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수욕장에 떠밀려온 미역 수십 톤…왜 이런 일이?
제주 해수욕장에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양의 미역이 밀려왔다. 지난 16일에 이어 17일 오전 이호해수욕장에 거센 파도를 타고 미역 더미가 밀려왔다. 이에 제주시 소속 바다환경지킴이와 공공근로자 20여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쓰레기 포대 수백개를 준비해 미역 수거에 나섰다. 트랙터가 동원됐지만 작업에 적합지 않아 사람 손으로 미역을 포대에 담아 치우는 작업이 반복됐다.지난 16일 떠밀려온 미역의 양은 무려 20t 가량으로 알려졌다. 미역이 부패하기 시작하면서 악취와 함께 해충들이 꼬이기 시작해 주민과 관광객은 해수욕장에 들렀다가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수십t에 달하는 미역이 백사장으로 떠밀려 온 이유를 놓고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거센 풍랑으로 바위에 붙어 있던 미역이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강형철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 연구사는 "최근 떠밀려온 미역은 지난해 12월께부터 자라기 시작했던 것"이라며 "미역의 밑동을 포함한 전체적 상태가 좋은 것으로 볼 때 최근 4.5m에 달하는 강한 파도가 수일간 몰아치는 과정에서 물리적인 힘에 영향을 받아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강 연구사는 "단년생인 미역은 수온이 17도 가량일 때 포자 방출을 시작해 확산한 뒤 여름을 거치는 동안 휴면 상태에 있다가 지난해 12월 발아해 최근까지 성장에 적합한 수온이 유지되면서 왕성하게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그는 "얕은 수심에 있거나 떠밀려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미역은 섭취가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좋다"면서도 "떠밀려온 미역을 먹는 것은 상태를 보고 신중하게 판단하길 바란다"고 전했
2025-04-18 12:25:10
식약처 "해조류에 방사능 체내 배출 효과 없다"
미역이나 다시마 등 해조류는 방사능 체내 배출 효과와 관련이 없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공식적으로 확인했다.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과 관련하여 요오드를 함유한 해조류나 건강기능식품의 섭취가 방사능의 체내 흡수를 막고 배출에 도움을 준다는 게시물 등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는 데 따른 설명이다. 미역이나 다시마 등 해조류에 많이 함유돼 있는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필수적인 영양성분으로 하루 섭취권장량은 일반 성인 기준 0.15㎎이다. 임신부는 0.24㎎, 수유부는 0.34㎎다.그러나 과다 섭취하면 입이나 목, 복부 통증이나 발열,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장기간 과다하게 섭취하면 갑상선 기능 장애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식약처는 "요오드는 인체에 유해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하루 최대섭취량 2.4㎎을 초과해 섭취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30 17:01:25
전복·미역·고등어 등 수산물 저렴하게 구입하는 '봄 설레임전'
제철 수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이달 말까지 ‘봄 설레임전’을 진행한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를 비롯한 대형마트 8개사와 11번가, 마켓컬리,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 15개사가 참여하고 한 살림, 두레 등 생협 4개사, 수산 창업기업 4개사도 참가한다. 봄철 주요 수산물의 가격 동향과 제철 대표성을 고려해 전복, 미역, 민물장어, 붕장어, 바지락을 행사 품목으로 지정했으며, 참여 업체가 그 외에 고등어, 갈치, 문어 등을 추가로 선정해 선보인다. 행사 품목은 정부가 지원하는 20% 할인에 업체별로 자체 할인을 추가 적용하여 최대 79%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수산물을 장만할 수 있다. 다만, 1인당 1만원 한도 내에서 할인 금액이 지원된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 판로가 막힌 어업인들을 격려하고자 올 한 해 동안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봄 설레임전’은 3월 기획으로 지난 1~2월에는 ‘설맞이 특별전’이 실시돼 250억원 규모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3-10 11:31:13
따갑고 칼칼한 목…미세먼지 배출에 좋은 음식은?
연일 계속되는 최악의 미세먼지 공습에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코와 목을 통해 침투해 폐렴·천식들의 질병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체내 유입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의 체내 배출을 돕고 면역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해 유해물질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야 한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아이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미세먼지 배출에 좋은 음식’을 소개한다. ▲ 도라지 예로부터 호흡기를 보하는 약재로 많이 쓰여 온 도라지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가래, 기침, 천식의 완화에 도움을 주며 섬유질이 많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 특히 쓴맛을 내는 주요 성분인 사포닌은 기관지 및 호흡기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의 뼈 건강에도 좋은 식품이다. ▲ 유자 유자에 들어있는 리모넨 성분은 목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기침을 완화시켜주는 작용이 있어 잦은 감기에 잘 걸리는 겨울에 찾게 되는 음식이다. 비타민 C와 구연산이 풍부한 유자는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고 소화액의 분비를 도와 피로를 덜어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다른 과일에 비해 칼슘 함유량도 높아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형성과 성인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은 음식이다.▲ 미역 산후조리에 좋기로 유명한 미역은 중금속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알긴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먹으면 좋다. 미역은 시금치의 25배, 우유의 13배에 달하는 칼슘이 들어있어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골다공증을
2019-01-15 11:49:39
대상 청정원, 식감 살아있는 ‘미역귀미역’ 출시
대상 청정원은 부드러운 미역의 식감과 깊은 맛이 살아있는 ‘미역귀미역’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미역귀란 미역 뿌리 바로 윗부분의 씨앗주머니로, 바다의 영양과 맛을 담은 자연식품이다. 최근 신진대사와 해독작용에 도움을 주는 후코이단, 알긴산 등을 비롯해 각종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건강식 재료로 알려지며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청정원 ‘미역귀미역’은 전남 고흥군 청정해역에서 자란 미역잎과 미역귀를 담았으며 소비자들이 고른 가장 맛있는 8:2(미역잎,미역귀) 비율로 섞어 담았다. ‘미역귀미역’을 활용해 요리하면 고흥산 미역 특유의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식감과 미역귀에서 우러나는 깊고 진한 국물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특히, 1회 사용시 4~5인분 요리가 가능한 20g으로 소포장 출시해 사용과 보관, 취식이 편리하다. 뿐만아니라 수산물이력제를 도입해 원료부터 제품까지 철저한 이력 관리로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2018-05-15 14:57:02
[웰빙맘 프로젝트]자궁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
여성 건강의 핵심은 자궁입니다. 특히 한방에서 자궁은 혈액이 모여드는 방이라고 해 '혈실(血室)'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자궁에 혈액이 부족하지 않고 혈액 순환이 잘되는 상태가 건강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되지 않고 정체되어 있는 어혈이 많이 생성이 되면 자궁 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조류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비타민을 비롯해 철분, 칼륨, 칼슘 같은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특히 비타민 성분은 염증을 개선하고 노폐물 배출을 촉진해서 자궁에 혈액이 잘 돌도록 만들어줍니다. 자궁 건강에 독이 되는 어혈을 제거하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해조류에는 철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매달 생리를 하느라 부족해지기 쉬운 혈액을 보충하는 데도 좋습니다. 빈혈이 있는 여성들은 해조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조류의 요오드 성분은 임신부에게도 좋은데 태아의 뇌 발달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출혈을 멎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견과류는 적정한 양을 매일 섭취하면 장수 음식이라고도 할 정도로 건강관리에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줄이며 혈액을 깨끗하게 만들어줍니다. 생리통이 심할 때 호두나 아몬드, 땅콩과 같은 견과류를 섭취하면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다만 견과류에 좋은 성분이 많다고 해도 많이 먹을 경우 칼로리가 높은 편이라 하루에 한 줌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양배추도 자궁 건강에 좋습니다. 양배추에는 인돌, 유황 성분을 비롯해서 다양한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들 성분이 자궁
2018-03-28 16:15:53
미세먼지 주의…삼겹살은 미세먼지와 상극?
추위가 물러가면서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13일 낮 최고기온은 10~17도로 미세 먼지 농도는 강원영서 지방과 충북, 전북 지역등에 '나쁨' 수준이 예보됐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보통'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였다.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해야 한다.황사가 심한 봄철에 삼겹살과 같은 지방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세먼지가 심한 날 삼겹살을 먹게 되면 오히려 몸에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의 경우 지용성 유해 물질의 체내 흡수를 돕기 때문에 자칫 독이 될 수 있다. 미세먼지와 같은 중금속으로부터 몸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해독작용이 높은해조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대표적으로 미역, 녹황색 채소인 브로콜리 등이 있으며 물이나 마늘, 생강도 미세먼지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데 효과가 있다. 특히 물은 호흡기나 기관지의 점막의 수분을 유지해 주며 마늘도 면역력을 높여주고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박세영 키즈맘 기자 syp89@hankyung.com
2017-03-13 15:3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