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신고해?" 손님 집 찾아간 사장, 'OO'했다 덜미
과거 자신이 저지른 불법행위를 신고한 데 앙심을 품고 붉은 스프레이로 손님 집 현관문에 낙서한 인테리어 업자가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검 형사3부(손정현 부장검사)는 주거침입과 재물손괴 등 혐의로 50대 인테리어 업체 사장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19일 오후 10시 3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 B씨 집 현관문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건 발생 당일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모자를 눌러쓴 채 지하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B씨 집까지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그는 B씨 집 현관문에 뜻을 알 수 없는 '개보기'라는 글자를 쓴 뒤 도주했다가 2주일 만에 붙잡혔다.해당 아파트 상가에서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한 A씨는 2년 전 B씨 집 내부 공사를 맡았다가 탈세 신고 문제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 가족이) 예전에 불법행위를 신고해 내가 처벌받은 적이 있다"며 "그 일로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알 수 없는 문자를 쓴 낙서에 공포심을 느낌 B씨 가족은 추가 범죄 피해를 우려해다른 곳으로 이사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03 10:59:01
갈비탕 엎질러 손님 화상...손님도 잘못?
음식점 측이 뜨거운 갈비탕을 쏟아 손님을 다치게 해 배상 판결을 받자 손님도 책임이 있다며 항소했으나 패소했다.울산지법 민사항소2부(이준영 부장판사)는 손님 A씨와 프랜차이즈 음식점 측 사이 손해배상 소송에서 손님 측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항소심 재판부는 업체 측이 A씨에게 1천800여만원을 배상하도록 했다.A씨는 2017년 11월 울산 한 음식점에서 갈비탕을 주문했는데, 종업원이 갈비탕을 가지고 오다가 엎지르면서 A씨 발목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A씨는 병원을 오가며 통원치료와 입원까지 하게 되자 음식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1심 재판부는 종업원, 즉 음식점 측 잘못을 인정해 1천700여만원을 배상토록 판결했으나, 음식점 측은 "갈비탕이 뜨겁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에 손님 스스로 조심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며 항소했다.항소심 재판부는 그러나 이 사고에 손님 잘못은 없다고 봤다.음식점 손님은 당연히 식당 안에 있는 동안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음식을 받을 것으로 믿는다는 것이다.또, 뜨거운 음식을 안전하게 제공할 의무는 음식점에 있다고 명시했다.항소심 재판부는 "음식점 측은 손님이 구체적으로 안전상 어떤 잘못을 했는지 증명하지도 못하면서 막연하게 손님의 부주의를 주장하고 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06 09:43:19
"내 돈 갚으라고"...카페로 차 몰고 돌진한 50대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차량을 몰고 채무자가 운영하는 카페로 돌진한 5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경기 안성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께 안성시 원곡면 소재 B씨가 운영하는 카페 유리창을 자신의 승용차로 들이받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카페에는 손님이 일부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6%였던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B씨가 빌린 돈을 갚지 않아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03 09:54:05
손님한테 딱 걸린 '반찬 재탕'…야채는 재사용 가능?
부산 기장에 위치한 모 식당에서 반찬을 재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부산 모 횟집 잔반 재사용 실태'라는 제목의 글에는 식당 직원이 반찬을 재사용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담겨있었다.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부산 식당에서 오늘 저녁 해산물을 먹고 나오던 중 음식을 재사용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A씨는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었다"라며 "막 나가려던 참에 직원이 '이것도 남겼다, 저것도 남겼네'라고 말하며 반찬을 재사용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한 직원이 다른 손님이 먹다 남긴 양파, 고추 등 야채를 물에 한번 헹구고 다른 야채가 있는 아이스박스에 넣었다"고 말했다.또 "직원에게 왜 다시 보관하냐고 묻자 '야채는 물에 씻어서 쓰면 된다'는 대답이 돌아왔다"며 "신고하겠다고 말하자 직원이 '음식을 버리겠다'고 말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A 씨는 "직원은 말과 달리 음식을 바로 버리지 않았다. '안 버리느냐'고 재차 묻자, 직원은 '버리는 거 보여주겠다'며 아이스박스에서 잔반을 꺼내서 버렸다"고 했다.이어 "아이스박스에 있는 다른 잔반이 보여 '이건 왜 안 버리냐'고 했는데 직원이 '어휴, 버릴게요. 버릴게'라면서 바로 버렸다"고 덧붙였다. 당시 남아있던 반찬은 얇게 썬 양파와 고추, 당근 등이었다.그러면서 "직접 재사용하는 장면은 못 찍었지만, 이 영상만으로 충분히 증빙될 것 같다"며 "늘 붐비고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오는 곳인데 카드도 안 되고 현금밖에 안 되는데 이러고도 코로나 지원금 다
2022-02-22 13:36:44
컵 깨놓고 '우리 아기 다칠 뻔'…피해보상 요구한 뻔뻔한 손님
카페를 운영하는 한 점주가 손님의 실수로 컵이 깨졌음에도 사과 한마디 없이, 오히려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어 억울하다는 입장을 토로했다.최근 자영업자 커뮤티니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손님이 컵 깨 놓고 트라우마 생겨서 정신병 치료비 달라고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사건의 개요를 살펴보면, 카페 업주인 글쓴이 A씨가 매장을 비웠을 당시 한 손님이 컵을 깨뜨렸다. 어머니로 보이는 해당 손님 B씨는 점장에게 찾아와 "왜 위험하게 턱을 만들어 놨냐"며 "우리 아기가 다칠 뻔했다"고 소리를 쳤다.글쓴이는 B씨는 자신의 아이가 컵을 깬 것에 대해 가게측에 사과 한마디 없었고, 치우는 시늉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추후 점장에게 이 사실을 들은 A씨는 "아기라고 해서 어린아이인 줄 알았는데 심지어 중학생이었다"며 황당함을 드러냈다.A씨는 "저희 매장은 컵을 깨거나 트리를 부수고, 열 체크기를 고장 내고 '죄송하다'고 하는 분들에게 괜찮다고 하는 곳"이라며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매장 잘못을 운운하길래 점장이 오죽했으면 컵 배상을 요구했다더라. 그런데 남편분이 와서는 컵 구매일과 영수증을 내놓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다른 손님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B씨 부부는 계속해서 소란을 피웠고 점장은 이에 대해 "온라인 내역서를 보내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B씨는 "우린 헌 제품을 깼는데 왜 새 제품으로 보상하냐"며 불만을 표출했다.이어 B씨는 "우리 애가 중학생인데 넘어질 뻔하지 않았냐"며 "컵 깬 걸로 엄마, 아빠가 다투는 모습을 보고 트라우마가 생겨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고 있으니
2022-01-21 11:21:54