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는 3회 씻고, 도마는 물에 끓이고"...식중독 예방 요령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무더운 여름철 음식점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식재료 세척법과 조리법, 조리기구 소독 요령 등을 공개했다.식약처는 우선 가열 없이 그대로 섭취하는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100ppm)에 5분간 담근 뒤 수돗물로 세 번 이상 세척할 것을 당부했다. 100ppm은 4% 농도 염소 소독액을 약 400배 희석한 수준을 뜻한다. 소독제 0.1ℓ(종이컵 반 컵)와 물 40ℓ를 섞으면 된다.또 음식점에서 냉장고에 육류를 보관할 때는 핏물이 새어 나오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담아야 한다. 달걀과 다짐육, 생닭, 냉동 패티 등은 속이 전부 익도록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인 살모넬라균 등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완전히 익히면 예방할 수 있다.식약처는 음식점에서 쓰는 칼·도마는 육류, 채소, 어류용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서 사용해야 하며, 위생을 위해 열탕 소독과 살균·소독제를 활용한 세척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각 가정에서도 음식점에서 포장해 온 음식이나 배달한 음식은 상온에 보관하지 말고 바로 섭취해야 안전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21 15:20:57
실내 공기 중 바이러스 99% 제거하는 기술 발견
인체에 무해한 원자외선(far-UVC) 램프로 실내 공기 중 바이러스를 99% 이상 제거할 수 있다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컬럼비아대 데이비드 브레너 교수팀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서 파장이 222㎚(1㎚는 10억분의 1m)로 기존 살균 자외선보다 짧은 원자외선을 이용해 실내 공기 중 병원체를 빠르고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브래너 박사는 실내 공기 중 병원체를 줄이는 데 원자외선을 사용하는 것은, 사람들이 업무를 보는 실내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이라고 평가했다.기존에 살균 소독을 목적으로 쓰는 살균 자외선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죽이는 효과가 좋아 좋아 병실 등을 소독할 때 자주 사용된다. 하지만 살균 자외선에 인체가 직접 노출되면 피부와 눈에 해롭기 때문에 사람이 없는 병실에만 사용할 수 있다.연구팀은 원자외선이 그동안 실내 공기 중 바이러스 수치를 낮추는 유망 기술로 주목받았지만 실제 상황에서 그 효과는 제대로 평가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들 연구팀은 실험용 생쥐 사육상자에 파장 222㎚ 원자외선을 이용한 살균 효과를 측정했다. 생쥐는 대부분 동물과 사람에게 옮기지 않는 노로바이러스(NMV)를 가지고 있어서, 생쥐가 밀폐된 공간에 있으면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바로 퍼진다.이들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남아 있지 않도록 청소한 생쥐 사육상자에 원자외선 램프 4개를 설치한 뒤 매일 공기 샘플을 수집했다. 또 램프를 작동한 날과 작동하지 않은 날의 공기 중 바이러스 수치를 비교했다.그 결과 원자외선 램프를 켜둔 날은 그렇지 않은 날에 비해 공기 중 전염성 바이러스가 99.8%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4-04-03 14:24:18
프랑스처럼 한국도?...유튜버, "빈대 8마리 잡았다"
2024년 올림픽을 앞둔 프랑스가 빈대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인천 한 찜질방에서도 빈대가 포착됐다. 지난 11일 희귀동물 판매업에 종사하며 구독자 92만명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다흑은 빈대 관련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다흑은 "(빈대가 있다는) 시청자 제보를 받았다. 내용이 충격적이라 찍어도 될지 고민했다"며 인천 소재의 한 사우나를 방문했다. 다흑은 실제 다른 손님이 있는 자리에서 매트의 바닥면과 사이 틈을 뒤졌다. 그 결과 어렵지 않게 빈대를 찾을 수 있었다. 새끼까지 발견되자 다흑은 번식이 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다흑은 빈대를 8마리까지 잡은 후 업주에게 빈대가 있다는 걸 인지했는지 물었다. 이에 업주는 "소독하고 있다. 내일 중으로 손님 안 받고 소독하려고 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계속 손님을 받는 거 아니냐"는 물음에는 "그래서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며 "소독은 계속하고 있는데 (빈대가 다) 안 잡혀서 내일 대대적으로 소독하려고 한다. 고정으로 오시는 분도 있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영업을 딱 끊을 순 없다"고 난처하다는 듯 말했다. 다흑은 시청자들에게 "빈대를 간과하면 안된다"고 경고하며 "한 번 발견되면 영업장 문을 닫고 살처분하고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유럽 가면 많이 물린다고들 하신다. 저는 유럽 가면 침대 끝 매트리스를 먼저 뒤집어본다. 빈대는 침대 밑에 기어들어가서 모여사는데 사람들이 침대에 자러 오면 그때부터 뷔페가 되는 거다. 환불이고 뭐고 최대한 빠르게 숙소를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다흑은 "사람들이 위험성을 간과하는 게 한국에서는 예전에 빈대를 박멸시켰다.
2023-10-13 13:59:32
㈜휴비딕, 삼성 LED를 탑재한 스마트 UV-LED 젖병소독기 출시
휴비딕이 신제품으로 스마트 UV-LED 젖병소독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정부 지자체 등의 출산 육아 선물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자사만의 트렌디한 소비자 요구를 바탕으로 살균 기술 노하우와 디자인을 접목하여 탄생한 스마트 젖병소독기는 트렌디한 컬러에 가독성이 좋은 LED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자동 모드, 건조, 살균 보관 모드를 비롯하여 사용자 설정 기능을 제공해 보다 쉽게 사용 작동 가능하다. 내부에는 살균 사각지대를 없애는 양면의 슈퍼 미러리스 스테인리스와 국내 유일의 삼성 UV-LED를 상단 9개, 전면 3개 탑재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젖병소독기 최초로 스마트폰 연결로 간편하게 제품 작동 및 건조, 살균 시간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롤 기능을 탑재하여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제품의 관리 시기가 되면 제품 자체적으로 디스플레이에서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어 사용자가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자사 제품의 강점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오는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될 ‘제 44회 코엑스 베이비페어’에서 신제품 젖병소독기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2023-09-13 10:00:03
"실리콘 젖꼭지 스팀 소독 반복하면 미세플라스틱 나와"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여겨져 아기들의 분유 수유 등에 사용되는 실리콘 고무 젖꼭지도 반복적인 스팀 소독을 거치면 미세 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다는 국제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17일 미국 애머스트 매사추세츠대 등은 이 대학 환경·토양화학과의 싱바오산 교수, 중국 난징대 환경대학 지룽 교수가 참여한 실리콘 젖꼭지에 대한 연구 논문이 최근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중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4가지 종류의 젖병을 실험에 사용했으며 스팀 소독 후 일어나는 실리콘 젖꼭지의 화학적 변화에 대해 분석했다.실험은 젖병에 부착된 실리콘 젖꼭지를 10분간 스팀 소독한 후 상온(25℃)에서 식히고, 정제수에 3회 세척한 뒤 다시 10분간 스팀 소독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연구팀은 유아용품 제조사들의 젖꼭지 교체 권장 주기가 60일이라는 점을 바탕으로 이 같은 소독 과정을 60회 반복했다. 이후 젖꼭지를 작게 잘라 광학 광열 적외선(O-PTIR) 마이크로 분광기를 통해 미세 플라스틱 여부를 관찰했다.그 결과 실리콘 고무 젖꼭지를 세척한 정제수에서 미세 플라스틱과 나노 플라스틱(크기 0.6∼332㎛)이 다량 검출됐으며 실리콘 젖꼭지 표면에 화학적인 변형이 관찰됐다.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스팀 소독된 실리콘 젖꼭지를 1년 동안 사용한 영유아는 66만개 이상의 탄성중합체(elastomer) 유래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미세플라스틱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은 크기의 플라스틱으로, 걸러지지 않은 채 하수·해양으로 흘러들어 물고기의 먹이가 되는 등 환경 오염의 주
2021-12-17 09:45:13
한강공원 모래놀이터 소독 2배 강화…"안심하고 이용해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 내 모래놀이터의 안전·위생 관리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강공원 내 모래놀이터는 총 11개소로, 어린이 놀이시설 8개소와 씨름장·백사장 등 야외 체육시설 3개소로 구성됐다.한강사업본부는 모래놀이터 일광소독(모래뒤집기)을 기존 주1회에서 주2회 이상으로, 전문장비 활용 소독을 기존 연 2회에서 연 4회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이는 불특정다수의 어린이가 이용하는 놀이시설의 위생을 강화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한강사업본부는 매일 쓰레기와 이물질 등을 청소하고 있으며, 매년 놀이터 모래를 채취해동물 배설물의 기생충란(연 2회)과 납, 카드뮴 등 중금속(연 1회) 검출 검사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는 등 환경보건 위해성을 관리하고 있다.한강사업본부 김인숙 공원부장은 “실내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이 한강공원을 많이 찾고 있는 만큼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놀이 시설물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시민 여러분도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잘 지켜 공원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6-22 10:00:53
서울시, 유치원·학교 소독 방역에 10억원 추가 투입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개학연기 장기화에 따라 '학생지원대책'을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치원 및 초중고 방역 소독 강화를 위해 10억원을 추가 투입하고, 휴원 등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은 영세 학원을 대상으로 융자 지원에 나선다. 먼저 학교 내 감염유입 차단을 위해 유치원과 학교 시설 방역 소독 강화예산 10억원을 추가로 긴급 투입한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마스크 및 방역물품(알코올소독제 등) 비용 5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시교육청에서도 지난 2월 초중고 및 특수학교 등 1,362개교에 방역물품 구입비 약 38억원을지원했으며, 모든 유치원에는 전문소독업체의 시설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시교육청은 모든 학교에 대한 1차 소독을 완료했으며, 3차 개학연기(4월6일)에 따라 개학 이전까지 2차 소독을 추가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사회 감염 우려에도 여전히 운영을 하고 있는 학원과 교습소에 대해 시는 영세학원 긴급 융자지원을 지속 홍보하면서 휴원을 권고하고 있다. 서울시 내 학원 및 교습소는 총 25,231개소다. 관할기관인 시교육청이 13억원을 긴급편성해 학원 방역 소독을 실시한 데 이어,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스터디카페 442개소는 자치구 보건소와 동주민센터 가용자원을 활용해 소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영세학원을 비롯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코로나19 피해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통한 융자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상담과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활용해 1.5~1.8%의 저리로 최대
2020-03-20 10: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