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키, 얼마나 클까?
아이가 한 살 더 먹고 새 학년이 되면 부모들은 키 성장에 대해 한 번씩 고민하게 된다. 또래보다 키가 작으면 성장이 더딜까 염려하고 유달리 크면 혹시 성조숙증이 아닌가 의심하게 된다. 이처럼 아이의 키 성장에 대해 염려가 된다면, 키 성장속도 및 여러 요인을 살펴봐야 한다. 함소아한의원 평촌점 조백건 원장은 “소아청소년은 시기별로 키가 크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성장시기에 따라 아이가 충분히 성장하고 있는지 또는 지나치게 크고 있는 지를 파악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유전적 키, 뼈 나이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진단 후,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을 찾아 이에 대한 대처 및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키는 성장 기간 동안 일정하게 자라지 않기 때문에 크는 속도에 따라 4가지 시기로 분류한다. 먼저 0-2 세까지 ‘1차 성장 급진기’는 아이들이 엄청난 속도로 자라는 상태로 평생에 있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에 해당된다. 1차 성장 급진기 후에는 ‘성장 완만기’가 오는데 여아는 2-10세, 남아는 2-12세로 사춘기 전까지 꾸준하게 자라는 시기로 보통 1년에 5-6cm 정도 자라난다. 다음은 키 성장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인 ‘2차 성장 급진기’로 사춘기라 표현하며 다양한 신체적 변화가 생기면서 성장 속도가 빨라진다. 이 때는 평균 1년에 약 7-13cm까지 성장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성장 둔화기’는 사춘기가 지나서 성장 속도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시기로, 약 2-3년에 걸쳐 성장판이 서서히 닫히며 성장이 멈추게 된다. 이에 따라 아이가 올바른 성장을 하고 있는지 알려면, 성장 시기가 어느 시점에 있는지를 파악하는
2024-03-08 18:28:40
마라탕·탕후루에 빠진 소아청소년…자극적인 식습관 소아비만 원인
초등학생들 사이 마라탕, 매운 떡볶이, 매운 닭강정에 디저트로 탕후루를 즐기는 게 대세다. 양가은 함소아한의원 의정부점 원장은 “지나치게 맵고 달고 짠 음식은 성장기의 소아청소년 건강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고 말하며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진 식습관은 과식, 영양과잉으로 이어지기 쉽고 이는 비만 및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어려서 형성된 식습관은 소아기뿐 아니라 성인기의 비만과 건강에도 중요한 영향을 주므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대부분 맵고 달고 짠 음식들은 칼로리가 높고 계속 먹게 되는 중독성이 있으므로 전체적인 음식 섭취량이 늘어 과식의 위험이 크다. 이는 불필요하게 혈당을 올리거나, 혈당 조절에 부담을 줘 소아 당뇨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기의 뇌는 강한 자극에 더 예민하고 중독이 나타나기도 쉬워 맵고 달고 짠 음식에 자주 노출되다 보면, 이후에 더 강렬한 맛을 찾게 된다. 이러한 식습관이 지속되면 체중이 늘게 되고 비만이 되기 쉽다. 소아비만의 심각성은 성인기와는 다르게 지방 세포의 수 자체가 느는 것인데 이는 성인기에도 교정이 어려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소아 비만은 반드시 예방하고 조절해야 하는 질병에 해당된다. 최근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5명 중 대략 1명 꼴로 비만율이 증가했다고 보고된다. 소아비만은 성조숙증, 키 성장에도 위험인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비만이 가속화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또한 어린 나이일수록 자연적인 음식에 꾸준히 노출되어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위장은 자극
2024-02-23 18:34:19
서울 소아과 5년간 10%줄고 '이 병원' 늘었다
최근 5년 동안 서울 시내 소아청소년과의원 10곳 중 1곳은 폐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연구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통계'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내 개인병원(의원) 중 소아청소년과는 456개로 2017년(521개)에 비해 12.5% 감소했다. 5년 전보다 수가 줄어든 개인병원 진료과목은 총 20개 중 소아청소년과와 영상의학과(-2.4%)밖에 없다. 반면 가장 큰 증가율을 나타낸 진료과목은 정신의학과로, 같은 기간 302개에서 534개로 76.8% 증가했다. 이어 마취통증의학과 41.2%, 흉부외과 37.5%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정신의학과는 2018년부터 매년 전년 대비 10%가량 증가세를 보인 반면에 소아청소년과는 2017년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 소아청소년과 개원 의사들이 주축인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지난 3월 말 기자회견에서 "저출산과 낮은 수가 등으로 수입이 계속 줄어 동네에서 기관을 운영하기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폐과'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후속 조치로 회원들에게 다른 진료과목으로의 전환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24 09:39:30
"의료진 부족하다"...길병원 소아청소년과 입원진료 중단
가천대 길병원이 의료진 부족으로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를 중단했다.인천의 상급종합병원인 길병원은 이달 초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길병원은 최근 몇 년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레지던트)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입원 환자를 진료할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내년 상반기 전공의 1년 차 모집 과정에서 길병원 소아청소년과(정원 4명) 지원자는 단 1명도 없었다.앞서 손동우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지역 내 협력의료기관에 공문을 보내 입원 중단 사실을 알렸다.손 과장은 "소아청소년과 4년 차 전공의들이 전문의 시험 준비에 들어가면 2년 차 전공의 1명만 남게 된다"며 "입원 환자를 진료할 수 없는 상태"라고 했다.그러면서 "외래에서 가능한 일반 검사나, 내시경·심초음파 등 특수 검사는 더 세밀하게 진행하겠다"며 "입원이 필요한 소아들은 다른 병원에 의뢰해 달라"고 당부했다.길병원은 내년 3월께 전문의 충원이 이뤄지면 입원 환자 진료를 재개할 계획이다.길병원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다른 상급병원에서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미달 사태가 잇따르면서 현장 진료 환경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전국 기준 소아청소년과 지원율은 2019년 80%에서 2020년 74%, 2021년 38%, 2022년 27.5%로 계속해 하락 중이다.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지난 9일 성명을 내고 "전체 인구 중 17%의 진료를 담당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사회안전망이 위협받고 있다"며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을 방지하고 진료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기
2022-12-12 13:22:58
'소아 호흡소리 분석', AI 청진기 나올까
소아의 이상 호흡소리를 식별해 진단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인공지능(AI) 청진기' 기술이 개발됐다.소아청소년 전문 우리아이들병원 남성우 전문의, 한국과학기술대 인공지능 응용학과 김성은 교수 공동 연구팀은, 최근 1년간 진료를 받은 소아청소년 환자 1만4천903명의 호흡음을 전자청진기로 채음해 AI 알고리즘으로 학습시킨 결과 이상 호흡음을 구별하는 정확도가 84%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이 연구 결과는 이날 열린 대한소아청소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연구팀은 소아 환자에게 수포음과 천명음이 있는 경우 이상 호흡음으로 분류하고 AI에 학습시켜 진단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측정했다.거품소리와 유사한 수포음은 주로 폐렴이 진행될 때 나타난다. 또 천명음은 기관지나 세부 기관지가 좁아지는 질환(기관지폐렴, 모세기관지염)이 있을 때 '쌕쌕'하는 소리가 나는데, 질병 초 소아에게 나타나는 이런 호흡음을 정확하고 빠르게 감별해야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진다. 남성우 전문의는 "이번 AI 청진 기술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축적된 호흡음 데이터를 활용한 것으로, 해외에서 구축된 데이터와 비교했을 때 민감도와 특이도를 종합한 진단 정확도가 84%로 유사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AI 청진 기술이 코로나19 펜데믹 등 상황에서 격리나 보호장구 착용 등의 이유로 접촉이 어려울 경우 원격으로 호흡음을 분석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남 전문의는 "기존 청진기를 이용한 호흡음 판별은 정확도를 높이려면 숙련된 의료인력이 필요하지만, 코로나19 환자 급증 이후 이런 전문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향후 데
2022-10-21 15:47:26
"모유 먹은 아이 '가와사키병' 위험 감소"
어려서부터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는 '가와사키병' 발병 확률이 낮다는 사실이 국내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처음 확인됐다.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용주·나재윤 교수, 응급의학과 조용일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8∼2014년 태어난 영아 191만438명의 빅데이터(영유아건강검진·국민건강보험공단)를 분석한 결과 모유 수유와 가와사키병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11일 밝혔다.가와사키병은 한국 및 동아시아지역의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급성 열성 혈관염으로, 닷새 이상 고열이 지속되고 양측 결막 충혈, 입술의 홍조와 균열, 손발의 홍반과 부종, 피부 발진 등이 생긴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20% 정도는 관상 동맥에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최근 코로나19 감염 뒤 소아에게 나타나는 다기관염증증후군(MIS-C)이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가와사키병은 유전과 면역학적 원인, 감염 등 복합적인 이유로 발생하지만, 아직 명확한 매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연구팀은 분석 대상이 된 영아를 ▲ 모유 수유(41.6%) ▲ 분유 수유(38.1%) ▲ 모유+분유 수유(20.3%) 3개 그룹으로 나눠 생후 1년 단위로 가와사키병의 발생률을 분석했다.그 결과 생후 12개월까지 모유만 먹은 아이의 가와사키병 발생 위험은 같은 기간 분유만 먹은 아이보다 16% 낮았고, 모유와 분유를 함께 먹은 아이의 그룹에서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14% 위험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연구팀은 가와사키병에 대한 모유 수유의 이 같은 효과가 생후 2년까지 이어졌지만, 생후 3년째에는 뚜렷한 효과가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흔히 모유를 '아기에게 내린 최고의 선물'로
2022-10-11 09:26:12
"올 가을 소아청소년 '멀티데믹' 우려…대비책 시급"
올 가을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가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이 발생할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소아·청소년은 호흡기 감염병까지 포함한 '멀티데믹'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의료계에서 나왔다.대한아동병원협회(회장 박양동)는 올해 가을철 소아·청소년에게 코로나19와 독감 뿐만 아니라 각종 호흡기 바이러스질환이 함께 유행하는 멀티데믹(multiple pandemic)이 우려되는 만큼 정부와 의료계가 공동으로 이들에 대한 치료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16일 주장했다.협회에 따르면 올해 여름부터 일부 아동병원에서 코로나19와 함께 인플루엔자가 다수 발생했고, 최근 영유아들 사이에서 수족구병 등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까지 유행하며 멀티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협회 정성관 부회장(우리아이들병원 이사장)은 "특정 지역에 코로나19와 이에 따른 합병증, 독감, 호흡기 바이러스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면 지역별 소아청소년 진료에 차질이 빚어져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협회는 이같은 사태를 방지하려면 소아청소년에 대한 별도의 진료 및 검사 지침, 백신 접종 권고, 지역별 이송 체계 구축 등을 시급히 마련해 놓아야 한다고 밝혔다.박양동 회장(서울아동병원 병원장)은 "소아 환자들은 코로나19를 비롯한 어려 감염성 질환에 걸려도 스스로 고통을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전문의의 전문적인 식견과 이를 뒷받침하는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 회장은 "코로나19가 유행한 2년 동안 소아청소년 독감이나 기타 호흡기 바이러스가 크게 유행하지 않아 집단면역력 약화 등으로 진료에 애로와 차
2022-09-16 17:09:05
정기석 "소아 사망사례 심층 분석해야"…엔데믹 가능성 언급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8일 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환자 증가와 사망사례 발생에 대한 심층 분석, 어린이 예방접종 체계 점검을 주문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현재 유행상황을 분석해보면 기간 내 재감염 사례, 소아청소년 사망 사례 보고가 확인되고 있다"며 "데이터 중심의 방역 정책 수립을 위해 관련 사례들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추가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에 코로나19 소아·청소년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서 사망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준비를 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사망한 10세 미만 어린이는 누적 27명이다. 이 중 4명의 사례는 지난달 발생했다.다만 그는 "절대로 강제 접종이나 강력 권고를 하는 것이 아니다. 원하는 보호자나 아동에게 안전성과 관련된 정보를 신속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고위험군이 적기에 치료제를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고위험 환자들이 치료제 처방이 늦게 돼서 사망으로까지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며 정부에 촉구했다.그러면서 "고위험군은 기침이 나거나 열이 나고, 코가 막히고 냄새를 잘 못 맡는 등 코로나19의 흔한 증상이 있을 때 감기려니 하고 미루지 말고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증상이 있는 첫날 약을 먹는 경우와 그 다음 날 먹는 경우 치료의 효과가 많이 다르다. 하루라도, 한시라도 빨리 약을 먹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이어 "의료진은 약 처방
2022-08-08 13:24:07
아이의 영양 상태는 곧 '정신 건강'
미국 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서 발간하는 학회지에 따르면 4세 무렵의 아이들은 때로 공격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고 한다. 예를 들어 동생으로부터 장난감을 빼앗은 뒤 동생이 울면 자신이 장난감을 가졌다는 사실에 성취감을 맛본다. 잘못된 행동에서 오히려 쾌감을 느끼는 것이다. 4세 이전에는 엄마와 자신 이외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모른다.하지만 4세가 되면 아이들은 엄마뿐만이 아닌 친구와의 세계도 있다는 걸 알고 자신의 영역을 확장시킨다. 그러면서 독립적인 의지가 강해져 간섭받기 싫어하고 자신의 생각대로 하려는 경향이 강해진다. 때문에 이 시기 엄마들은 아이와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한다. 무엇 하나 쉽게 “예” 하고 고분고분 따르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때 아이의 영양 상태는 물론 육아 환경까지 꼼꼼하게 체크해보라고 조언한다.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소가 미국 정신의학 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연, 철, 비타민 B, 단백질이 부족한 식사를 한 아이들이 화를 더 잘 내고, 남에게 싸움을 잘 거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이 연구 보고서의 저자인 애드리언 레인은 “아이의 영양 상태가 좋지 못하면 IQ 저하를 불러오고, 성장 후 반사회적 행동을 낳는다”고 지적하면서 부모는 자녀에게 영양이 풍부한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반항을 일삼고 비행에 빠지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고 말한다.이에 반해 사회 · 교육 연구를 지원하는 단체인 누필드재단의 앤 헤이겔 박사는 “영양 부족이 과잉행동장애를 유발할 수는 있지만, 부모의 양육 태도와 교육, 친구 관계, 환경의 영향이 반사회적 행동을 유발하는 더 중요한 요인”이라고
2022-06-21 18:14:57
코골이가 ADHD의 원인?…'수면 무호흡증' 확인하세요
밤새 소리없이 곤히 자는 아이도 있지만 반면에 자주 뒤척이거나 코를 고는 등 깊이 잠들지 못하는 것 같아 걱정되는 아이도 있다. 특히 아이가 코를 자주 골면 어른들은 더욱 걱정스럽다. 아이도 이렇게 코를 심하게 골 수 있나? 여기서부터 의문이 시작된다.코 고는 아이아이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때때로 코를 곤다. 통계적으로 아이들 중 20%는 때때로 코를 골고, 7~10%는 매일 코골이를 하며 잔다. 그리고 이 아이들 중 1%는 수면의 질과 호흡에 문제를 겪고 있다고 한다. 즉 가끔 아이가 코를 곤다고 해서 큰 문제는 아니지만, 매일 곤다거나, 자다가 심한 숨소리를 내는 등 이상한 점이 발견된다면 아이의 수면에 문제가 생긴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폐쇄성 수면 무호흡(저호흡) 아이가 잠을 잘 때 유난히 씩씩거리고 헐떡거리는 숨소리를 낸다면 폐쇄성 수면 무호흡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씩씩거리는 소리는 자는 동안 목구멍이 좁아지거나 완전히 막히는 증세가 반복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수면의 질에 심각한 방해를 주어 소아불면증을 유발한다. 이처럼 단순 코골이와 무호흡증을 잘 구분해야 하는데, 숨을 쉴때마다 가슴이 움푹 들어가는 현상도 동반될 수 있다. 또, 아이가 새벽에 자꾸 깨거나 주간에 문제적 행동을 보인다면 이렇듯 수면시간에 무호흡증을 겪는 것이 아닌지 확인해보자.폐쇄성 수면 무호흡 증상아이가 잠들었을 때 나타나는 폐쇄성 무호흡 증상은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다.▷ 수면 자세의 이상 - 침대에서 고개를 늘어 떨어뜨린 자세 - 여러개의 베개를 포개어 놓은 자세 - 엎드린 자세▷ 심한 코골이▷ 수면 중 호흡이 멈춘 뒤, 헐떡대거나 숨을 크
2021-11-22 14:13:44
정부 "소아청소년, 임신부 백신 접종계획 발표할 것"…4분기 접종 목표
12~17세 연령의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게 접종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계획이 예정대로 이달 중 발표된다.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0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4분기 접종 계획에 반영해 9월 중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수립하고 있다"며 "현재 교육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며 관련 학회와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추진단은 지난달 30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접종위)의 권고대로 4분기부터는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가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밝혔었다.당시 접종위가 함께 권고했던 '부스터샷'(예방효과 보강을 돕는 추가 접종)에 대해 김 반장은 "기본접종 완료 후 6개월 이후 실시하라는 접종위의 권고가 있었고, 이에 따라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아직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한편 현재 접종을 받고 있는 18~49세 청장년층 가운데 접종 직전까지 어떤 백신을 맞는지 알 수 없는 접종자들이 많아 현장에서 혼란이 생긴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권근용 추진단 접종시행관리팀장은 화이자 백신을 맞기로 했다가 갑자기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된 접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백신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의료기관에서 당일 주로 사용하는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그는 이어 "현재도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예약일 전주에 백신의 종류를 안내하면서 당일 의료기관의 사정에 따라 백신이 변경될 수 있음을 함께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9-10 16:04:23
이병헌, 소아청소년 환우 위해 1억원 기부
배우 이병헌이 자신의 생일(12일)을 맞아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 소아·청소년 환우들에게 써달라며 1억원을 기탁했다. 이병헌의 온정의 손길은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 환우와, 치료 과정에서 그 가족이 경험하는 어려움을 완화하는 일에 뜻깊게 쓰일 예정이다.그는 "중증 질환의 경우 치료 과정이 어렵고 호전 여부가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랜 기간 병마와 싸워야할 환아와 가족들의 아픔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작년 연말에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1억 원을 기탁한 바 있다. 한편, 이병헌은 영화 '비상선언'으로 제74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참석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12 15:04:59
국내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3번째 환자 발생
국내에서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세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브리핑에서 국내에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이 의심돼 신고된 8명에 대해 검토한 결과, 지난 10월 초 확인된 2명에 이어 1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번 환자는 14세 여아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돼 지난 9월 8일부터 18일까지 생활치료센터 입소 후 퇴원했다. 이후 발열, 설사 등의 증상을 보여 10월 13일 입원했다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환자로 신고됐다.다기관염증후군은 '어린이 괴질'로 불리며, 지난 4월부터 유럽과 미국 등에서 보고됐다. 이 병은 대체로 고열, 발진, 안구 충혈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11-01 09: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