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원 아끼려다 200만원 벌금형...무슨 일?
편의점 직원이 봉짓값 50원을 내라고 요구하자 소주병을 들고 위협한 50대에게 벌금 200만원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4부(정영하 부장판사)는 4일 특수협박 혐의로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A(54)씨에 대한 검사의 항소를 기각, 원심판결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전남 목포시의 한 편의점에서 직원이 비닐봉짓값 50원을 내라고 하자 욕설을 내뱉으며 소주병을 들고 내리칠 듯 위협했다. 검찰은 1심 벌금형이 가볍다고 항소했지만 재판부는 1심 판단이 정당하다고 봤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04 14:58:29
"소주병으로 머리 때렸다" 현대캐피탈 내 폭행 논란
현대캐피탈에서 한 팀장이 직원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리쳐 공분을 사고 있다. 폭행 사건이 발생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아직 징계위원회도 열지 않은 점 등 현대캐피탈의 미흡한 대처도 지적 받는다. 21일 현대캐피탈은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공론화 된 '팀장의 직원 소주병 폭행' 문제와 관련해 폭행 가해자인 팀장은 현재 직무배제 및 대기 조치 상태라고 밝혔다. 정확한 인과관계를 파악한 다음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폭행 사건은 2주 전 현대캐피탈의 모 본부 워크숍 이후 저녁 자리에서 A팀장이 B지점 직원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가격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구급차도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신체적 상해와 정신적 트라우마로 병원 치료 중이며, 이에 대한 비용은 회사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번 폭행 사건에 대해 현대캐피탈이 사건 발생 2주가 지나도록 사건의 인과관계도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아직도 징계위원회가 열리지 않은 점 등 후속 대처가 미흡하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실제 현대캐피탈 직원들 사이에서도 ‘가해자를 보호하는 것 아니냐’. ‘형사처벌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특수폭행죄 아니냐’, ‘야만적이다’ 등의 말이 나오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직장 갑질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회사 내부에서는 최근 술자리 가혹행위 등으로 C실장이 퇴사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에 따라 현대캐피탈의 사내 문화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도 지난해 9월 신사옥 이전과 함께 수평적 조직 문화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기념사를 통해 목 대표는 “현대캐피탈의 혁신적인 경
2023-07-21 20:05:26
임신한 아내 옆에서 담배피웠다고...소주병 휘두른 남편
임신한 아내 앞에서 담배를 피웠다고 소주병을 휘두른 남편이 경찰에 체포됐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북 상주경찰서는 술집 손님들에게 소주병을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를 적용해 A 씨(35)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 일행으로 파악된 30대 B씨도 폭행 혐의로 불구속으로 입건됐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11시 35분께 경북 상주시에 위치한 한 술집 야외에서 술을 마시던 중 다른 손님들과 시비가 붙어 다투다가 소주병을 깨뜨려 C씨(45)의 안면부와 팔을, D씨(49)의 목을 찌른 혐의를 받는다. 해당 상황에 관해 경찰 관계자는 “야외 테이블에 임신부인 A씨 아내가 있었고 홀 안에 있던 다른 손님이 바깥으로 나와 담배를 피우자 A씨가 항의를 했다”라며 “이를 본 C씨 일행이 ‘밖에서 피우데 뭐 어떻냐’고 말을 해서 시비가 붙었다”라고 설명했다. 소주병에 찔린 C씨와 D씨는 구미와 대구지역 대학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31 13:33:00
"너 학폭했잖아" 동창 얼굴 소주병으로 때린 뮤지컬 배우
30대 뮤지컬 배우가 고교 동창에게 소주병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판사 박민)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의 한 술집에서 고등학교 동창 B씨와 술을 마시던 중 소주병을 휘둘러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B씨는 A씨가 고등학생 시절 학교폭력을 가했던 이야기를 꺼내며 "왜 그렇게 사냐. 그딴 식으로 살지 말라"고 지적하자 격분해 언성을 높이며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과정에서 A씨는 손바닥으로 B씨의 뺨을 한차례 때리고 소주병으로 얼굴을 가격한 것으로 파악됐다.폭행을 당한 B씨는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의 얼굴에 큰 흉터가 생겨 추상장애 내지 후유장해가 예상되는 등 피해의 정도도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에도 폭력 범죄로 한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나름대로 반성의 태도를 보이는 점,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자제력을 잃고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가 피고인의 형사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알렸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12 13:15:27
도로에 쏟아진 소주 병, 이게 무슨 일?
지난 27일 오후 3시 50분께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정읍 IC 인근을 달리던 화물 차량에서 소주병이 담긴 상자 수십 개가 도로 위로 떨어졌다.사고 충격으로 깨진 소주병이 도로 위를 뒤덮으면서 일대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이를 목격한 다른 운전자들은 차에서 내려 술 상자와 빗자루 등을 이용해 깨진 소주병을 도로변으로 치웠다.발 빠른 조처 덕에 차량 통행은 30여 분 만에 재개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사고로 차량 2대의 타이어가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화물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28 10:22:10
6살 의붓딸 앞에서...소주병으로 아내 머리 때린 30대
말다툼을 하다가 6세 자녀가 보는 앞에서 아내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리쳐 다치게 한 남편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8단독은 특수폭행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2020년 11월 저녁 울산 자택에서 아내 머리를 소주병으로 때려 전치 2주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당시 집에서 아내와 술을 마시다가 안주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고, 이어 자신의 의붓딸이자 아내의 친딸인 6살 B양을 불러 괜한 핀잔을 줬다.이에 아내가 B양을 데리고 방 안으로 들어가자 따라 들어가 B양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소주병으로 폭행했다.A씨는 이전에도 아내를 흉기로 위협하거나 뺨을 때린 적이 있다.재판부는 "위험한 물건으로 아내를 다치게 해 죄책이 무겁고, 의붓딸도 정신적 공포를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홀로 자녀 여러 명을 부양해야 하고, 자녀들 교육 훈육 방법 문제로 갈등이 심화한 측면이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20 11:00:01
초등학교 앞에서 소주병 물고 만취 운전...시민이 막아
소주를 병째 마시며 운전을 하던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30일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이 운영하는 유튜브 ‘한문철TV’에는 ‘5만 건 블박(블랙박스)을 본 한문철 변호사도 처음 본 영상. 역대급 음주운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제보자 A씨에 따르면 사건은 11월 26일 오전 10시께 동작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A씨는 “병나발을 불면서 운전한 음주운전 현행범을 검거했다”며 “(상대방이) 난폭운전과 위협운전을 해 차를 멈춰 세웠는데 인생까지 포기하셨는지 소주병을 입에 물고 얘기를 하시더라”라고 했다.또 "(상대 차량을) 한쪽으로 멈춰 세웠는데 도주하더라. 다행히 골목에서 멈춰 세웠고, 경찰에 인계했다"며 "계속 도주하려고 시도해서 조수석으로 들어가 차 열쇠를 뺏고 경찰에 신고 조치했다"고 설명했다.당시 상황에 대해 A씨는 "(상대 운전자가) 과속하고 신호 위반한 곳은 등교 시간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이었다"며 "술을 마시면서 운전을 하는 모습은 정말 칼을 들고 있는 살인자를 보는 것처럼 경악스러웠다. 막아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 제 차고 뭐고 아무 생각 없이 쫓았던 것 같다"고 했다.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정말 큰일 날 뻔했다. 이렇게 시민분들이 (음주운전을) 발견했을 때는 막아야 한다. 그래야 진짜 끔찍한 대참사, 비극을 막을 수 있다"며 "음주 운전자분도 이분께 감사하다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01 09:2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