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이벤트명 "이건 '사기'다, 나는 '사이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과 금융권이 보이스피싱 경각심 제고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런데 이벤트명이 신박하다. '이건 사기다, 나는 사이다!'이다. 금감원은 최근 메신저피싱 등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면서 금융소비자가 메신저피싱 의심문구를 자연스럽게 가려낼 수 있도록 돕기위해 '이건 사기다, 나는 사이다!' 이벤트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은행연합회 등 10개 협회·중앙회 홈페이지 내 이벤트 게시판 또는 팝업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QR코드로도 참여할 수 있다. 15초 동안 위에서 내려오는 사이다 중 메신저피싱 의심문구가 적힌 사이다를 눌러 터트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이다. 금감원은 "제한된 시간 내에 메신저피싱 문구를 찾는 게임을 통해 순간적인 판단이 중요한 실제 상황에서 금융소비자의 대응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모션 게임을 통해 메신저피싱 유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선착순 2만명에게는 사이다 기프티콘이 제공되고 SNS에 이벤트를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추가 경품도 지급된다. 이벤트는 내달 16일까지 진행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26 18:37:01
가족·친구인척 하는 메신저피싱 많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이후 메신저 등을 통한 비대면 채널 이용이 증가하면서 가족·친구 등 지인을 사칭하며 문자메시지로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메신저피싱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금융감독원이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메신저피싱 피해금액은 올해 상반기 4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하였으나, 피해비중은 63.5%에 달했다. 또한 같은 기간 메신저피싱 피해액 중 58.9%가 60대 이상에서 발생하여 특히 고령층이 피해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새출발기금 등 정부지원 대출·채무조정 등을 빙자하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또한 지난해 긴급 재난지원금 등 정부지원금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한 전례가 있어 앞으로는 소비자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주로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하여 정부지원 대출(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등), 채무조정(새출발기금 등) 신청 대상이라며 소비자를 유혹한다. 사기범은 정확한 상담을 위해 필요하다며 주민등록번호, 소득, 직장 및 재산 현황 등 개인정보를 요구한 후, 저금리 대환대출 등을 위해서는 기존 대출금 상환, 추가 대출 후 즉시 상환하여 신용평점을 높여야 한다며 자금을 받아 중간에서 가로챈다. 혹은 채무조정 신청 및 심사에 필요하다며 악성 링크를 보내 원격조종앱 설치를 유도한다. 만약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했다면 금융회사 콜센터 또는 금융감독원 콜센터에 전화하여 해당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피해구제를 신청해야 한다. 본인 모르
2022-10-07 09:42:31
"엄마, 나 휴대폰이..." 메신저피싱 인출책 구속
가족 사칭 문자를 보내 돈을 빼앗은 메신저 피싱 조직의 인출책 4명이 구속됐다.충북경찰청은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A(21)씨 등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석 달에 거쳐 메신저 피싱에 속은 피해자들이 입금한 돈 3억여 원을 인출해 중국 총책에게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대포폰과 대포통장 등을 모아 총책에게 넘긴 혐의도 받는다.A씨 등이 속한 이 메신저 피싱 조직은 '휴대전화 액정이 깨졌다' 등의 내용으로 자녀 사칭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신분증과 신용카드 사진,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 돈을 빼내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제공한 27명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고 밝히며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등으로 가족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100% 사기이니 신고해달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21 09:33:51
메신저피싱 피해 매년 늘어..."금전요구 시 확인해야"
코로나19 이후 카카오톡 등을 이용한 메신저피싱(messenger phishing) 사기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청과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12일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매체 이용 증가로 메신저피싱 사기가 급증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메신저피싱은 카카오톡, 네이트온, 페이스북 등 타인의 메신저 아이디를 도용해 로그인한 뒤 등록된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 금전을 가로채는 범죄 수법이다.최근 몇 년간 보이스피싱 관련 사기 피해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신종 범죄수법인 메신저피싱 피해는 오히려 매년 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전년 대비 165.7%(618억원) 급증한 991억원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유형 중 58.9%를 차지하고 있다.메신저피싱을 예방하려면 금전 요구 연락이 왔을 때 실제 가족이나 지인이 맞는지 직접 전화통화로 확인하고, 긴급한 상황을 연출하더라도 전화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절대 송금해선 안 된다. 또 가족이나 지인 본인이 아닌 타인 계좌로 송금을 요청하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금융당국은 원격 조종 애플리케이션에 의한 메신저피싱 사기 피해 사례가 많은 점을 고려해 금융회사가 원격 조정 앱 구동을 차단하는 기술을 도입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또한 경찰청은 전국 시도경찰청에 설치된 사이버경제범죄수사팀을 중심으로 10월 31일까지 사이버금융범죄 집중단속을 한다.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사업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협력해 13일부터 이동통신 3사 명의로 가입자에게 '메신저피싱 주의 안내' 문자메시지를 차례로 발송하고 알뜰폰 가입자에게는 요금고지서로 관련 정보를 안내할 예정
2022-05-12 14:23:23
보이스피싱 전년대비 피해금액↓ 가족 사칭 메신저피싱↑
정부가 파악한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총 1682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671억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0일 ‘2021년 보이스피싱 피해현황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 2019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사기활동 위축으로 피해금액이 대폭 감소했으나 메신저피싱 피해가 급증하고, 코로나19 등 사회적 관심사를 이용한 신종 사기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지속적인 피해예방과 노력이 필요하다.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991억원으로 전년대비 165.7% 급증했으며, 피해 비중이 전체의 58.9%에 달했다. 금감원은 코로나19로 메신저 등을 통한 비대면채널 이용이 증가하면서 사기수법이 대출빙자형에서 메신저피싱으로 전환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백신접종, 재난지원금 또는 대선 여론조사 등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주제를 이용한 신종 사기수법이 발생했다. 금융 기관 중 은행의 피해액은 줄었으나 증권사의 피해액은 늘었다. 비은행권의 비대면 계좌개설, 오픈뱅킹을 통한 피해 사례가 증가하는데 기인했다. 이에 금감원은 "제도권 금융회사는 전화나 문자를 통한 대출 안내와 개인정보 제공, 자금 요구, 뱅킹앱 설치 등을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면서 "사기범이 보낸 출처가 의심스러운 링크 주소를 터치할 경우 원격 조종 악성앱이 설치되고 개인정보가 모두 유출되어 피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감원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우 금감원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접속해 휴대전화 인증으로 본인 확인을 받고, 개인정보 노출사실을 등록하여
2022-04-20 14:3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