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80% 할인"...소비자기한 임박 상품 '불티'
11번가는 '소비기한 임박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로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슈팅배송'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슈팅배송은 소비기한이 최소 2주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남은 가공식품·간편식·생활용품·음료·반려동물용품 등에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하는 것으로, 주문한 다음 날 받을 수 있다.11번가에 따르면 작년 슈팅배송 '소비기한 임박' 상품 구매 고객은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두 배 증가했고, 결제거래액도 47% 이상 증가했다.주로 구입한 품목은 저장성이 높은 치킨너겟·돈가스·만두 등 냉동 간편식과 찌개 양념·파스타 소스, 대용량 주스와 우유 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유산균 캡슐이었다.11번가는 올해 '소비기한 임박 세일' 기획전을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열어 금요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주에는 오메가3 등 영양제와 다이어트 보조제, 바디워시, 올리브유, 애견 간식을 비롯한 200여 종의 소비기한 임박 상품이 출시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27 09:46:53
아직도 '소비기한' 대신 '유통기한' 쓰는 업계...이유는?
올해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도입됐지만 일부 식품업체들은 유통기한보다 많게는 80% 늘어날 수 있는 소비기한 표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객이 직접 섭취하는 제품인 만큼 보관 상태에 따라 기존 유통기한 이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만약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제조업체로 돌아오기 때문이다.식품업체들 대부분 식량 낭비를 막고 환경 보호를 위해 도입한 소비기한 표시제도에는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소비자의 인식 개선, 제품 보관에 대한 제조업체들의 관리 문제 등으로 인해 소비기한이 정착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지난 1년간 계도기간을 거쳐 1월1일부터 시행 중인 소비기한 표시제도는 유통기한 대신 식품에 표시된 보관방법을 지키면 섭취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을 표시하는 제도다.유통기한은 식품 품질 변화 시점을 기준으로 60~70% 앞선 기간이지만, 소비기한은 80~90% 앞선 기한이다. 예를 들어 두부의 경우 유통기한은 17일이지만, 소비기한은 23일로 36% 늘어났고, 과자의 경우 유통기한은 45일이지만, 소비기한은 81일로 80% 늘어났다.다만 우유류의 경우 낙농·우유업계의 요청에 따라 2031년 1월1일부터 소비기한이 적용된다.하지만 소비기한 사용을 주저하는 식품업체가 적지 않다.식품업체 관계자는 "현재 소비기한 대신 기존의 유통기한을 표시하고 있다"며 "유통 기간이 늘어나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책임을 제조업체가 지게 되니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아직 소비기한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부족해 제도가 정착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2024-01-10 13:28:47
새해부턴 유통기한 대신 '이것' 표기한다
내년 1월 1일부터 식품에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하는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4년부터는 식품을 제조·가공·소분하거나 수입을 위해 선적하는 경우 유통기한이 아닌 소비기한을 표시해야 한다.다만 그 전에 유통기한을 표시해 만든 제품은 표기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판매할 수 있으며, 냉장 우유는 예외로 소비기한 표시제를 2031년부터 적용하는 것으로 유예기간을 뒀다.소비기한 표시제는 올해 도입됐지만 올 한해는 계도기간으로 운영돼 식품업체는 유통기한을 표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내년 생산품부터는 우유 등 유제품을 제외하고는 유통기한을 표시할 경우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가 내려지게 된다.올 한 해 이미 상당수 제품은 소비기한으로 표시를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식약처는 최근 국내 매출 상위 100개 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대상으로 소비기한 표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소비기한 표시 전환율이 지난 2월 34.8%에서 지난달 94.2%로 상승했다고 밝혔다.또 식약처가 지난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위탁해 실시한 소비기한 인식도 조사에서도 '소비기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한 소비자가 88.5%에 할 정도로 소비자들도 이제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비기한 제도는 영업자 중심으로 유통·판매가 허용된 기간을 나타내는 '유통기한' 대신 소비자 중심으로 식품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기한을 알려주어 식품 폐기물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시행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8 17:06:37
어육소시지 90일 뒤에 폐기해야 하나요?
기존 유통기한과 비교했을 때 소비기한이 훨씬 긴 식품도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라면 등 유탕면과 조림류를 포함한 17개 식품유형, 58개 품목에 대해 처음으로 소비기한 참고값을 설정해 2일 공개했다. 기존 유통기한은 소비자에게 유통·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이며, 소비기한은 소비자가 섭취했을 때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을 뜻한다. 소비기한 참고값은 식약처가 식품별로 소비기한 설정 실험을 수행한 결과에 따라 정한 잠정 소비기한이다. 식품업체 등 영업자는 제품의 특성·포장방법·유통환경 등을 고려, 소비기한 설정보고서에서 가장 유사한 품목을 택해 해당 참고값의 범위 내에서 소비기한을 정할 수 있다. 이번에 처음 마련된 소비기한 참고값은 ▲유탕면(8종) 104~291일 ▲조림류(7종) 4~21일 ▲절임식품(5종) 5~13일 ▲자연치즈(2종) 34~46일 ▲조미김 207일 ▲과·채가공품(6종) 7~10일 ▲두류가공품(3종) 19일 ▲기타 수산물가공품(3종) 46일 ▲식육함유가공품(5종) 4~6일 ▲양념육(5종) 4~13일 ▲생햄(4종) 69~140일 ▲어육소시지(2종) 112~180일 ▲발효소시지 210일 ▲혼합소시지 355일 ▲유바(2종) 174~273일 ▲액상차 8일 ▲천연향신료(2종) 31~42일 등이다. 이 가운데 어육소시지는 기존 유통기한(90일)에 비해 소비기한(112~180일)이 최장 2배가 되고, 유바(90~150일→174~273일)나 자연치즈(30일→ 34~46일) 등도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사이 차이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소비기한 설정을 위한 자체 실험이 어려운 업체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식품공전에 있는 200여개 식품유형에 대한 소비기한 설정실험 결과를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
2023-08-02 16:33:01
소비기한 533일 지난 식품을...불량 급식소 적발
소비기한이 500일 넘게 지난 제품을 보관하는 등 위법행위를 한 경기도 내 집단급식소, 위탁 급식영업소가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5일부터 23일까지 도내 집단급식소, 위탁 급식영업소 370개소를 단속해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51곳(57건)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소비기한 경과 제품을 조리 목적으로 진열·보관하거나 폐기용 또는 교육용으로 미표시하여 보관 18건, 원산지 거짓 표시 등 위반 15건, 보존식 미보관 11건, 식품 기준·규격 위반 10건, 기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3건이다. 주요 위반사례로 경기 구리시와 부천시의 A, B 산업체 위탁 급식영업소는 소비기한이 최대 533일 지난 제품을 보관했다. 이 영업소는 폐기용 또는 교육용 표시 없이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일반 식재료와 함께 조리 목적으로 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시 C 요양원의 위탁 급식영업소는 중국산 고춧가루를 사용한 김치를 입소자에게 제공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했다.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 목적으로 보관할 경우 식품위생법에 따라 집단급식소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위탁 급식영업소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원산지를 거짓 또는 혼동 표시하면 원산지표시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3 18:11:41
영・유아용 이유식, 유통기한 30일…소비기한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소비기한 표시제도의 시행에 앞서 23개 식품유형 80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 등을 수록한 ‘식품유형별 소비기한 설정 보고서’(이하 소비기한 안내서)를 마련 및 배포했다.소비기한 참고값은 식약처가 품목별로 소비기한 설정 실험을 수행한 결과에 따라 정한 잠정 소비기한이다. 이번 안내서는 소비기한 설정실험을 자체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영업자들이 별도의 실험을 수행하지 않고도 소비기한 참고값을 참고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새로 시행되는 제도의 조기 정착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소비기한 표시제도의 도입과 시행에 따라 식약처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식품공전에 있는 200여개 식품유형 약 2000여개 품목의 소비기한을 설정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소비기한 안내서 주요내용은 ▲소비기한 참고값(23개 식품유형 80개 품목) ▲영업자가 소비기한 설정시 필요한 참고값 실험결과 ▲안전계수 산출값․산정방법 ▲소비기한 표시제도 개요 등이다.이를 통해 두부, 햄, 발효유, 어묵 등 23개 식품유형 80개 품목에 대한 소비기한 참고값을 제시했다.이에 따르면 두부의 유통기한은 17일이고 소비기한은 23일이다. 영유아용 이유식은 기존 30일에서 46일로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사이에 16일이 차이가 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기한 표시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식품유형별 제품의 특성, 유통‧소비 실정에 맞는 안전계수 산정방법, 소비기한 참고값을 지속적으로 확대‧제공해 영업자 스스로 안전한 소비기한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01 14:28:46
2023년부터 온라인 식품 유통기한→소비기한 표시제로 변경
내년부터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식품류는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명시해야 한다. 지난 29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서울 영등포구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서 '전자상거래 상품 정보 제공 고시' 주요 개정 내용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이번 설명회에서는 판매자들이 상품의 인증·허가번호를 표시할 때 주의할 점과 제조연월일·유통기한 등을 일일이 표시하기 어려운 상품에 대한 설명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이와 관련하여 내년부터는 어린이 제품, 생활화학 제품 등 인증·허가를 받아야만 팔 수 있는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할 때는 그 인증·허가번호 등을 소비자가 알아보기 쉬운 크기의 문자로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또한 신선식품과 같이 재고 순환이 빠른 품목이나 사업자가 실물 상품을 일일이 추적·관리하기 어려운 품목의 경우 제조연월일·유통기한 등을 융통성 있게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공정위는 온라인 표시제도가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자체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위반 사항이 발견되는 경우 해당 사업자에게 이를 알려 스스로 시정하도록 할 예정이다.또한 내년을 소비기한 표시제의 계도 기간으로 지정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다각도로 협업하기로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30 10:56:15
'유통기한→소비기한', 안전할까? 업체들 반응은...
식약처는 소비기한 표기제 시행을 약 6개월 앞둔 지난 6일, 충북 진천 CJ제일제당 블로썸캠퍼스와 충남 천안에 있는 대상라이프사이언스 천안2공장 현장을 공개했다.CJ 블로썸캠퍼스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출입기자들과 만난 이지은 CJ제일제당 품질안전담당 상무는 내년 1월 시행될 예정인 소비기한 표기제 준비상황에 대해 "열악하고 가혹한 환경 속에 보관했을 때도 품질이 유지되는지 여러차례 실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두 회사는 각각 각정간편식, 메디푸드(특수의료용도식품) 분야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식약처는 내년 1월부터 식품 등에 표기하는 '섭취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을 영업자 중심의 유통기한(Sell-by date)에서 소비자 중심의 소비기한(Use-by date)으로 바꾸어 표기하도록 했다.유통기한을 설정할 때는 통상 품질안전 한계기간의 60~70%로, 소비기한은 80~90%로 설정된다. 따라서 유통기한이 소비기한으로 바뀌면 표기할 수 있는 기간이 길어진다.유통기한을 섭취가능 기한으로 인식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섭취해도 되는지에 대한 혼란이 일어나고, 이에 따라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식품도 많다는 점이 고려됐다.또 유럽·미국·일본·호주 등 대부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이 소비기한을 사용하는 국제적 추세도 반영했다.하지만 보관 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업계는 소비기한 표기제 시행 후에도 한동안은 기간 표시에 '유통기한'의 기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국내 대표 식품 제조기업인 CJ제일제당조차 내년에 제도가 시행되어도 현재 사용하는 '유통기한'의 기간은 그대로 두고 명칭만
2022-07-07 13:42:36
오는 2023년부터 유통기한→소비기한
정부가 오는 2023년부터 식품에 기재되는 ‘유통기한’을 ‘소비기한'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실시한다. 다만 우유류 제품은 시행 시기가 2031년으로 미뤄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소비기한 표시제는 국민 인식 전환과 업계의 준비 등 제도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유예기간을 두고 오는 2023년부터 시행된다. 우유류의 경우 소비기한 표시제 시행을 2031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우유와 환원유 등 우유류는 위생적 관리와 품질 유지를 위해 냉장 보관기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조치다. 소비기한 표시제는 제품의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유통·판매가 허용되는 기간을 말하는 ‘유통기한’과 다르다. 소비자가 올바르게 보관했을 경우 해당 식품을 먹어도 무해한 최종 소비기한을 표시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짧은 유통기한 때문에 식품 안전을 우려한 소비자가 식료품을 낭비하는 상황이 줄어들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1-05 11:05:31
정부,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현재 식품 등에 표시되는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한다. 유통기한 경과 제품으로 인한 식품 등 폐기물을 감소시키고 국제흐름에 맞게 제도를 정비한 것이다. 유통기한은 제품의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유통판매가 허용되는 기간을 의미하며, 소비기한은 표시된 보관 조건을 준수했을 경우 소비자가 식품을 먹어도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는 최종 소비기한을 말한다. 그동안 유통기한이 경과한 식품은 소비자가 언제까지 섭취해도 되는지 몰라 식품상태와 관계없이 폐기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화장품법', '의료기기법' 등 6개 법률 개정안이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소비기한 표시제는 국민 인식 전환과 업계의 준비 등 제도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오는 2023년부터 시행되며, 우유 등 유통과정에서 변질이 우려되는 일부 품목은 유통환경 정비를 고려해 유예기한을 연장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7-26 09:4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