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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아동·청소년 정서 불안 급증...원인은?

입력 2023-03-09 10:04:17 수정 2023-03-09 1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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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전면 등교가 시작된 지난해 학생들의 정서 불안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고양시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에 따르면 18세 이하 청소년과 아동 가운데 최근 3년간 심리 문제 등으로 상담한 인원이 꾸준히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는 우울 증세나 정서 불안 등으로 상담한 건수가 2019년 이후 3년 평균치보다 무려 28%나 급증했다.

이 센터는 코로나19 이후 방역 완화 단계별로 학교 수업 방식이 여러 차례 바뀌면서 학생들의 정신적 부담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첫해인 2020년 비대면 원격수업이 이뤄졌고 2021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부 학생만 등교했으나 지난해에는 전면 등교가 시행됐다.

따라서 수업 공간이 가정에서 학교로 완전히 옮겨진 뒤 학생들이 교사나 급우 등과 대면 교류를 하면서 정신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추정된다.

센터 관계자는 "정신 건강 문제로 고생하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전문가 상담을 조기에 받아야 한다"면서 적극적인 센터 이용을 당부했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서 위탁 운영하는 이 센터는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이면 평일 예약 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센터 이용객은 검사와 상담을 거쳐 정서 조절, 사회성 증진, 스트레스 대처 훈련, 자존감 향상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증세가 심하면 전문 병원에서 치료받게 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3-03-09 10:04:17 수정 2023-03-09 10:04:17

#정서 , #등교 , #동국대학교 , #코로나19 , #아동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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