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분 준비됐나요? 그림책 읽어주기의 기적
몇 달 전, 김영훈 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신간을 통해 엄마들에게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이번 메시지는 하루 15분 동안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줄 것. 그런데 당장 오늘부터 실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잠시만 스톱. 키즈맘이 김영훈 교수를 만나 자세한 방법론을 듣고 왔으니 이것부터 먼저 읽기를. KIZMOM 저서에서 월령별로 아이의 발달 정도와 욕구에 대해서 알려주셨는데 여기에 해당이 안 된다면 우리 아이는 발달이 늦는 거라고 봐야 할까요?김영훈(이하 김) 책에 기술한 발달 내용은 평균적인 모습이므로 너무 민감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언어와 독서발달에 맞춰 그림책을 읽어주는 시기를 부모님이 조절하면 됩니다. KIZMOM 아이가 직접 책을 읽을 때도 부모가 책을 읽어주는 행동은 중단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비율을 어느 정도로 하면 될까요?김 아이는 본인이 직접 책을 읽을 때보다 부모가 읽어줄 때 더 흥미진진함을 느낍니다. 아이의 배경지식이 부모보다 적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이 시기의 아이들은 호자 읽을 때는 5%만 이해하지만 부모와 함께하면 이해도를 20%까지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읽어주는 비율이 적어도 50% 이상이어야 합니다. KIZMOM 반복해서 읽어주기가 아이에게 좋다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지치기 마련인데요.김 물론 아이가 매번 똑같은 책만 고집하면 부모 입장에서는 김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뇌발달 측면에서는 반복 읽기가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미 내용을 알고 있는 아이 입장에서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낀 상태로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어서입니다. 또한 아이가 계속 읽어달
2019-12-23 14:32:02
세상에서 가장 편한 식판식 만드는 서현맘의 이야기
그 엄마는 고등학교 때 미술을, 대학원까지 사진을 전공했다. 그래서 그 엄마의 식판식은 한 마디로 '예술'이다. 게다가 오랫동안 다져온 요리 실력이 더해져 맛과 영양까지 완벽하다.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식판식을 만들어내는 그 엄마를 보면 초보 엄마들은 자신이 그 경지에 닿을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엄마는 유아 식판식이 '세상 편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엄마, 서현맘을 키즈맘이 만나 어떻게 하면 세상 편하게 번듯한 식판식을 아이에게 만들어 줄 수 있는지 물었다. KIZMOM 식판을 고를 때 유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식판은 색상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파란색 계통, 하늘색이나 민트는 식욕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되도록 피하세요. 노랑, 분홍 등 따뜻한 느낌의 붉은 계열을 고르는 게 좋아요. 음식을 담았을 때 더 예쁘고 식욕도 생기거든요. 모양은 크게 상관이 없는데 다만 설거지를 염두에 두고 고르면 편해요. 소재는 개인 취향을 반영해도 괜찮아요. 저는 부드럽고 열탕소독을 할 수 있는 실리콘 소재를 가장 선호해요. KIZMOM 식판식에 있어서 왕초보 엄마가 고려할 점을 알려주세요. 처음에는 아이가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이가 어떤 맛과 식감을 좋아하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예를 들어 초록색 계통의 나물, 노란색 계통의 고구마, 빨간색 계통의 토마토를 동시에 줘보는 거예요. 그리고 어떤 걸 제일 잘 먹는지, 그리고 어떤 걸 남겼는지 파악해요. 아이가 노란색 고구마를 잘 먹었다면 다음 날 고구마를 메인으로 하고 편식을 예방하기 위해 시금치 같은 걸 다져서 전으로 만들어서 사이드메뉴로 주면
2019-09-03 14:3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