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만원 일시지급·셋째는 3천만원'...저출생에 팔 걷어붙인 기업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과 0.72명을 기록하며 OECD 회원국 중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직원을 상대로 파격적인 출산장려금을 지원해 저출생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6천만원을 일시 지급하고, 이후 재직 8년간 매년 500만원씩 총 1억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출산장려금 정책을 발표했다.이런 파격적인 혜택은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크래프톤 창업자 장병규 의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은 작년 매출 2조7천98억원, 영업이익 1조1천825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상장 게임사 중 영업익 1위를 기록한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기업 환경 조성에 팔을 걷어붙였다는 평가가 나온다.앞서 부영그룹은 지난해 초 국내 기업 최초로 임직원 자녀 70명에게 1억원씩 총 70억원을 출산장려금으로 지급해 화제가 됐다.이처럼 자녀를 낳은 직원에게 거액의 장려금을 지원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삼천리는 올해부터 출산한 임직원에게 1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했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첫째와 둘째에게 각각 1천만원, 셋째는 3천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준다. 코스맥스, 코마홀딩스 등도 지난해 비슷한 정책을 발표했다.한편 지난해 정부는 기업이 직원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을 전액 비과세하도록 소득세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출산장려금을 주는 기업이 늘어날 전망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18 09:35:09
"올해도 1억씩" 부영그룹 임직원에 출산장려금 지급
부영그룹이 올해도 출산한 임직원에게 1억 원씩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부영그룹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2025년 시무식'을 열고 지난해 출산한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씩 총 28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했다.시행 첫해인 지난해에는 2021∼2023년분을 고려해 총 70억원을 후원했다. 이에 따라 연평균 23명의 직원 자녀가 혜택을 받았다.지난해에는 이보다 5명 많은 28명이 태어나 출산장려금이 저출생 해법의 확실한 대안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부영그룹은 자평했다. 이중근 회장은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경제생산인구수 감소,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으로 보고 해결책으로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가 마중물이 되어 국채보상운동과 금 모으기 캠페인처럼 앞으로도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출산을 지원하는 나비효과로 번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이 회장은 6·25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에게 감사를 표하고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유엔데이인 매년 10월 24일을 공휴일로 다시 지정하자는 제안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05 10:54:14
1억원 출산지원금 주는 부영그룹, 채용 지원자수 보니 '깜짝'
직원이 출산한 자녀 1명당 1억원의 장려금을 지급해 화제가 된 부영그룹의 최근 직원 공개채용에 예전보다 5배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부영그룹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2024년 경력 및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한 결과, 마지막으로 공개채용을 시행했던 지난 2017년과 비교해 지원자 수가 5배 이상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경력사원 모집에서도 20·30세대 젊은 지원자가 확실히 증가했다.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지난 2월, 2021년 이후 태어난 자녀를 둔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녀 1명당 현금 1억원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출산 장려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에게 총 70억원이 지급됐다. 출산 장려금으로 1억원을 지급한 기업은 부영그룹이 최초다.회사 내부에서는 이 정책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직원은 "임신부 배지를 착용한 직원들이 최근 눈에 많이 띈다는 얘기가 오간다"고 말했다.부영그룹은 지난 2월 이후 태어난 직원 자녀에 대해서는 내년 시무식 때 일괄 출산장려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공개채용은 건설, 영업, 재무, 레저, 홍보, 법규, 전산 등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되며, 두 자릿수를 선발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27 09:37:45
정부 "출산지원금 관련 기업 세부담 걱정 없게 하겠다"
출산장려금 1억원을 도입한 부영그룹과 관련해 세부담 논란이 나오자 정부에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기업 출산지원금으로 기업과 근로자에게 추가적인 세 부담이 생기지 않도록 세제를 설계할 것"이라며 "출산지원금 관련 세제 지원은 3월 초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부영그룹은 지난 5일 시무식에서 2021년 이후 출산한 임직원의 자녀 70여명에게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는데 관련 세부담이 논란이 됐다.출산장려금을 근로소득으로 해석하면 기업은 세무상 비용으로 인정받아 법인세를 줄일 수 있지만 소득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직원은 35% 이상의 최고세율을 부담해야 한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 관련 세제 혜택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고 기재부도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정부는 최근 기업들의 출산지원금 지급 사례를 토대로 기업과 직원 모두 세제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관련 법령 개정을 검토 중이다. 현재 기업이 직원에게 주는 출산 보육수당은 월 20만원까지 비과세다.정부는 일단 올해 지급된 출산지원금은 모두 소급해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은 "법령을 어디까지 고칠 것인지 문제는 출산지원금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린 것"이라며 "공정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법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16 15:36:28
기업 차원 출산지원책에 윤 대통령 "상당히 고무적"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기업의 자발적인 출산 지원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부영그룹 등 기업 차원에서 출산지원책을 내놓자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앞서 부영그룹은 2021년 이후 출산한 임직원 자녀 70여명에게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부영그룹은 해당 지원금을 증여가 아닌 근로소득으로 보았다. 근로소득은 과세표준 구간별로 15%(5000만원 이하), 24%(8800만원), 35%(1억5000만원 이하), 38%(1억5000만원 초과) 세율이 각각 적용된다. 이에 기업이 저출산 해소에 자발적으로 나선 공익적 취지를 살리면서 세법에 어긋나지 않는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13 20:43:16
부영그룹, 지역사회 연계 어린이집 부모교육 실시
부영그룹은 최근 부산 신호동 4개 단지, 지난 22일 동탄 청계숲 단지 내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모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교육에서는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교수인 이기숙 부영그룹 고문이 강연자로 나섰다. 부영그룹은 부모교육 뿐만 아니라 입주민,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도 진행해 왔다. 지난 여름에는 47개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물놀이 ...
2018-11-27 15:18:06
부영그룹, 어린이들에 2200여장 티셔츠 선물
부영그룹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에 티셔츠와 앞치마를 선물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룹에 따르면 지난 5일 총 58개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에 2205장의 어린이용 단체 티셔츠를 제공했다. 단체 티셔츠는 부영의 슬로건 ‘사랑으로’를 형상화한 하트 모양을 기본 콘셉트로 했다. 이와 함께 부영그룹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앞치마 501장을 선...
2018-05-11 09:5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