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처방 1배 뛸 때 비대면은 18배, 무슨 치료제?
비대면 진료로 주사형 비만치료제 '삭센다'를 처방받은 사례가 지난해와 비교해 약 18배 급증했다.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이하 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사용자가 처방·조제 정보를 DUR 시스템에 전송하면 시스템에서 환자의 투약 이력이나 병용금기 의약품 등을 고려해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지 안내해준다.이 시스템에서의 삭센다 비대면 처방 건수를 보면 매달 증가 추세에 있다.정부는 올해 2월 전공의 사직으로 인한 의료 공백 상황에서 원칙적으로 금지됐던 초진 환자 대상·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의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 바 있다.다만 DUR 점검 건 중 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같은 기간 1만2562건에서 1만4729건으로 1.1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전 의원은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하는 비대면 진료가 의료접근성 해소가 아닌 '비필수·비급여 분야 과잉진료' 효과를 낳고 있다"며 "정부는 실태조사를 하고, 비대면 진료가 필요한 상황에서만 활용되도록 법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27 19:08:01
오늘(3일)부터 보건소서 비대면 진료 가능해져
오늘(3일)부터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도 비대면 진료가 가능해진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3일 "지자체의 요청을 반영해 오늘부터 비대면 진료 시행 기관을 246개 보건소와 1341개 보건지소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복지부는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공중보건의사 파견이 시작된 후 전라남도 등 일부 지자체가 지역보건기관의 일부 공백이 발생하는 것을 우려해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비대면 진료 허용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경증질환자는 지역 보건소나 보건지소의 비대면 진료를 통해 상담과 진단 및 처방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처방전의 약국 전송 등 절차는 현행 비대면 진료와 동일하다. 복지부는 "건강 관리와 예방 등의 목적으로 지역 보건소를 이용하던 국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게 됐다"며 "보건소와 보건지소 의사도, 섬·벽지 등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경증 질환자나 동일한 약을 처방받는 만성질환자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03 14:00:18
일동커머스, 비대면 진료 위한 '후다닥 케어' 재개
일동이커머스가 그동안 운영이 중단됐던 '후다닥(Whodadoc) 플랫폼'을 재개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일동이커머스는 일동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2022년 12월 일동그룹의 의료정보 플랫폼으로 후다닥이 출시돼 건강·의료 정보와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하지만 지난해 10월 비대면 진료 사업이 재진 중심으로 진행되며 진료 건수가 감소하자 서비스를 중단했다.그리고 지난해 말, 정부가 다시 재진 환자 및 의료 취약 지역 거주자나 취약 계층 환자는 대면 진료 이력과 상관없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자 일동이커머스가 후다닥 서비스 운영을 재개했다.일동이커머스는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 가이드라인과 의료법, 약사법 등을 준수해 후다닥 플랫폼을 운영할 방침이다.후다닥 플랫폼에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받는 '후다닥 케어' 앱, 필요한 정보를 찾는 '후다닥 건강' 앱, 의료진을 위한 학술 서비스 제공 앱 '후다닥 의사' 등이 있다.후다닥 케어를 이용하면 진료 과목과 의료기관의 위치 등을 검색해 병원과 약국을 쉽게 선택할 수 있으며, 플랫폼을 통해 의사의 진료와 상담을 비대면으로 받아볼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26 16:19:32
늦은 밤 아이 열나면?...오늘부터 '비대면 진료' 확대
15일부터 비대면 진료가 확대된다. 6개월 내 대면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면 병원에 갈 필요 없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단, 반드시 진료를 봤던 의사여야 한다.휴일·야간에는 초진도 비대면 진료와 약 처방이 가능하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개월 이내에 대면진료 시 질환에 상관 없이 비대면진료를 허용하고, 휴일·야간에는 나이 제한 없이 초진도 비대면진료와 약 처방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 방안'이 이날부터 시행된다.비대면진료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시행되다 엔데믹 선언 이후 지난 6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전환되었다.이번 시범사업 보완 방안은 비대면진료 대상에 재진 환자를 원칙으로 두고, △섬·벽지 등 의료기관 부족 지역 거주자 △노인 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 △감염병 확진 환자에 한해 허용했던 초진 비대면진료 범위를 파격적으로 늘렸다. 지금까지는 비대면진료를 받으려면 만성질환자는 1년 이내, 그 외 질환자는 30일 이내 동일 의료기관에서 동일 질환에 대해 대면진료를 받은 적이 있어야 했다.특히 고혈압, 당뇨병, 정신 및 행동장애, 만성신부전증 등 만성질환관리료 산정이 가능한 11개 만성질환에만 국한돼 있어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의 범위가 크지 않았다.하지만 이제 6개월 이내 대면진료 경험이 있는 환자라면 다니던 의료기관의 의사가 안전하다고 판단한 경우 어떤 질환이든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의사가 비대면진료가 부적합한 환자라고 판단해 비대면진료를 하지 않더라도 의료법상 진료거부에 해당하지 않는다.복지부는 비대면진료와 처방 여부 등은 환자의 요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2023-12-15 09:40:08
비대면진료 사업 성적표 나왔다…정부 보완책 모색중
비대면 진료 건수가 6월 15만3339건, 7월 13만8287건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 진료 사업의 다양한 모델을 개발하는 동시에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차전경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공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해 시범사업에 대한 민원과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왔다. 이와 관련해 주요 문제점이 제기됐다. 우선 협소한 의료 취약지 범위가 문제점으로 꼽혔다. 섬·벽지에 해당되지 않으면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이 낮은 지역이어도 비대면 진료가 불가하다는 것이다. 또한 휴일·야간에는 의료기관이 대부분 문을 닫아 일부만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불만도 있었다. 휴일·야간에는 환자가 평소에 다녔던 의료기관을 가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비대면 진료가 원천 봉쇄된다는 것이다. 또한 재진 환자 기준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됐다. 재진 기간 '30일' 기준이 너무 짧아 환자가 비대면 진료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의견과 동일 질환에 대한 판단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복지부는 ▲시범사업 평가 실시·지침 지속 보완 ▲불법 비대면 진료 근절·지침 위반 사례 적극 대응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운영 ▲의료법 개정을 통한 비대면 진료 제도화 추진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차 과장은 "의료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모델을 개발하고 개선 사항을 반영하겠다"며 "현장, 전문가, 의학, 환자와 소비자 단체의 의견을 좀 더 효율적으로 받기 위해 자문단을 계속해서 운영하겠다
2023-09-14 17:59:21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서 비급여 처방약 중 '이것'이 61.5%
서울시약사회가 회원약국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현황 설문조사를 6월과 7월 두 차례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비급여 처방약은 ‘응급피임약’이 61.5%로 가장 많았고, 여드름 45.9%, 탈모 28.4%, 비만약 7.3%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이번 설문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응답 약국에서 받은 전체 비대면진료 처방전의 32.4%가 대리처방에 해당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의원에서 환자 가족이 직접 가져오던 처방전을 시범사업 이후 비대면 진료 처방전으로 가져오는 사례가 72.9%로 가장 많았다. 비대면 진료 처방전 중 동일약 반복처방에 해당하는 처방전은 전체 처방전 중 33.8%를 차지했다. 혈압,당뇨,고지혈증,골다공증 등 만성질환이 63%로 가장 많았고, 탈모, 여드름, 비만 등 피부미용약이 17.8%, 감기,위·식도·장염,근골격 등 급성질환이 6.8% 등의 순이었다. 서울시약사회는 지난 6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받은 비대면 진료 처방에 대해 7월 15일 온라인 방식으로 571명에게 설문을 실시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27 19:45:19
비대면 진료 환자 87.9% '만족'
비대면 진료 시스템을 경험하고 난 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국민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한시적 비대면 전화상담 및 처방 서비스를 경험한 국민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 만족도 및 디지털헬스 역량 조사를 실시했다.이 조사는 지난 9월 15일부터 9월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만 19세 이상 국민 1707명이 참여했다.설문내용에는 ▲비대면 진료 인지율 ▲이용매체 ▲선택이유 ▲만족도 ▲활용의향 ▲디지털헬스 역량 수준 등이 포함됐다. 설문에 참여한 대상자 중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된 것을 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79.1%였지만, 대상자 82.8%는 비대면 진료와 관련한 교육 및 홍보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환자들 중 71.7%가 비대면 진료를 위해 음성 및 화상전화를 이용했으며, 5분 이내 상담 및 진료를 받은 경우는 88%로 나타났다. 비대면 진료를 선택한 이유로는 편리성이 34.0%, 코로나 격리가 34.0% 동일하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대면 진료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비대면 진료 경험자 중 62.3%는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87.9%는 향후 활용의향이 있는 것으로 답했다.반면, 비대면 진료 경헝 환자의 13.4%는 비대면 진료 시 증상 등의 설명에 어려움을 느꼈다. 이는 환자의 연령, 학력, 지역과는 무관했다.향후 비대면 진료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가정용/휴대용 건강모니터링 개발·보급이 33.7%, 환자·의사 간 실시간 의료정보 제공·활용이 24.8%, 온라인 예약·수납이 13.9% 순으로 많았다. 또한 디지털헬스 역량을 파악하기 위해 개발된 10개 문항에 대해
2022-11-17 10: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