, 놀이 교감 교육 및 개물림 예방 교육 교수법 연구를 전문 연구 분야로 삼고, 이를 바탕으로 개 물림 사고 예방 실감형 VR 콘텐츠 및 동물 안전 교육 지도자를 위한 교재와 교구 개발, 기초 교감 교육 콘텐츠 및 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쏘울잇개는 이에 앞서 개 물림 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브랜드 '문다독'을 런칭하여 다양한 무료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어린이와 노약자를 위한 개 물림 사고 예방 실감형 콘텐츠 VR은 3월 런칭 예정으로 현재 테스트를 통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최미혜 대표는 "선진국의 경우 개물림 예방 주간을 따로 두고 예방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최대 17% 가량 사고를 줄인 사례도 있는데 우리도 후발적이고 징벌적인 규제 대신 스스로를 지키는 방어법과 동물과 올바르게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예방하는 교육에 집중해야
2023-03-02 11:50:00
한방으로 임신 돕는다…난임 치료 환자 모집
정부와 대학 한방병원이 한의 난임 치료의 임상적인 효과와 안전성 및 경제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연구에 착수했다. 지난 18일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이 난임 치료 연구를 위해 환자를 모집한다고 밝히며 연구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 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며 동국대 일산한방병원 40명, 강동 경희대 한방병원 40명,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20명이 참여한다. 기간은 다음해인 2018년 1월 30일까지다. 모집대상은 만 20세 이상 만 44세 이하의 원인 불명 난임 환자다. 시험관 시술 총 4회 미만이어야 하며 치료법은 한약과 침, 뜸을 동시에 적용하는 표준 한방치료법을 4개월간 적용하고 이후 3개월간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약은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과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에서 3년 이상 200례 이상 투약된 배란착상방과 온경탕을 교대로 투여한다. 동시에 매월 3회 방문해 침과 뜸을 시술한다. 연구에 참여하는 동국대학교 한방여성의학과 김동일 교수는 “한국사회 인구절벽의 직접적인 원인은 출산율 저하”라며 연구 계기를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출생아 수는 43만8400명이었으며 2016년에는 40만6200명으로 7.3%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17명으로 전년보다 0.07명 줄어들었다. 이러한 출산율 저하는 기본적으로 비혼여성의 증가와 경제적 이유로 인해 단산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지만 늦은 결혼으로 인한 출산 기회 상실, 난임의 증가 등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도 인공수정과 시험관아기 시술에 대한 치료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국민
2017-09-19 15: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