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님, 단지 안에 내려주세요"...민폐인가요?
어린 딸과 택시를 타고 대단지 아파트 안에 들어갔다가 기사의 짜증 섞인 반응에 놀란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주목받고 있다.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택시 타고 저와 딸이 민폐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 작성자 A씨는 "어제 오후 마트에 갔다가 7살 딸아이 한 명과 손에 들고 있는 짐이 너무 많아 택시를 탔다"며 "저희집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데 가장 안쪽 동이라 그 앞까지 들어갔다"고 설명했다.A씨는 "요금은 12800원 나왔다. 딸아이가 너무 졸립다고 빨리 집에 가서 자고 싶다길래, 평소 단지 안까지 안 들어가는데 짐도 많고 해서 (그랬다)"라며 "저희 동 앞에 도착해서 아이와 내리는데 택시 기사분이 조금 짜증을 내셨다"고 적었다.이어 "기사분 말이 '보통 아파트 단지 안까지 잘 안 들어오는데...'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A씨는 "단지 입구에서 내려 걸어가면 아이걸음으로 10분정도 걸어야 하는데, 입구 바로 앞이 큰 대로변이라 저희 동에서 다시 나오는 것도 막히거나 하지 않는다"며 의아해했다.이어 "짐도 많고 졸린다는 아이 때문에 편리하려고 택시 이용한 것"이라며 "다른 택시기사분들도 이렇게 생각하시나. 제가 민폐를 끼친 건가 이런 생각이 든다"며 누리꾼의 의견을 물었다.해당 글에 달린 수백 개의 댓글 중 대다수의 추천을 받은 한 댓글에는 "민폐 아니다. 택시가 버스나 지하철 대중교통이라 정류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손님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요금 받고 데려다주는 일이다"라며 "그 기사가 불친절한거다"라고 선을 그었다.또 다른 누리꾼은 "(그게) 택시 타는 이유다"라
2024-02-26 16:49:53
"지하철이 물바다" 싸이 흠뻑쇼 관객 민폐 무슨일?
가수 싸이의 여름공연 '흠뻑쇼'를 관람한 일부 참가자들이 지하철에서 민폐를 끼친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가 열렸다. 공연 이후 온라인에 일부 관객들이 물이 뚝뚝 떨어지는 상태로 지하철을 이용했다는 주장과 함께 인증샷이 올라오며 '민폐 논란'이 일었다. 사진에는 바닥과 좌석이 물로 흥건하게 젖은 지하철 2호선 내부의 모습이 담겼다. 한 누리꾼은 "2호선을 물바다로 만들어놨다. 우비 입고 자리에 앉으면 어쩌라는 거냐. 저거 여사님들이 다 치우셔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공연 특성상 야외에서 많은 양의 물을 뿌리기 때문에 관객은 온몸을 흠뻑 적실 수밖에 없다. 참가자의 안전을 위한 공연 사전 지침에는 '제공되는 우비는 공연이 끝난 후 귀가할 때 사용해달라'고 권고되고 있다. 또한 공연 전 각종 온라인 게시판 이용자들은 필수 준비물로 몸을 닦을 수 있는 수건과 여분의 옷을 언급돼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04 13:55:53
"돈 냈으니 눈치 보지마"...KTX 복도서 음식 먹은 황당 커플
KTX 입석 표를 구매한 커플이 열차 내 복도를 가로막고 음식을 먹으며 승객들에게 불편을 준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KTX '민폐커플' 사연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한 커플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열차가) 출발할 때부터 남녀 대학생 애들이 복도에 쭈그려 앉아 프레첼과 튀김 따위를 먹고 있더라"며 "사람들이 지나가지 못하도록 걸리적거리고 시끄럽게 굴었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승무원이 두 사람에게 "다른 승객들이 불편하실 수 있으니 객실 밖 통로에 계시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자 "불편하지 않게 하겠다"면서도 서로 "눈치 보지 마라. 우리도 돈 내고 입석 탔는데 있고 싶은 곳에 있어야 한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KTX 열차 관리자가 "왜 객실 통로에서 음식을 드시냐"고 묻자 이들은 자리가 불편하다며 객실 밖 통로로 나갔다.그러나 이들은 10분뒤에 다시 돌아와 또 통로에 앉아 서로에게 프레첼을 먹여줬다.A씨는 이들이 "큰 소리로 '눈이 예쁘다', '승무원이랑 한바탕 했는데 사과해서 받아줬다'는 등의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또 "여자 쪽이 좌석, 남자 쪽이 입석 표였던 것 같다"며 "승무원들에게 사과하라고 면박을 주며 연석이 생길 때마다 보고하도록 시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중교통 이용할 때 매너는 기본 아닌가. 입석의 개념을 제대로 아는 건가 싶다", "본인들 돈 낸 것만 중요하고 남들 푯값은 안 중요하냐"며 분노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nbs
2023-03-28 14:43:01
'성게머리'하고 수능 본 수험생, 민폐 논란에 한 말은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에 ‘성게 머리’를 하고 나타나 민폐 논란으로 주목을 받았던 수험생이 직접 해명했다. 21일 SBS ‘모닝와이드’에 출연한 ‘성게 머리’ A씨는 “제가 그날(수능날) 특별하게 노려서 이 머리를 한 것이 아니다. 평소에도 이 머리를 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SBS는 A씨를 ‘수능 당일 모히칸 머리를 한 수험생’으로 소개했다.A씨는 “수능시험을 볼 때 평소 텐션이 중요한데 긴장 같은 걸 하면 안된다. 평소에 그냥 이러고 다니다가 갑자기 긴장해서 머리를 다 내리고 시험 보러 가면 긴장을 많이 할 수도 있지 않나”라며 “그래서 긴장을 해소하고자 평소 같은 마음으로 보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뒷사람이 보기에 조금 신경 쓰일 수도 있어서 예민한 수험생들한테는 방해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나’는 질문에는 “절대적인 기준이 없지 않느냐”라며 “예를 들어 ‘두피 위로 머리가 몇 센티미터 이상 솟아 있으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는 것도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런 걸로 치면 앞사람이 이렇게 두드리는 거나 발을 떠는 거나 헛기침하는 것도 다 잡아내야 하는데 그런 기준이 없다”며 “제 입장에선 기침하는 사람이나 다리를 떠는 사람, 볼펜을 딸깍거리는 사람이 더 신경 쓰인다”고 덧붙였다.다만 A씨는 “결실을 이루는 곳이 시험장인데, 만약 저 때문에 시험에 방해됐다고 하면 제가 큰 죄를 지은 거긴 하다”고 말했다.앞서 수능 당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씨를 찍은 사진과 함께 “역대급 민폐다. 고소해도 무방한 거 아니냐”
2022-11-22 09:3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