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의 과학' 산림치유 효과 보려면 얼마나 울창해야 할까?
삼림욕, 산림치유를 할 때 최상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숲의 울창함이 어느 정도여야 적당할까?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하 과학원)이 이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숲의 구조에 따른 치유 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임목 밀도와 수관율에 관련된 기존 연구를 고찰하고 이를 분석한 것. 수관율이란 가지와 잎이 울창한 정도를 말한다. 총 8000건의 선행연구에서 보고된 문헌을 검토하여 산림치유의 효과를 정량화하고, 하위그룹 분석을 통해 임목 밀도와 수관율 등 숲의 구조가 영향을 주는 산림치유 효과를 산출했다. 기존 산림치유의 효과에 대해 보고된 문헌을 분석한 결과, 헥타르당 400본에서 800본의 나무가 있는 숲에서 인체에 다양한 산림치유 효과가 복합적으로 나타났다.숲의 수관율 또한 50%∼80% 내외일 때 정서 개선과 주의력회복 효과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숲이 과밀해질수록 오히려 효과가 작아진다는 추세를 보였다. 숲을 이루는 나무와 잎의 무성한 정도는 방문객이 숲속에서 느낄 수 있는 개방감, 쾌적함, 편안함, 미적 반응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과학원은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숲가꾸기를 통해 치유에 적합한 숲 환경을 조성‧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울창한 숲은 웅장한 자연을 느끼게 하지만, 과도한 밀도의 숲은 자칫 시야를 좁히고 이동을 어렵게 만들어 방문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자연에 대한 몰입을 방해할 수 있다.반대로 나무가 너무 적거나 개방된 숲은 탁 트인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자칫 지루하고 단조로워 산림치유 효과가 줄어든다.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헬스케어 저널에 게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0-13 15:30:50
코로나로 누적된 의료진·국민 피로도 해소책 '숲 치유 지원 사업' 확대
산림청이 '코로나19 대응 인력 대상 숲 치유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올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함께 하는 이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등에게 숲에서 휴식하며 심리적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를 회복하고 치유의 시간을 가질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보건복지부 등 정부 관련 부처는 코로나19 대응 인력의 육체적·정신적 피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해당 사업을 시행 중이다. 지난해까지 4493명이 참여했으며, 지난해 참가자 686명의 정서 안정 효과를 분석해 9점 이상 향상된 결과를 얻었다. 특히 코로나19로 등교를 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도 이 사업을 제공해 9869명이 참여했다.이에 따라 올해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보호사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이현주 산림청 산림교육치유과장은 "국민의 건강과 일상 회복을 위해 코로나 방역 일선에서 수고하고 있는 의료진 등이 숲에서 치유와 휴식을 하며 충전하고 가길 희망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도 '치유의 숲' 방문을 추천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1-05 09:56:21
국립산림치유원 '가족 힐링 톡톡 프로그램' 진행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이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우리 가족 힐링 톡톡(Talk,Talk)'캠프를 운영한다.명절 연휴를 맞아 가족 구성원 간 숲속 소통 프로그램으로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 캠프는 오는 16일까지 이메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주요 프로그램은 ▲가족과 함께 숲길을 누비며 협동미션을 해결해나가는 '가가호호 숲 누빔' ▲윷놀이와 소통카드를 활용하여 마음을 나누는 '가족 소통 윷놀이' ▲숲속 해먹에 누워 가족을 이해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마음 모아 숲'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산림치유원 공식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김종연 치유원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소통이 부족한 가족이 숲에 모여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고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면서 "추석 연휴에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잊고 산림치유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9-15 15:0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